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자대에서 작년 10월부터 학부연구생으로 활동하고 있는 3학년 학생입니다.
요즘 몇 가지 고민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첫 번째로, 제 능력에 대한 의문입니다. 학부연구생으로 지내다 보니 스스로 공부하고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배운 내용을 금방 잊어버리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반복해서 보더라도 막상 다시 떠올리려고 하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지, 아니면 제가 이 길과 맞지 않는 건지 고민이 됩니다.
두 번째는 역량 부족에 대한 부담입니다. 사실 저는 스펙을 쌓기 위한 목적이 커서 연구실에 들어왔고, 코딩이나 전공 실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교수님께서 논문처럼 실험을 해보라고 하시거나 직접 모델을 짜보라고 하실 때 어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현재는 파이썬 활용도 익숙하지 않아 기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에 하던 것을 멈추고 파이썬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맞는 방향인지 고민됩니다. 제게 모델을 짜보라는 것은 처음부터 다 짜보라는 것인데, 다른 연구실에서는 직접 싸서 하시는지 아니면 있는 모델을 fine tuning 하는 식으로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세 번째는 연구실 업무 강도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희 연구실은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학부연구생의 업무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 현재 석사 과정 학생이 두 분 계시지만 곧 졸업 예정이라 이후에는 학부연구생 위주로 운영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계속 과제를 따오시고, 실질적으로 학부생들이 수행해야 하는 업무가 많습니다. 석사생분들께 여쭤보니 역할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하셔서, 다른 연구실들도 비슷한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학부연구생 경험이 취업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고민입니다. 제 최종 목표는 대학원 진학이 아니라 취업입니다. 만약 연구실 경험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교수님과의 상담 후 연구실을 그만할지 이야기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논문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 자체는 흥미롭지만, 실제로 모델을 구현하고 실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이렇게 스스로를 의심은 해도 세미나 진행하면 교수님 칭찬도 몇 번 받고, 모델도 저만 혼자 짜보라고 시키시기도 했고.. 실험도 저만 해보고 있고.. 잘 하고 있는 건지 마는 건지 의심이 너무 들어 올린 것입니다.
지금 실험 중인건데 전처리나 코드 수정 필요할 때 클로드나 지피티, 제미나이 없이는 안 돼서 현타와서 올려봐요 ㅋㅋ..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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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