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통합 -> 석사전환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석박통합 3학기를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학부생 때 자대 및 타대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 경험을 해오면서, 통합과정으로 진학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학연생으로 통합과정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연구실에 들어오자마자 각종 기업과제나 국책과제에(총 3개) 투입되어서 연구적인 부분 보다는 일 적인 업무를 많이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1주일에 3개의 미팅을 들어가게 되면 , 정말 그 순간 순간의 미팅을 무사히 넘기기 위한 느낌으로 밖에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회의록이나 각종 기타 업무도 많구요..

또 학교에서 학위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의 질도 매우 낮고 애초에 열리는 수업조차 거의 없습니다. 아무리 요즘 인터넷으로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학위과정 중의 하나인 코스웍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수업다운 수업을 듣지 못하면서 학위과정이 지나가는게 좀 두렵습니다.

선배들을 봐도 제가 생각했던 대학원생의 모습과는 거리가 좀 멀고,, 워낙 하는게 많으시다보니 논문도 거의 못쓰시는 것 같구요. 연구실의 각종 고질적인 문제(ex 연구실 분위기) 떄문에도 힘든데 이런 고민들이 쌓여가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연휴가 끝나고 지도교수님께 석사전환을 말씀드려볼 생각인데.. 원래 대학원생활이 이렇게 보내는게 맞는건지..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선배님들의 객관적인 조언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