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가, 문득 이러한 생각이 나서 공유드립니다. 최근까지 우리나라 교수는 거의 미국/유럽에서 학위를 하거나, 미국/유럽에서 포닥을 하신분들로 채워졌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바뀌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전엔 우리나라 연구환경도 안좋았고,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세대가 아닙니다. 71년생 저희 지도교수님이 박사하는 시절엔 편지로 논문을 제출하고 리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화로 많이 연결되어있죠. 또한 미국/유럽에서 그간 오신 교수님들이 대한민국의 연구역량을 많이 키워주신건 맞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스스로 뭔가를 이뤄야할 단계에 올라있다 생각합니다. 많이 따라했고, 많이 쫒아 왔습니다. (앞지르진 않았죠)
국제 공동연구는 매우중요하지만, 미국/유럽에서 굳이 박사를 해야하고, 포닥을 해야하는 세상은 이제좀 바뀌어야하지 않을까요? 최근 미국/유럽에서 학위받고, 포닥했지만 실적 못내고 계신분들도 많습니다. 그저 그런 퍼포먼스를 내시는분들이 많죠. 왜냐면, 우리나라는 미국/유럽만큼 시설이 없다는 핑계를 댑니다. 학생퀄리티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유럽만큼 저널에디터와 연결점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젠 우리나라도 NCS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그들만의 리그, 즉 알을 깨고 나가려면 우리나라 자체의 무기가 있어야합니다. 미국/유럽에서 좋은 장비, 이름있는 석학의 이름을 빌려 좋은논문을 쓰고 교수로 돌아오는 테크는 이제 우리나라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것이죠. 우리나라에서 뭔가를 만들어야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뭔가가 나와야 미국/유럽 석학들이랑 일할 기회가 생깁니다. 급이 맞아야 공동연구를 하는것이죠. 국내교수님들 중에 해외박사/포닥 출신중 계속 해외 공동연구하는 교수들 5프로도 안됩니다.
앞으로는 가장 큰 가점을 줘야할 부분이 해외경험이 아닌, 국내에서 이뤄낸 성과가 어느정도인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예로 같은 논문을 출판한 이력이있다면, 국내에서 이룬 결과에 큰 가점을 줘야한다 생각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저자파워없이 좋은 저널을 낸 경험이 있다면 이것보다 소중한게 어디에 있을까요?
물론 아직 우리나라에서 미진한 분야도 있을겁니다. 그런경우 당연히 해외에서 좋은 논문들고 오시는 분들이 채용 되겠지만, 우리나라가 잘하는 분야 만큼은 국내에서 출간한 유수한 논문들에 가산점을 줘야할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비록 해외포닥을 하고있지만, 국내에서 좋은논문 출판하시는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기성세대 교수님들의 해외뽕 빼는데 시간이 많이 들겠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어떤가치가 소중하고 중요한지 재점검/재정립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국내에서 열심히 학위/포닥하시는분들 힘내시고 하시는 연구 잘 되시길 먼땅에서 바래봅니다. 작은 제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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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개
2024.01.23
개인적으로 해외 연구진과의 네트워킹이 국내에서만 학위를 받아도 충분할정도, 혹은 한국에서 대가라고 불릴만한 사람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 그런 문화로 바뀔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해외포닥 없어도, 정출연 경력만으로도 임용되는 사람들도 꽤 비일비재합니다. 그만큼 임용시장에도 실적/과제수주 능력 등등 다방면을 보기 시작했죠. 예전만큼 무조건 해외박사여야된다 이런느낌은 전혀 못받았습니다. (참고로 저도 spk학석박에 미국t3 포닥후 임용된 경우입니다.) 그리고 해외포닥때 좋은실적 내는게 당연히 좋지만 사실 장학금으로 가서 1년안에 리턴하는경우도 많고 대다수가 2년안에 승부수를 보려고 하는데, 좋은저널을 단기간에 뽑는건 정말 어렵죠. 웻랩의 경우에는 장비사용권 등을 취득하는데만 해도 시간이 상당부분 소요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해외포닥 기간동안 좋은저널 없어도, 국내에서 학위/포닥하면서의 최근실적 + 해외포닥 기관명만 묻히고와서 임용되는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해외가서 좋은논문 게재하고 리턴하는경우보다, 이미 좋은실적인 상태로 해외경력만 단기간 쌓고오는 경우가 더 비일비재하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네트워킹은 절대 무시못한다고 봅니다. 국내에서도 좋은 논문내고, 홍보하고 이런것들도 중요하지만, 학계에 계시면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분명 아시게될겁니다. 이런 네트워킹을 단순히 해외학회 다니는것만으로 쌓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또한 우리나라 대다수 사람들이 해외학회에서 적극적으로 네트워킹하는 걸 솔직히 많이 못보기도 하고요.
