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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1학기 자퇴 고민하고 있습니다...

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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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석사 1학기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입학한 지 약 3개월 정도 되었고, 현재 자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 글을 남깁니다.

저희 연구실은 석사생만 총 7명(신입 4명 포함)인데, 국가과제를 6개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과제는 이전 담당자가 나가면서 인수인계도 전혀 받지 못한 상태였고, 들어오자마자 바로 워크숍 자료나 kick-off 자료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연구실 분위기와 운영 방식입니다.
교수님과 회의를 하면 단순한 피드백이 아니라 욕설이 섞인 질책이 이어지고, 한 번 회의를 하면 3~4시간 동안 거의 혼나는 시간으로 끝납니다. 실제로 논의가 진행되거나 방향이 잡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회의가 끝나면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날 정도이고, 이제는 교수님 얼굴을 보는 것 자체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저는 타대 출신인데, 교수님께서 제 모교를 깎아내리면서 “여기 받아준 걸 감사하게 생각하라”는 식의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또 교수님 평판 때문에 자대생들이 거의 지원하지 않아 타대생을 받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연구 환경 자체도 고민입니다.
연구실에 박사과정이 한 명도 없는 상황인데, 교수님은 계속 과제를 늘리고 있고 다음 학기에도 과제 2개가 더 들어온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연구하고 싶은 주제가 있어서 말씀드렸지만, 그건 하지 말고 과제나 하라는 식으로 화를 내셨습니다.

과제가 워낙 많다 보니 교수님도 일정 때문에 바쁘셔서 석사생들에 대한 지도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대학원이 어느 정도는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과정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은 방향성이나 지도 없이 과제만 계속 수행하는 느낌이라 이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듭니다.

또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이 연구실에서는 ‘연구’보다 ‘과제’가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졸업 논문을 작성한 석사생들도 논문을 쉽게 억셉해주지 않고 5~6학기까지 남아서 계속 과제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최근에는 공황 증세와 불안이 심해졌고, 연구실에 가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석사 1학기인데 자퇴를 고민하는 것이 너무 이른 판단인지,
아니면 지금 상황 자체가 비정상적인 건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이나,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맞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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