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박사중입니다. (저년차) 제 지도교수님 인성 좋으시고 딱 전형적으로 바운더리 잘 두는 백인 교수님이십니다.
꽤 많이 hands-off이고 바쁘실땐 논문 피드백이 조금 늦어요. 안바쁘실땐 7~10일정도 간격으로 주심 그리고 피드백도 그렇게 많지 않고..
저번에 abstract 써갔는데 같이 쭉 읽어보시고 단어 한 두세개만 같이 수정하고 이대로 내라고 하셨어요..
근데 뭔가.. " 난 널 믿는다 넌 알아서 잘하더라" 이러시고.. " 난 근데 좀 약간 프레셔를 주면 더 잘할 수 있을거같다.." (너무 방목이심 ㅠㅠ) 했더니
학생에게 프레셔 주는건 자신의 job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라이팅 그룹같은거 추천해주셨어요
근데
랩에 다른 한 명이 있는데 이 교수랑 엄청 친한데 연구를 잘 못해요 (좀 걱정되긴함) 미팅만 들어가면 하하호호고 랩미팅이나 그냥 친목 모임때 약간 지도교수가 특히 더 신경쓰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제가 발표 슬라이드 보여드리면 그냥 말로 몇번 피드백 주시고 이제 가서 발표하라고 하고 끝인데 그 친구는 슬라이드에 노트까지 달아서 엄청 자세하게 코멘트해주십니다.
그렇다고 저에게 못해주시는건 아니거든요 저한테 해야할 최소한의 가이딩은 주시고 계시고 필요한 지원, 펀딩 다 해주시고 계시고 미팅이나 연말평가, 펀딩을 위한 추천서 작성 등 다 해주시고 계십니다.
좀 hands-on 해주시면 좋겠는데 그건 안해주실거같아요
뭔가.. 그 친구에게 해주시는 만큼 저한테도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저를 너무 믿으시는건지 (전혀 믿을만한 인간이 아닌데 전..) 그냥 그 친구만 편애하시는건지 ㅠㅠ
그냥 익명에 하소연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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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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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님은 소모적으로 가르치며 키울 시기는 지났다고 보는거죠. 그 친구는 아직 너무 초보라서 붙잡고 가르쳐야 될 시기인거고요.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통해 스스로 깨달아 가시면 됩니다. 어차피 그게 안 되는 경우라면 붙잡고 가르친다고 해서도 되는게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그 사안에 대해서만 알게 될뿐이죠. 마치 덧셍의 원리를 깨닫지 못하면 아무리 1+3이 4라는 것을 알려줘봐야 무의미한 것처럼요. 교수님 반응을 보니 잘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 하다가 교수님께 돌려서 여쭤봤었는데 딱히 내가 터치할게 없다고 하셨습니다. 교수님 철학은 일정 선 넘으면 터치를 안하시는거 같은데 저는 나중에 교수되면 잘하는 학생은 그 학생에 맞는 기준을 세워주고 싶긴한데 아무래도 저희 교수님은 관리 효율상 그렇게 하시는것 같습니다.
2026.04.12
제 박사 경험 기준.. 이건 그냥 원글자님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효율적이지 않다거나 좋게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백인 이면 거의 100% 맞을거에요. 하하호호 잘 하는 그 친구는 지도교수하고 코드가 잘 맞고 소통을 잘 하는 것이죠. 근데 진짜로 연구를 잘 못 하는게 맞나요? 본인의 추측인가요? 원글자님을 진짜로 케어 안 하는지는 다음의 질문지를 따라가 보세요.
1. 교수님이 아직도 연구에 열정적이고 지도교수 본인의 핵심 연구 주제라고 생각하는 주제가 있나요? 2. 있다면 그 주제를 님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하고 있나요? 3. 혹시 교수와 소통을 잘 하고 교수가 인정한 학생이 그 주제를 하고 있나요? 4. 그러면서 님은 교수가 관심이 크게 없는 주제를 하거나 본인이 픽한 주제를 하고 있나요?
이 설문지에서 모두 yes 이면.. 지도교수님은 님을 약간 사이드로 두는 것 일 수 있습니다.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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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2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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