대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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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해주신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해외포닥 기관이름 뭍히고 와야한다라는 인식이 아직 있는것 같아 좀 안타갑습니다. 해외포닥 기관이름 달고 오면 네트워크나 양질의 논문이나 뭐도 안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네트워킹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험해본바 내가 뭔가를 쥐고있으면 알아서 여기저기 연락이 오더라구요. 아무리 열심히 학회다니고 적극적으로 네트워킹해봐야 서로 필요한게 있어야 뭔가가 이루어진다 생각합니다. 저들이 가지지못한 무언가가 있어야지, 즉 급이 맞아야 공동연구가 가능하고 네트워킹이 된다 생각합니다.
2024.01.29
쉽게 생각해보죠. 본인이 공동연구 하고싶은데, 중국 어떤 연구실에서 잘하는 a교수와 조금 부족해도 한국에 있는 b교수가 있으면, 과연 본인은 a교수한테 같이 일하자고 하나요? 사람 마음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본인이 아무리 잘해도, 본인이 대가의 위치에 있지않는이상 발벗고 셀링하는건 필요합니다. 또한 같은 공간에서 네트워킹을 하게되서 얻는 이점도 무시 못하고요. 제가 포닥했을때 친하게 지낸 박사과정이 이번에 좋은학교 임용됐는데, 제가 아무리 부족해도 그 친구한테 공동연구같은걸 제안하는게 편합니다. 그만큼 친밀함이 있기때문이죠. 솔직히 말해서 작성자분은 우물안 개구리 마인드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급이 맞아야 공동연구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런 급 맞추는게 쉽나요. 대가와 공동연구하는 가장쉬운게 본인이 대가포지션에 가는걸까요, 대가랩에서 포닥이라도 경험해서 대가를 성으로 부를정도로 친밀감을 얻은것일까요..
2024.01.29
결과적으로 본인이 능력없으면, 아무리 포닥을 가든 거기서 박사를 하든 당연히 공동연구하는건 당연히 어렵습니다. 다만, 순수하게 본인능력을 어필해서 네트워킹하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본인이 말도안되는 수준의 연구를 하지 않는이상에는요. 저도 박사과정동안 열심히도 했지만, 운도 크게 따라줘서 탑저널도 많이 썼는데, 그렇다고 절 알아봐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해외포닥 하면서 저는 좀 활발하게 다니고, 한인 없는 랩에서 생활해서 네트워킹도 많이쌓고(링크드인 열심히 팔았죠) 하니, 이제는 해외학회 가면 근처 아는 교수초청으로 간혹 탑스쿨에서 세미나도 하고 오고 그럽니다.
달리는 카를 가우스*
2024.01.23
ㅋㅋ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고 여기 말하면 뭐가 달라짐? 일단 논문써서 일단 임용 먼저 되시고 그다음에 후임교수 뽑을때 그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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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 1
2024.01.24
이번에 임용되었습니다. 최근에 임용후기 올렸거든요. 달라지라고 글쓴게 아니라 나의 생각을 공유할 거에요.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분들이 계신지, 또는 나랑 다른생각을 가지신분을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2024.01.24
진짜 바뀌어야할 트렌드는 이런게 아님 이상한 정량적 평가를 폐지해야지 논문을 위한 논문을 안쓰게 되고 진짜 역량이 올라가는거라 생각함 해외에서 했냐 국내에서 했냐랑은 상관 없음 해외에서 학위를 하신분들이라면 동감하실거임
대댓글 3개
2024.01.24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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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정량 평가를 폐지하면 뭘로 평가하나요? 바로 카르텔 이다 뭐다 하면서 난리납니다. 저도 해외에 있지만, 다 논문실적/연구비수주 로 평가 합니다.
