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으로 박사로 진학하여 연구를 하고, 다국적 제약회사의 R&D파트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제약회사에서 박사를 뽑는 건 수적으로 적고, 바이오 의약품 R&D를 하는 회사자체가 많이 없으니까요.
미국의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약사이고 연구를 하면서 갈 수 있는 최정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안정적인 수입원을 두고 미국박사에 도전하는 게 현명할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한국에서 약사가 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미국에서 박사를 하는 것은 그보다 더 큰 도전일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안정적인 수입을 두고, 미국 박사를 도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객관적인 답변 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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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4.03.16
미박을 준비하는 사람들중 국내에서 취업을 못해서 가는경우가 있을까요.. 페이약사 만큼 쉽게 고용되지는 않겠지만, 다들 대기업 취업을 걱정할만한 사람들은 아닐겁니다. 심지어 그중 석사졸업하고 취업한 정출연 정규직을 그만두고 가는경우도 있고요. 그만큼 다들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는겁니다. 본인이 미박을 다녀오고난 미래와 현재의 가치가 어느정도 차이날지는 본인한테 달렸죠. 어떤사람은 실제로 졸업후 빅테크등을 가서 금전적인 이점을 목표로 가는걸테고, 어떤사람은 금전적인것보다 연구직 자체의 목표를 갖고 가는거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미국 가면 한국에서의 지위는 다 리셋입니다. 감당 가능할정도로 미국에 가고 싶으면 가는거죠. 보통 명문대 출신 유학생들이 힘들어하는 이유가 한국에서는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주류 인종에 있었는데 미국에서는 한국 대학도 잘 모르고 (어차피 한국 약사 면허는 휴지 조각일테니) 소수 인종에 속하다보니 그 괴리감 때문이거든요. 모든걸 새로 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유학길이 생각보다 녹록치 않습니다.
2024.03.17
약사 출신 해박으로서 응원합니다. 언제든 돌아와서 약사를 할 수 있다는건 때론 좋은 뒷배가 되기도 합니다. 국내제약사와 달리 약사 쿼터가 아마 미국 기업엔 없을 것도 같고 연구분야는 약사간 경쟁이 아닌 바이오 전분야와 경쟁하는거니 열심히 해보세요~!
2024.03.16
대댓글 1개
2024.03.16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