처음 해보는 것을 가장 좋아해요.
편집자 주: 야누스님의 지난 글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약간 긴 서론을 덧붙이자면, 교수와 학생 사이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라고 생각해 봤을 때 저는 개인적으로 ‘신뢰’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신뢰’ 를 기반으로 ‘동기부여’ 를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라는 직업은 학생이 연구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능력과 기초를 가르쳐야 합니다.
그렇기에 지적 해주는 직업이기도 하죠.
물론 적절한 칭찬과 어떤 점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고 직설적인 피드백을 주시면 좋겠지만 모든 교수님들이 그렇지 못합니다.
후배들에게 뭔가 가르쳐줄 때도 이 점이 가장 어렵거든요.
여하튼 우리는 이러한 지적들로부터 스트레스와 동시에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지적에 기본적으로 교수님에 대한 ‘신뢰’ 가 필요하죠.
그래야만 우리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고, 이는 곧 교수님에 대한 ‘신뢰’가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신뢰’ 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같은 실수를 범하기 않도록 노력하고, 성과를 위한 ‘동기부여’ 가 스스로 가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학위과정을 밟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그 때 얻은 교훈이 하나 있습니다.
이때를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같네요.
석사 때 일인데, 총 6 step의 scheme 을 가지고 실험 중이었어요.
근데 3번 째, 반응에서 이상하게 반응이 안되는 거예요.
‘내가 뭔가 잘못 넣었나?’ 싶어서 낑낑대는 와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