역량을 키워야한다는건 뜬구름 잡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합니다. 정량 평가를 폐지하는게아니라, 차라리 JCR 컷을 높임으로써 퀄리티 낮은 논문을 실적으로 인정 안해주는게 바람직해보입니다. 양산형 논문 그리고 퀄 낮은논문이 실적으로써 의미없어진다면, 글쓴이님 말대로 역량을 높여서 NCS급으로 가는 연구를 하겠네요.
2024.01.24
미국 top3 박사인데 공감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한 정량적 평가는 교수님들 실적을 venue마다 점수를 매긴다던지 저자 숫자로 점수를 나눈다던지 하는겁니다. 해외에서도 연구비수주에 논문실적 중요히지요. 근데 한국처럼 논문 숫자에 점수 매겨서 줄세우지는 않아요.
2024.01.24
국내에서 나온 논문으로 평가받는다는 거에서 더 구체화시켜보면 국내논문인데 포닥으로 지도박사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그룹에서의 독립적으로 논문을 쓴 경우에 한해서 높은 가점을 줘야한다고 생각함. 학위과정때 교수님 덕으로 빅페이퍼 혹은 다작한 학생이 너무 많음.
미국에서의 포닥들 논문이 고평가 받는 이유는 완전히 새로운 포지션에서 지도교수 그늘없이 증명햇기 때문임. 특히 영어로 실험 및 논문쓰기까지의 과정에서 디스커션과 인관관계 사소한 트러블 등을 이겨냈다는 점이 가점을 주는 포인트임. 그냥 단순히 논문 내고안내고가 아니라. 버클리의 모 대가의 경우는 아이디어 혹은 퍼포먼스가 맘에안들면 계약기간동안 아무것도 안시키고 그냥 귀국시킴. 결국 논문은 영어로 작성되고 해외에서 연구 PR을 하려면 영어로 살아남는것도 필요해서 해외 박사 및 포닥에 대한 가점을 안 줄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해외 기관 이름만 찍먹한 경우는 좀 평가를 달리할 필요가 있겠네요.
2024.01.24
맹목적으로 해외 학위만을 추구하는건 문제긴 하지만.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국내 학위만을 우대하는것도 웃기긴합니다.
결국 대학은 교수를 뽑을때 앞으로 연구 잘할 포텐이 높은 사람을 교수로 뽑는거고요, 한국이 일부 분야에서는 NCS를 낼 수 도 있는 수준이지만 아직까지는 아주 한정된 세부분야에서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세계적이누성과라고 하는 것들도 아주 우수한 연구이긴 하지만 트렌드를 리딩한다고 보기엔 어렵고요.
이정도로 보수적 배타적인 학풍을 형성해도 괜찮으려면 학문적으로 적어도 일본 정도는 되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노벨상 수상자니 뭐니 그렇게까지 비교 안해도
1. 현재 대부분 대학에서 고등교육과정 교재로 사용하는 교재 중, 한국에서 한국어로 만든 교재가 얼마나 있나요? 90퍼 이상은 그 유럽 미국에서 만들어진 교재 사용하는게 현실 입니다.
2. 한국에서 나온 우수한 연구는, 그 FOM는 아주 우수할지 몰라도, 그것의 뼈대가 되는 아이디어나 그 뿌리는 해외에서 발표된 논문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
대댓글 3개
2024.01.24
한국 축구가 많이 발전한거랑, 국가대표를 K리그만으로 뽑아야 되는거랑은 전혀 다른 주제입니다.
국가대표는 국내파 해외파 따질거 없이 실력대로 뽑는게 맞고, 실력이 비슷하다면 해외파도 고루고루 뽑는게 축구 발전에 좋습니다. 미국 정도로 학계의 풀이 크면 그 안에서만 뽑아도 큰 문제 없지만 한국처럼 좁고 풀이 작은 사회라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고루 뽑는게 낫습니다.
