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와의 관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심심한 밀턴 프리드먼*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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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후배의 성장을 돕고
후배는 선배의 실적을 돕는다.

이게 저의 원칙인데, 같은 프로젝트의 팀원이라는게 전제되어야 합니다.

같은 과제에 이름 올라와 있는데,
후배가 일을 안한다?
그냥 교수한테 보고 넣으면 끝납니다.

교수가 방치형이다?
그냥 혼자하고 후배 알려주지 마세요.
방치형이라도 과제 던지고 노는 후배편을 들어줄 비이상적인 교수가 어디있겠습니까.
후배가 개긴다는 증거는 뭐 그냥 녹음기 갖고 다니시다가 후배 개기는 거 녹음에서 교수한테 까세요...
아님 카톡도 까도 되구요.

본인 실력에 자신있으면 후배한테 알려줘도 상관없습니다.
대신 FM대로 알려주세요.
잡아먹힐 걱정을 해서 푸시같이 갑질하면서 알려주는 건 꼴사납습니다.
실험 테크닉이나 이론이 알려준다고 자기것이 됩니까?
어차피 본인이 고민하고 공부해야 본인 것이 되죠.
FM대로 알려주고 후배도 고민하면서 자신 만의 노하우가 생기도록 도와주세요...

노하우는 진짜 아끼는 후배한테 알려주세요.
FM대로 알려주는 것과 노하우 알려주는 것을 구별해서 아껴주는게 서로에게 좋은거라 봅니다.

같은 과제의 팀원이면 과제 성공을 위해 서로가 서로를 도와야 됩니다.
후배가 개긴다 싶으면 10개 알려줄거 5개만 알려주구요.
교수, 선배, 후배 이렇게 3명이 과제인력이면, 실무자는 선배입니다.
후배가 말을 안들으면 오히러 나가야 되는건 후배죠.
교수도 선배 편일꺼구요.

푸시같이 후배의 퇴근시간 조지기, 후배 험담... 같은거 하지말고, 그런게 쌓였다면 진지하게 서로 풀 거 풀고 즐겁게 삽시다.

후배편을 드는 느낌의 글을 작성했는데,
왜냐면 갑은 선배가 얼마든지 될 수 있으니까요.

TMI) 전 선배에게 이론을 물을 때, 이론 정리해서 깔끔하게 PPT로 만든 후 선배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선배도 잊어버렸을 수도 있거든요.
이거 같이 공유해서 서로가 윈윈하는 관계를 가져 나갑니다.

후배가 제 한테 물어보면, 뭘 묻고 싶은지 깔끔하게 하고 와라 합니다.
말로 대답해주면 듣고 흘리거나 이해못했는데 고개 끄덕이고 다시 물어보는게 짜증나서요.
배우려면 이 정도 노력은 해야지....
그럼 진짜 배우려고 깔끔히 정리해서 오는 얘가 있고 제 뒷담까는 놈이 있는데, 모든 사람이 제 편인걸요?ㅋㅋ

여튼, 선배면 갑의 위치니 영리하게 후배 써먹으세요.
그리고 후배의 성장도 생각하시고 후배 고마운줄 아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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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3.09.16

좋은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2023.09.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3.09.16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맞아요 잘 정리해서 물어보면 알려주면 되는거고
고마운 줄 모르고 하나하나 징징되면서 묻는애들은 그냥 신경 안쓰면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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