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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창업하신 회사에서 인턴하는게 유의미한 경험이 될까요?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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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학을 졸업했고, 생명정보 쪽에 관심이 있어서 인공지능 관련 대학원에 컨택을 하였는데
교수님의 연구실적도 좋으신 것 같고, 연구실에서 나온 논문도 5편 정도 열심히 읽은 뒤에 컨택을 해보았는데
교수님께서 은퇴가 얼마 남지 않으셔서 해당 연구실 진학은 불가능하지만,
창업하신 회사에서 인턴을 해보는 것은 가능하다고 해주셨습니다.

좋다고 생각되는 점은 실제로 연구 또는 그 이후 하게 될 업무가 맞을지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연구쪽에 관심은 있었는데 대학원 인턴을 해보지 않아서 내가 실제로 연구를 좋아할까?
연구 한 번도 안해보고 학사로 취업하면 아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계속 매여있어서 결정을 못하고 있었기에
어느정도 해답을 주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속 고민 되었던 이유는 대부분의 연구실에서 석박통합을 원하는데 경제적 이점을 포기하면서까지
연구를 할 정도로 연구를 정말 좋아하는 지를 경험해보지 못해서 결심이 서지 않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회사인턴이라도 해보고 정말 맞으면 비슷한 분야 대학원에 진학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고
, 안 맞더라도 개인적으로 가보지못한 연구직에 대한 미련이 안 남을 수 있다는게 제일 크고요.
(그 때 대학원 갈 껄이라던가, 아 나는 이런 일 하고 있을 사람이 아닌데 하는 그런 후회가 남을 것 같아서
이 기회에 제대로 부딪치고 정해보자라는 생각이 제일 큽니다.)
인턴을 한다면 1-3개월 정도 후에, 잘 맞았다면 대학원을, 안 맞았다면 약국을 갈 계획입니다.

걱정이되는 점은 어차피 인턴 이후에 대학원을 진학하지 않는다면 석박사 학위없이 연구직에서 롱런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사학위가 2개있는데, 학사 학위로는 어쨌든 연구직에 한계가 있을 것은 뻔하고
인턴이후 다른 회사로 가거나, 해당 회사에서 일하는 것에 100%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5년 전기 입학을 위해 다른 대학원을 알아봐야할 거 같기도 합니다.
만약 회사 인턴을 하게 된다면 대학원 진학 후 회사에서 연구직으로 근무하는게 제게 맞는 옵션일 지 판단하는데 도움은 되지만,
또 한 학기 진학이 미뤄져서 대학원진학까지 1.5년 공백(25년 후기)이 생길 것입니다.
안 그래도 PEET, 군대 등등으로 다른 자연계열 학생들보다 나이도 많은데 공백기가 길어지면 더 안 좋을 거 같습니다.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석박통합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석사를 지원할 건데
석사 2년을 위해 거의 1.5년 공백이 생긴 상황이 말이 안되는 거 같기도 하네요...
이런 경우라면, 회사 인턴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다른 대학원에 컨택을 더 해보고 거기서 인턴하는 것이 좋을까요?
졸업 이후에 자꾸 시간만 소모되고 유의미한 활동을 하고 있지 못해서
대학원 생활과 연구, 연구직을 경험해본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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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나른한 카를 마르크스*

2024.08.24

회사인턴이랑 대학원 생활은 전혀 관계 없을 것 같은데.. 창업한 교수를 피하라는 이유를 좀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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