IF : 1
2024.01.24
국내학위선호가 아니라 국박/해박이 비슷한 연구 퍼포먼스를 가지면 국내에서 하신분을 우대해야한다는 취지입니다. 해외학위자가 실적이좋으면 당연히 해외학위자가 높은 점수를 받아야하죠. 그리고 연구의 뼈대 이야기하셨는데, 그 뼈대를 키우려면 우리나라에서 뭘 해야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겁니다...뼈대있는 연구를 하려면 국내에 유수의 연구실에 유능한 포닥들과 연구생들이 투입되어야 만들어지죠. 그런데 국내 교수임용되려면 무조건 해외에 나가야한다는 학풍이 고정되면 우수한 포닥/학생들 모두다 해외로 유출되고, 국내에 교수님들은 뭐를 재료삼아 뼈대를 만드나요? 이러한 상황을 들여다 봤을때, 이제는 좀 가치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지않나 싶은겁니다.
2024.01.26
국박/해박이 같은퍼포먼스면 당연히 해박뽑아야죠ㅋㅋ 미국 박사는 코스웍이 살인적인데 공부와 연구 병행하면서 국박이랑 같은 실적이면 당연히 해박이 실력있는거죠.
2024.01.24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그랬다간 우물안 개구리되는 지름길임
대댓글 5개
IF : 1
2024.01.24
옛날이야기죠... 요즘 논문 다 열어볼수있고, 최신학회가서 발표 다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인맥 네트워크 뭐 이런이야기들 많이 하시는데, 해박/해외포닥출신 교수님들이 국제공동연구 하는 비율 얼마인지 아시나요? 즉 공동연구, 및 네트워크는 내가 뭐 가진게 있어야하는겁니다. 그냥 해외 출신이면 다 공동연구하고 국제화하는게 아니라요...
2024.01.24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여전히 우물한 개구리 생각이신거 같은데
단순히 어디서든 논문 열람 가능하고 최신학회가서 발표볼 수 있다고 연구환경이 안중요한건 아니거든요. 그럼 연구실 나갈 필요도 없고 집에서 연구해도 됩니다. 그런걸로는 네트워크 형성이 안되죠.
미국에서 학위받은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애써 깎아내리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국내에서 학위받은 사람들은 가질 수 없는 경험의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학기마다 찾아오는 탑스쿨 출신 패컬티 캔디딧들의 톸 직접듣고 같이 점심먹으며 대화도 할 수 있고 학교에 방문하는 대가들의 톸도 직접듣고 대화도 나눌 수 있구요. 그리고 학위과정 중 공동연구기회도 국내에 있을 때보다 미국에 있을 때 훨씬 더 많죠.
그리고 위에 비슷한 실적이면 해외박사보다 국내박사를 우대해야한다고 하셨는데 같은 논리로 비슷한 실적이면 skp보다 지방대 박사를 우대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현실은 지방대 박사 실적은 교수가 다 해준거라고 깎아내리지 않나요? 해박 국박의 경우는 다른 논리를 적용하실건가요?
2024.01.24
작성자분께서는 임용할 때 해외박사를 많이 뽑는 이유가 그저 해외 뽕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네트워킹 뿐만이 아니고 학풍이나 연구환경 수준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아직 해외의 좋은 연구 문화를 가져올 여지가 아직 많이 있다고 봅니다. 논문 실적 좀 잘나온다고 이제 국내박사 우대해줘야된다는건 좀 급진적인 생각 같네요. 포닥동안 뭘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을 좀 여시고 해외에서 아직 배울 점들이 뭔지를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IF : 1
2024.01.24
핵심은 이겁니다. 1. 유능한 학생/포닥들 다 어디서 일하나요? 2. 유능한 국내 교수님들은 누구랑 일해야하나요? 3. 우리나라는 이제 배워오는것도 중요하지만, 언제까지 배우기만 하나요. 동등한 위치에서 이제 공동연구 또는 우수인력들이 찾아올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 생각합니다. 인재들 계속 해외에서 경험만 쌓으면, 국내에선 연구 누가하나요? 유능한 해외출신 교수님들이 트위져들고 피펫들고 실험하실거 아니자나요? 이제 자칭 잘 배워오신 유능한 교수님들도 계시고, 시설도 어느정도 준비되어가는거같은데, 언제까지 배워와야한다는 명목하게 유능한 학생/포닥 유출해가며 희생해야할까요?
