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공분야 공공기관에 취직 하려고 고민하며 유사 기관에서 계약직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1. 무의미한 서류를 지속적으로 수정하는 것 2. 가이드라인 없는 조직 내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사의 지시 에 지쳐서 공공기관 취업을 다시 고려해보고자 합니다.
그냥 참으면서 평생 살 수는 있겠으나 무난하기만 한 삶이 될 것 같고, 제 인생의 목표와 달라져 행복할 것 같지 않습니다. 아직 만 22살인 저는 제 나이는 시야 확장 및 추후 후회하지 않도록 도전할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대학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중경외시 라인인데 높은 학점으로 장학금을 받고 자대를 진학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마케팅 분야에서 매우 유명하신 교수님이 자대에 계셔서 그 분 밑에서 연구하며 시야를 확장해보는 것은 어떨지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진지하게 고민을 시작한지 이틀차라 정보는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1. 이런 각오로 대학원에 진학을 고려한는 것이 맞을지 2. 대학원에 진학해 2년을 지낸다고 제가 원하는 지금보다 넓은 시야로 확장할 수 있을지 감이 전혀 서지 않습니다.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 듣고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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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6.03.30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시야 확장을 위해서가 동기가 되기에는 충분하지 않아 보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시야 확장을 위해 해외여행/워홀 등을 다녀온다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오히려 연구실에 있다 보면 시야가 더 좁아집니다. 분야가 학부 때에 비해 훨씬 좁아지고, 대학원 연구들이 산업계랑 동떨어져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대학원 진학 하기 가장 바람직한 동기는, 특정 분야가 재밌어서, 좁아질대로 좁아진 시야로 '이 분야에 대해 더 공부하고싶다', '이 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다' 상태여야 합니다. 이런 동기부여가 없이 단순히 '이 분야 전망이 좋아 보여서' 혹은 '이 분야 취업을 위해선 석/박 학위가 필요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대부분 들어와서 고생을 많이 합니다..
심지어 님이 싫증나 했던 1. 무의미한 서류를 지속적으로 수정하는 것 2. 가이드라인 없는 조직 내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사의 지시 이게 그대로 있는 곳이 대학원입니다.
오히려 시야는 대학원 졸업하고 산업계로 뛰어 들어야 확장됩니다. 여러 분야의 실무자들이 협업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내가 했던 연구들의 한계점도 보이고 더 좋은 다른 방법들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진학 동기에 대해 점검해보세요. 차라리 그냥 별 동기 없이 진학하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야 확장'이 동기였을 때 진학 후 이게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바로 의욕이 쭉 떨어집니다.
2026.03.30
위에 분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대학원에 오시면 작성자분 입장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경험하시겠지만, 아마 새로움은 찰나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열정을 가지고도 버티기 정말 쉽지 않은 곳입니다. 만약에 가시게 된다면, 차라리 언제든 때려치면 그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시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2026.03.30
202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