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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안녕하세요 궁금한 것이 많은 고등학생입니다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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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에 눈팅만 하다가 궁금한 게 생겨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들 연구에 진심이신 것 같아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왠지 제 미래 같네요)

우선 저는 과고 재학 중이며 설카포 물리학과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교수가 되는 것에 대한 확고한 꿈이 있어 요즘 대학과 대학원 삶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1. 석사와 박사를 따로 하는 것에 비해 석박 통합에 비해 어떤 장점을 가지는 것인가요? 석박 통합의 수료 기간이 더 짧으니 석박통합이 무조건 더 이득이 아닌지요? 과정상 차이와, 취업시장에서의 대우 차이 등이 궁금합니다. 석사+박사가 석박통합에 비해 유학 시 유불리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2. 카이스트 입학요강에서 진학 후 진로를 살펴보면 진학을 선택한 사람 중 70-90%가 동대학원으로 간다고 합니다. 미국 등으로 유학을 가면 과학자 대우나 연봉 측면에서 전망이 압도적으로 좋다고 알고 있는데도 동대학원 진학비율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점이 진짜 높아야 미국 유학이 가능한건가요? 아니면 영어 실력 부족이나 경제적 여유 부족 등의 현실적 문제가 따르는 것인가요?


이 글에 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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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4.08.15

1. 석사는 체험판 비슷한겁니다. 석사 하다가 학계나 연구가 내 길이 아니다 싶으면 석사만 받고 나가는거죠. 석박통합은 체험판이 없으니 갔다가 아니다 싶어도 되돌리기 힘든거죠. 박사까지 할 생각이 확고하다면 통합이 시간면에서 이득일 수도 있지만 따로 한다고 해서 손해보는 것은 없고 박사학위자라면 똑같습니다.

2. 획일적인 이유는 없지만 1)모든 사람이 유학을 가고자 하는건 아님 (유학을 가고자 하는 생각이 없음), 2)동대학원이 진학도 비교적 수월한데다가 연구 인프라도 좋음, 3)말씀하신대로 유학 생각이 있었지만 실패함
정도 아닐까요? 못 가는사람도 있겠지만 안 간 사람도 많습니다.

대댓글 1개

2024.08.15

제가 유학에 대한 다소 편협한 생각이 있었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2024.08.15

석박 통합 들어가서 박사졸이 빠르다는 보장 없어요
3년만에 졸업하면 실적 엄청난 특이케이스 아니고서야 물박사 취급받아요

2024.08.17

석사 과정 : 석사만 목표인 과정.
박사 과정 : 석사를 가진이들이 박사가 목표인 과정.
석박통합과정 : 박사가 목표인 과정, 보다 연구중심. 수업학점보다 연구헉점 비중이 높음

행정적인 이유를 넘어, 교수가 되려면 석박통합이 좋겠죠. 지도교수도 그런 분을 선호.

한국석사 : 굳이 해외대학원이 아니어도 라는 분 + 해와 생활의 경제적 이슈 등

2024.08.17

1. 석박을 따로 하는것과 통합으로 하는 것에 대해 임용이나 취업시장에서 뭐가 더 좋다 나쁘다로 평가하진 않습니다. 걸리는 시간도 거의 같구요. 다만 석박통합이 근소하게 짧고, 코스웍을 빨리 끝낼 수 있으머, 1년차 지나면 박사월급이 나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따로 하는것은 진로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 석사만 해보고 안맞으면 박사를 진학 안할 수 있으니 훨씬 안전한 선택입니다. (아무리 연구가 잘 맞는 사람이더라도 연구실에 나쁜 사람이 있거나 교수가 나쁘거나 등등의 이유로 나갈수도...)
2. 미국 탑스쿨 유학이 임용이나 취업시장에서 메리트로 작용하는건 맞지만, 탑스쿨이 아니라면 굳이 카이스트를 버릴 만큼의 메리트는 또 아닙니다. 국내파에 대한 평가가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져서 카이스트에서 박사까지 한 카이스트 교수들이 꽤나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굳이 유학을 준비할 필요를 못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외국 생활에 대한 적응, 초기정착 자금에 대한 부담 등등) 특히, 친구도 가족도 없는데 한국에서 비행기로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미국에 혼자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용기가 많이 필요하고, 그래서 결혼했거나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따라가는 경우 유학을 많이들 갑니다. 솔로여도 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특히 모태솔로라면 거기서도 애인을 만들기 힘들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케이스를 많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꿈이 확고하다는 건 좋은 원동력이 되지만, 진로를 선택하는 순간에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공부하는 순간 만큼은 교수를 꿈꾸며 열심히 하는게 도움되지만, 한 편으론 교수라는 직업이 정말 계속 좋은 직업인지, 교수직의 대우와 평가가 떨어지고 저출산 때문에 고용이 불안정해져도 교수직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봐야 합니다.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는걸 추천합니다.

2024.08.17

군대 문제 때문에 유학 안가는 경우가 많고. 엔간히 잘하지 않는 경우 미리 포기하는 경우도 많죠.


카이스트 학석박인데 내 경험상 무조건 유학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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