저는 지금 학계가 수년간 비슷한 기조로, 해외에서 공부하고 배워온사람을 우대했기때문에 인프라가 잘 세워졌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수한 인프라와 시스템이 준비되었으면, 우리 스스로도 뭘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공동연구도 급이 맞아야 하죠... 의견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2024.01.25
하신 말씀에 다 동의합니다. 우리도 강한 분야들이 점점 생기고 있고, 그런 분야들은 국내파 교수님들도 많이 임용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해외에서 박사나 포닥 했다고 무조건 우대하는건 잘못된 것이 맞고 실제 임용 시장에서도 (다행히도)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냐 해외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분야마다 배워올 분야가 있고 스스로 잘 할 분야가 있어서 실적 뿐 만 아니고 한국의 부족한 점, 후보자의 실적, 미래 국가/학교 연구 기조에 맞춰 객관적으로 임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내박사에게 어드밴티지를 주면 단기적으로는 인재를 붙잡아두는 유인이 될 수 있지만, 해외로의 인력 유출, 연구문화의 획일화 등 부작용 가능성도 많다고 생긱합니다.
여담이지만 한국 경제 구조 특성상 기업 과제는 거의 다 응용이고 기초과학이나 원천기술은 국가과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말씀하신 것 처럼 한국도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많이 만들어내려면 국가 기조가 뒷받침을 해주어야 하는데, 올해 R&D 예산 기조를 보면 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한국이 연구 강국이 되도록 교수님께서 힉계에서 많이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급한 아담 스미스
IF : 1
2024.01.24
이미 해외박사 많이 줄었어요. 해외박사 1세대 분들이 교수로 자리잡고 BK 지원사업 등으로 국내 대학원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국내 박사 수도 엄청나게 많아졌어요. 그래서 제 전공은 요즘 신임 교수님들 보면 해박/해외포닥을 더 찾기 어려워요. 이런 상황에서 해외 경험에 대한 어드밴티지를 주는게 다양성 측면에서나 경쟁력 측면에서나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글에 대한 공감은 딱히 되질 않습니다.
외국 유학 가봤자…‘해외 박사’ 10% 밑으로 ‘뚝’ (2023-12월 기사)
대댓글 1개
IF : 1
2024.01.24
국박출신 교수들이 많아지는건 맞는거같습니다. 동의합니다. 다양성 측면에선 동의하지만, 실적평가부분에선 국내에서 같은실적을 냈다면 그쪽에 어드벤티지를 줘야 우리나라에도 우수한 연구인력들이 남아있죠. 해외 포닥이 더 유리하다면, 우수한 포닥들 다 해외로 나가겠죠. 그럼 우리나라에는 우수한 포닥들도 없고, 우수한 학생들도 없다면 무슨 재료로 우수한 연구근간을 세워나갈까요.
과거엔 우리나라에 뭐가 없어서 그랬다고 치면, 지금은 많이 따라왔다 생각합니다. 아직 배워야할게 많은 분야는 해외박사쪽이 당연히 논문 퀄이 높을것이기 때문에 어드벤티지를 안줘도 어차피 해박쪽이 채용될거고 반대로 많이 따라온 분야는 우리나라에서도 실적을 잘 내니 국박쪽이 많이 채용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내부를 들여다 봤을때 우수한 포닥/학생을 유치하며 우리나라의 무기를 만들기위해, 같은 연구실적이면 국내출신에 이점을 줘야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2024.01.24
그런거보다 인성 보고 뽑아야합니다. 인성 터진 교수들 너무 많아요
대댓글 2개
2024.01.24
뇌 시뮬레이션 기술생기면 교수임용시 시뮬레이션에들어가 얼마나 학생 괴롭히는지 뇌부터 체크하고 싸이코패스면 교수임용 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는 교육자이기도 하기 때문에요
IF : 1
2024.01.24
이건 레퍼런스체크 좀만 세세하게 하면 걸러질텐데요...제가 이번에 임용되었는데, 솔직히 레퍼런스체크 거의 안하더라구요.
2024.01.24
국내 탑스쿨 중 하나 현직인데 쉽지않아요. 국박중에 실적 차고 넘치는분 많은건 맞습니다. 근데 그런경우 후보자 논문들 살펴보면 다 해외에서 시작된 연구를 파생해서 임팩트 팩터 높더라도 얼리어답터 식으로 대량 생산한 논문이 대부분이에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연구를 하는 랩이 국내에는 정말 많지 않고 이미 그런연구실은 국박만 하고도 충분히 많은수가 교수로 임용됩니다.
