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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연구자 지망 고3 질문입니다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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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능이 채 20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글을 쓴다는게 조금 그렇게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지금 제 공부와 밀접하게 연관된 상황이다 보니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 간단한 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지금 영남권 쪽에 재학중인 고3 학생이고 이제 다가오는 수능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성적은 대략 지금 기준 내신 수능 모두 경북대 신소재/부산대 재료공학부 정도는 넣어 볼만한 성적이 나오는 상황이고요
(물론 수능 성적은 올려야겠죠...)
개인적으로는 대학 학과는 무조건 재료/신소재쪽으로 지망하고 있고 아직 시기상조라는 말을 듣긴 하지만 대학원 진학, 군복무 대체복무등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 점이라면

1. 저처럼 취업이 1차 목표가 아니라 대학원이 목표일 경우, 부산대/경북대 같은 지거국이 이러한 측면에서 유리할지, 아니면 서강대/한양대/성균관대 이상의 최상위 대학이 아니더라도 인서울 건국대 이상의 경희대/시립대/건국대 등의 학과에서 대학원 진학 및 추후 연구계 진출에 유리할지 궁금합니다. (만약 인서울 쪽이 유리하다면 무조건 수능 성적을 엄청나게 끌어올려야 될것 같습니다)

2. 앞서 언급했던 대체복무 관련된 내용인데, 얼마전 학교에 대학 교수님이 찾아오셨을때 질의응답을 한 바로는 T/O가 많이 줄고 있어서 하기가 힘드니 차리리 다른 사람들처럼 대학교 1학년 마치고 바로 가는게 나을 수도 있다 말하시던데, 이 2년을 단축할수 있는 기회를 선택하는 리턴이 만약 대학원 진학했을 시에 대체복무를 피할 수 없다는 리스크를 만회할 수 있을 정도로 클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직이나 위계질서하곤 많이 안 맞아 군대에 가는걸 꺼리는 것도 있기도 합니다.

3. 일단은 석사는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한데 어떤 분이 올리신 수기를 보니 꼭 연구자가 되는 방법이 대학원에서가 아니더라도 석사 이후 사기업으로 가셨다가 -> 다시 대학으로 오시는 경우도 있다고 봤는데 저와 같은 소재 분야에서 이렇게 할수가 있는지, 꼭 박사까지 하고 연구를 계속하기 보다는 취업을 통해 경제적 여건을 해소할 수 있는 점에서 이런 것이 유리할지 궁금합니다.

4. 또한 저는 개인적으로는 한번쯤은 해외로 나가봐야 시야를 넓힐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대의 경우에는 대학 학부 중간에 유학을 떠날 경우 커리큘럼 단절로 인한 손해가 크다고 들었고, 또한 경제적 사정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라 나가기는 조금 힘들어보이는데 해외에 한번쯤 나갈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국내에서 박사까지 마친 이후 포닥으로 나가는 경우는 있다고 들었는데, 그러기 전에 한번 경험해볼 기회가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제가 잘 모르는 분야를 질문하다 보니 조금 질문이 이상할수도 있고, 또 모든 질문에 답하실 수는 없으실것 같지만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아시는 것이라도 한개씩 응답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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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깐깐한 피보나치

IF : 1

2023.07.07

1. 인서울쪽이 유리하니 최대한 올리시길 바랍니다. 이후 편입도 좋습니다.
대학원 입학 스펙은 학교 간판과 학점이 거의 전부입니다.

2. 군대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시야가 달라질겁니다.
효율로 따지자면 대체복무가 좋긴하지만 나중일은 어떻게 될지 그 누구도 모릅니다. 한 길만 바라보기 보다는 넓게 여러 길을 보는게 좋습니다.

3. 대학졸업 후 석사 -> 박사 스트레이트를 추천드립니다.
석사졸업 후 취직하게되면 왠만한 각오 없이는 다시 박사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인서울 대학에 진학하고, 지금은 박사학위자로 정출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스펙을 쌓기 위한 활동같이 좋은 대학원을 가기 위한 활동들에 집중하기 보다는 진학에 도움은 되지 않아 보이는 독서클럽 처럼 자신이 하고싶은 활동들을 하면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연구에 필요한 것은 전공 지식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사회성, 유연한 생각과 같은 비교과적 역량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삶은 게임 공략이 아닙니다. 지금 이렇게 계획잡고 그 길을 걷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길이 있다면 원하는 대로 목적지를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학에서 학점딴다고 공부만 하시기 보다는 여러 활동들 즐기시면서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알바도 하면서 즐겁게 지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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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프로필 작성이 안되다보니 지금 대댓글로 쓴게 안보이네요;;;

혹시 나중에 확인하신다면 대댓글 말고 밑에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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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탕한 헤르만 헤세*

2023.07.07

1.높을수록 좋고 동일 라인 대학이면 크게 우열 의미 없음
개인적 생각으로 최소한 경기권으로 가는 게 좋음 인구감소로 지거국도 위험하다고 생각함 서울권이면 인턴이나 컨택에도 기회 많고 좋음
2.전문연 생각은 버리고 가는 게 좋음 인구수 감소에 여러 이유 때문에 to자체가 줄고 있고 글쓴이 갈 때 쯤이면 현역인구 부족해서 가고싶어도 전문연 못갈 상황 생김 그리고 대학원 입학시 교수가 병역 필,미필을 물어봄 석사에서 마칠 거면 받아줄 수도 있지만 교수가 박사진학 권유까지 생각한다면 안 뽑을 수도 있음 석사-군대-박사는 거의 못함 군대에 있는 동안 연구동향,트렌드 때문에 손,머리 굳는 건 덤이고
그리고 전문연이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아름답지 않음 석전은 to 딸리고 박전은 그냥 박사과정임 전문연은 리스크 짊어지고 가는 거임 삐끗하면 20대 후반에 현역으로 복무해야함 그리고 대학원도 크게 보면 조직임
3.석사-취업-박사 의 경우 보통 회사소속으로 계약한 교수 밑에서 하는 건데 그냥 직장인이 진급 및 실적 때문에 한다고 보면 됨 풀타임이랑 파트타임이랑은 차이가 있음
4.해외로 박사를 나가던,포닥을 나가던 하셈 외국 갔다온다고 시야가 트이지 않음 교환학생 갔다오면 어학에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갔다와도 영어 못하면 의미 없고 케바케임

대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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