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균관대와 서울대의 연구실을 고민중입니다. 제가 분야가 독특하기도 하고, 교수님 인품이 무엇보다 먼저라 생각해서 최종적으로 두 연구실을 컨택하였고 두 곳다 면담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곳다 교수님의 인품과 인건비, 자유로움 등은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다만 문제는 실적과 학교 이름입니다.
성균관대의 경우 실적은 서울대 연구실보다 좋습니다. 연령대 비슷하시고 h-index 5정도 차이입니다. 거의 자대생 꽉인걸로 봐서 꽤 인기랩인 것 같습니다. 논문 저자를 보니 학생별로 편차가 심한 편입니다. 누군가는 10편 넘지만 누구는 몇년차인데 하나도 없는 식입니다.
서울대의 경우 실적은 성균관대 연구실보다 부족하고 구성원은 출신이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조사해본 결과 타대생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논문 저자는 학생들이 골고루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인품과 실적, 인품과 학교이름 이라면 저는 차라리 인품을 택할텐데, 이런 경우처럼 인품은 모두 좋으시고 사실상 학교이름과 실적 사이의 고민은 어떻게 해야할지 참 어렵습니다. 조언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박사과정까지 진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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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0.07.28
저라면 서울대 가실 수 있을 실력이시라면 카이스트 도전해볼거 같아요.
국비장학금도 무시 못하고, 무엇보다 실적이 저기 위의 두 학교보다 훨씬 양질이에요.
Harvey Cushing*
2020.07.28
이름요. 한국사회는 실력보다 학벌. 실력으로 학벌 뒤집으려면 실적이 2배쯤은 되야 승부가능. 근데 말이 좋아 2배지 서울대 출신보다 논문 2배 쓸수있을까?
2020.07.28
Nevill / 카이스트도 정말 좋은 학교지만 아쉽게도 제가 원하는 분야는 교수님 인품에 대해 악평이 조금 있어서 컨택하지 않았습니다.. ㅠ 실적 자체는 정말 뛰어나신 분들 많지만요
Harvey / 역시 한국에서는 학벌을 무시 못할 것 같기도 하네요. 실적 차이가 크지 않다면 크지 않다보니...
2020.07.28
2020.07.28
202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