대댓글 2개
IF : 1
2024.01.24
해외에서도 대가그룹일지라도, 그 그룹 선배들이 만든 뼈대있는 논문 파생해서 논문 많이 쓰죠. 해외라고 다 새로운 연구만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제가 지금 임용이 되었지만, 아직 귀국전인데, 저희 그룹도 엄청 큰 그룹이지만, 대부분 빅샷터트린 분야에 세부연구 또는 트랜디한 연구 주로하고, 새로운 연구를 하는 포닥들은 매우 소수입니다. 그러나 말씀해주신대로 국박만 하고도 충분히 많은 교수가 되고있다는점이 긍정적이지만, 저는 좀더 내다봤을때, 우수한 포닥들도 국내에서 경험쌓고 교수가되는 루트가 메인 흐름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야 현직의 유능한 교수님들께서도 뼈대있는 연구를 하실 수 있지않을까요?
2024.01.27
국내건 해외건 실제로 진짜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는 그런 창의적이고 새로운 연구는 몇 없습니다. 대가 그룹이라고 다 이런연구 하는것도 아니구요.
실제로 그런 새로운 연구를 한 사람이라면 높은 확률로 출신 안가리고 임용될꺼고요. 실제 임용시장에서는 대부분 어디선가 파생된 연구를 해온 그런 후보자들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건, 국내 연구환경이 좀 고여서, 국내에서 좋은논문 나오는 분야는 상당히 좁게 한정되어 있습니다. 새로운거냐 아니냐를 떠나서요. 이 상황에서 국내 연구자들 위주로 뽑으면 맨날 하는것만 하는 썩은물 그 자체가 됩니다.
새로운 연구가 아닐지라도 해박 및 해외 포닥들의 경우 국내에선 잘 안하거나 못하는 그런 주제를 연구한 후보자들이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학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당연히 국내 연구진들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이런 분야출신도 뽑아서 패컬티를 구성해야 합니다. 이건 연구가 새롭냐 아니냐보다는 좀 더 다양한 연구 생태계를 구성하는것과 같습니다. 해외 후보자들이 진행한 연구가 물론 해외에서는 새롭지 않을지라도, 국내에 해당 연구를 하는 그룹이 없다면 당연히 뽑을 가치가 있고, 또 건강한 사회일수록 그런 후보자들 위주로 뽑는게 맞습니다.
IF : 2
2024.01.24
글쎄요.. 이미 임용시장에서 논문 실적 위주로 많이 평가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국박이 해박보다 훨씬 유리해진 상황입니다. 말씀하신 비교는 10~20년전에 이야기하셨다면 모를까 지금은 실정을 전혀 모르고 하시는 이야기네요.
국내에서는 JCR과 편수로 성과를 정량화해서 교수를 평가합니다. 그러다보니 좋은 연구보다 논문 잘되는 연구분야 찾아서 거기에 집중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은 그래도 아직 평판좋은 저널 위주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연구 주제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국박 논문 실적이 더 좋습니다. 그런데 논문 잘되는 분야 찾아서 논문만 많이 쓴 사람과, 논문은 적지만 치열하게 그 분야 메인스트림에 해당하는 연구를 한 사람 중 누가 더 우수한 사람일까요? 한국은 전자에 해당하는 연구를 많이 하기 때문에, 논문만 잘쓰는 연구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연구하면서 논문도 많이 쓰는 분들도 계십니다. 전반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니 오해는 없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오히려 해외포닥이나 유학을 통해 연구 에티튜드를 배우길 기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근데 해외 포닥중이시면 이런것들을 체감하실 수 있을텐데, 진짜 해외포닥중이신게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네요.
대댓글 4개
2024.01.24
저도 해외포닥 중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나와보니 이래서 나오라는구나 바로 느꼈거든요 저는...
IF : 1
2024.01.24
저는 해외에서 포닥중인 사람입니다. 학위할때도 논문잘되는 분야찾아서 연구한적도 없고, 그런사람 주변에서 본적도 없어서... 제가 지금 해외에 나왔을때 큰 이질감을 못느꼈거든요... 저는 학부때 관심있었던 분야를 지금 포닥때까지 쭉 해왔던 사람으로써 당연히 필요한 연구를 하면 좋은 저널에 실린다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필요하니까 많은사람이 관심있을거고, 큰 임펙트가 생기겠죠.
