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있으셔서 아는대로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양자컴퓨팅 쪽은 하드웨어, 양자정보이론 정도로 큰 갈래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현재는 하드웨어가 양자정보론을 못따라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드웨어쪽은 양자컴퓨팅을 하기위한 소스인 광원 쪽을 연구하는데요. 주로 원자, 전자, 레이저를 씁니다. 아직 상온에서 사용가능한 완벽한 광자소스는 없습니다. 관련 대기업들은 원자나 전자 쿠퍼쌍을 사용하는 것 같구요. 초저온에서 작동합니다. (양자컴퓨터가 쓸데없이 큰 이유) 레이저는 양자정보랩실에서 이론 검증을 위하는 정도로 사용됩니다. 이론 검증 정도로 사용하는 이유는 완벽한 광자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론상 레이저를 아무리 약하게해도 광자가 두개씩 튀어나올 확률은 여전히 존재). 구글에서 수백큐빗의 양자컴퓨터를 만든다고 하는데 그것도 대단하죠. 하지만 결국에는 양자컴퓨터의 상용화가 이루어질려면 그 소스로 사용되는 광원이 상온에서 동작해야하고, 고효율이면 좋고, 단일광자여야하고(보통 purity가 1이다로 표현), 광자 간 구별불가능성이 거의 1에 가까워야 할 것입니다. 이런 소스가 개발되면 양자컴퓨팅은 큰 스텝으로 도약해서 문명이 바뀌지 않을까합니다. 이상 석사생이 아는 정보로 몇글자 주절거려봤습니다.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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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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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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