해외로 나와보니 다른건, NCS 에디터들과, 그들만의 소사이어티에서 올해 타겟이되는 연구분야를 정한다는게 너무 충격적이었구요. 과제를 처음 기획할때 이미 방향을 다 잡고 큰 기조로 움직인다는게 새삼 신기했습니다.
평판좋은 논문 위주로 내신다 하셨는데, 애초에 저희 해외 지도교수님은 NS쪽만 주로 내시기때문에...잘 모르겠네요. PRL이나 JACS 등 저널엔 아예 안내십니다. 저는 그래서 제 분야에선 국박이나 해박/포닥이나 별 차이없다 느끼는것같습니다. 차이라면 지도교수의 이름빨...정도. 학교에 NS에디터들이 와서 세미나 한다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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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원글 작성자님은 혹시 해외 포닥 하시면서 NS 에 많이 쓰고 귀국하시나요? 저는 해외박사, 포닥 하고 지금은 한국 상위권 현직인데, 해외 포닥 하던 시절이 논문쓰기 더 어려웠습니다. 적당한 결과는 아예 폐기되고 최고 수준의 결과만 원해서, 결론적으로 포닥때 실적이 만족스럽지 않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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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저널이름은 안밝히겠지만 좋은 논문쓰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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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저는 미박인데 진짜 꼭 외국나오라고 자주 말합니다 논문수는 졸업후라도 채우면 되요 근데 정말 좋은 분야를 정하는거랑 새로운걸 개척하는건 박사때 반드시 배워야해요 그리고 논문도 필요하지만 해외산업계가 돌아가는것도 아는게 좋구요 전 미국 박사와서 제가 한국에서 했으면 절대 안했을 분야에서 일하고있어서 정말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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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미국에서 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연구는 어떻게 시작했을까요? 우리나라가 신선하고 새로운 연구를 하려면 우리나라만의 무언가를 해야할텐데... 언제까지 계속 따라만 가야할까요? 우리도 처음이 되려는 도전을 해야할 때이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을 공유한 겁니다. 당연히 아직까진 미국이 선진이지만, 이대로 계속 가면 우리나라는 패스트 팔로워밖에 안됩니다.
지금 교수직하시는분들 많은 퍼센트가 미박출신입니다. 그분들이 기반을 닦아주신건 맞지만, 지금 글쓴이님이 말한거처럼 신선하고 새로운연구를 하고있는지 한번 돌아봐야합니다. 신선하고 새로운 첨단연구를 하기위해선 우수한 학생이 필요합니다. (미박출신 교수들은 이미 뛰어나다는 전제하에)
2024.01.26
전 한국에서 학사 석사 하고 미국 박사 후 포닥 중에 R1 대학에 임용되었는데 작성자님과 비슷한 상황일 것 같네요. 한국의 학계를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만은 인정하고, 일부 맞는 말씀은 있지만 "동일 실적이면 국박 우대 (심지어 가산점?)"라는 결론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저도 한국 학계에 대해 걱정이 많고 해답을 내보려고 노력 중이지만, 작성자분과의 방향성은 반대인 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 박사를 나온게 천번 만번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며, 해외박사(포닥)의 가치는 연구장비나 실적을 빼고 보더라도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작성자분처럼 개인경험을 일반화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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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1. 선진적인 연구문화: 수평적, 협동적, 건설적, 상호비판적, 창의적 등등 한국 대학원에 적용하기 어려운 수식어가 수도 없이 많아요. 2. 열려있는 사회적 분위기: 학계 발전을 발목잡는 학벌주의, 지역주의, 출신주의, 연구카르텔 등... 한국에 비하면 미미하죠. 3. 고등교육의 권위와 가치: 미국 대학 수업듣고 강의도 해보니 대학이 왜 지식의 상아탑이고 교육의 정점이라고 하는지 느꼈습니다. 4. 국제연구협력: 해외포닥후 귀국한 사람들이 국제협력 5프로 이하면 국박(포닥)은 국제협력 몇프로인가요? 그리고 해외포닥 중 네트워크를 잘 만들면 해외에 자리잡지 굳이 귀국 안합니다. 귀국한 분들은 낯선 환경에 적응을 못했거나 국내에 뜻이 있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으므로 5프로 이하라는건 편향된 표본이겠죠. 5. "표준어가 영어"라는 점: 말이 더 필요없습니다. 6. 전 세계 수재들이 모이는 집단: 미국이나 유럽의 대학원은 세계 각국에서 내로라 하는 인재가 모이고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는 환경입니다. 당연히 다방면으로 배울점이 많습니다.
당장 5분만에 떠오르는 것만 이정도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 존경할만 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환경에서 연구한 사람들을 차별하면 안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해외로 박사를 못나오면 포닥이라도 나오는게 (그리고 돌아가는게) 연구 외적으로도 국내 학계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에서 자리를 잡는게 인재 유출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극소수 한국인 faculty 중 하나로서 자랑스럽고 국위 선양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의견 개진하는 분위기라 생각하고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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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만약 심심한 마키아벨리님께서 대한민국에 교수로 임용되시면, 가르칠 학생들과 포닥들의 퀄리티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계속 미국으로만 가려한다면, 우리나라의 연구는 누가할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해봤습니다.
미국에 장점을 이야기해주셨는데, 그렇게 우수한 환경에서 연구하시니 당연히 연구실적은 국내박사/포닥 들 보다 뛰어날꺼에요 동점자일 경우는 거의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우수한 곳에서 하셨는데, 동점자일 경우 국내를 쳐줘야한다 생각한거구요. 말씀하신대로 우수한 연구선진문화 그리고 유창한 영어라면 더욱이 면접에서 동점이 될 순 없겠죠? 그러나 같은 값이라면 아직까진 해외출신을 (타이틀로만) 선호하니 많은 인재들은 해외로 나가려합니다. 이러한 기조를 좀 바꾸는게 어떨지 생각해본거에요.
저도 해외에 있어서 말씀하신장점을 100프로 이해합니다. 저도 수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핵심은 그렇게 우수한 환경에서 수학한 사람과 Vs 국내에서 한사람의 성과 및 발표역량이 비슷하게 채점된거라면 국내에 이점을 줘야하지 않나 하는겁니다. (이점 이라하는건 점수를 추가해준다는게 아니라 선호정도로 이해해주셨으면)
2024.01.27
한때 한국 교수를 꿈꿀때 교육자로서 했던 생각은 오직 "학생들이 한국 특유의 암기식 공부와 수능 일변도적인 학습에서 벗어나서 비판적이고 수평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연구)를 할 수 있게 지도하고싶다"였고, 한국에서는 도무지 경험할 수 없던 이런 것들을 해외로 나와서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변화가 더디더군요. 그래서 저 혼자서 한국에 돌아가 그냥 취업학원 수준인 대학 문화를 바꾸려고 아등바등하려니 막막하게 느껴졌고, 미국에서 일하면서 "연구에 뜻이 있는" 한국 대학원생 및 포닥들과 교류할 기회를 찾아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소극적인 접근이라고 비판하신다면 그 점은 받아들이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세계와 다 연결되어있으니 굳이 나가지 않아도 된다가 아니라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국내 출신들이 산학협력이나 공공기관 경험 등 해외파보다 더 나은 점도 많죠. 그렇지만 학계와 사회의 전방위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파와 해외파들이 조화가 되어야지, 해외만 나가면 먹통이 되는 한컴오피스 프로그램처럼 국수적이고 배타적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국립대가 이런 학풍때문에 국제협력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부 역량은 뛰어난데 정부에서 해외로 나가라고 등떠밀어도 나갈 생각을 안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두가 세계와 연결되어있는 지구촌 시대니까요.
지원자의 역량 지표가 비슷할 때 누구를 뽑는지는 학교측 마음이니 당연히 주관적인 선호가 반영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의문은, 이제 한국도 연구환경의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는게 사실이면 더더욱 "동일 실적이면 국내 우대" 할 명분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표에서 나타나지 않는 수많은 사회문화적 자산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뽑을 것이구요. 이제 해외 유학에 대한 환상이나 오해가 많이 없어져서 해외 타이틀만 보고 나가는 건 줄어들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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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2024.01.29
2024.01.29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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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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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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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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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2024.01.24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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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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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2024.01.27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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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2024.01.24
2024.01.25
2024.01.26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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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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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2024.01.26
202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