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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거의 없죠. 부산대 갔다고 네임 벨류가 오르는것도 아니고 자대가면 거의 돈 벌면서 다닐거 돈 쓰면서 다녀야되고. 자대에 그 연구 분야가 없으면 가도 괜찮을것 같은데 유니스트나 서성한 이상 학교에는 그 분야가 없나요?저같으면 유디지 먼저 써보고 안되면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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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엥 울산대 부산대 엄청 차이 나지 않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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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줄세우기만 안하면, 대한민국 과학이 참 밝을텐데 말이죠.
그 시간에 논문이라도 한 줄 더 읽는게,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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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차이가 없다니요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은 거예요 지거국 중에 부경전충까지는 BK 선정 사업단 수도 지역 우대로 전체 10등 안에 들어서 장학 지원도 좋고 광역권 사업 쓸어가서 인건비 등 지원도 대체로 좋습니다 타 지방대와는 달리 대학원 구조가 잡혀 있어요 물론 랩바랩이겠지만 대학 간 차이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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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국립대학교나~ 두이탄대학교나 ~ 깐토대학교나~ 다 우리입장에선 그냥 다 같은 베트남 대학이듯이
미국에선 설카포나 서성한이나 건동홍이나
한국 학부면 그냥 다 한국 학부지
결국 개인 능력이 출중하면 학부가 뭣이 중요한가^^
축하해요 미국에서 즐겁게 생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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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를 잘못 골라서 이제라도 하고싶은 일을 하려고 하는데, 너무 늦었을까요..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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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경계 재학 중인 학부생입니다.
정확한 학과는 학교가 특정될 것 같아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영업/마케팅 직군으로 취업하시는 선배들이 많습니다. 학과 교과목에도 마케팅 관련 트랙이 많습니다.
취업 문제로 인해 어찌저찌 상경계로 전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경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저는 어려서부터 자연과학 (특히 미생물/독성학) 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운이 나쁘게도 수학을 할 자신이 없어 도피성으로 문과를 오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그나마 취직이 괜찮다는 상경계로 갔습니다. 남들 다 하는 대로 하다보면 뭐라도 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에서였는데, 2년이나 지난 지금 되돌아보니 얻은 것은 괴리감밖에 없는 것 같아 이제서라도 바로잡으려고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저는 영업, 마케팅 직군과 성정이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혼자 공부하고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입니다.
성향은 둘째 치더라도, 흥미 측면에서도 원전공은 저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 관련 과목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속이 텅 빈 껍데기 같다고 느껴졌는데, 일반선택이나 교양으로 수강한 생명과학, 화학 및 위생학 과목은 정말 너무나도 즐겁게 들었습니다.
교수님들이 노베이스인 학부생들을 위해 쉽게쉽게 설명하고 넘어갈 때는 혼자 짜증이 났을 정도로 욕심이 생겼고 매 수업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답답한 원전공 공부에서 유일하게 숨을 쉬게 해 주었던 과목들이었어서 원전공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네요.
진로를 바꿀 생각이 딱히 없던 때에도 관심분야 관련 논문을 어쩌다 읽게 되거나, 책 제목에서 '미생물', '독성' 만 보아도 가슴이 찡하다고 해야 되나....?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아직도 그런 단어만 보면 조금 행복해져요....ㅎㅎ
이렇게 아무생각 없이 살다가는 정말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월부터 급하게 복수전공이라도 하려고 관련 학과나 진로, 컨택할 교수님을 차근차근 알아보는 중인데, 문득 두려움이 듭니다.
아무리 적성이 이과였다고 해도 20년 넘는 세월을 문과로 살아 생명이나 화학 관련 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하고 (일반선택으로 1학년 과목 몇 개 들은 것들은 지식으로 치기도 뭐하니까요) 원전공이 상경인 학생을 어떤 교수님이 받아주시려고 하실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연구를 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고 정확히 어떤 분야에서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타교 대학원 랩실 홈페이지 보면서 끌리는 키워드를 찾아보고 있기는 한데 진짜... 문과 출신이 연구직을 해도 될까 싶어요. 원전공이 잘 맞는 건 아니지만 혹시 몰라 원전공에서 그나마 제 적성에 맞는 진로도 찾아뒀는데, 이걸 버리고 완전히 여기로 틀기에는....... 이쪽 학과 괴수들을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컨택도 안 해보고, 제대로 공부도 안 해보고 징징거리는 것이 한심해 보이지만.... 막상 버릴 때가 오니까 속된 말로 쫄립니다.
학교 교수님들 중 독성학 연구하시는 교수님이 계시기는 한데 정보도 없어서 뭘 연구하시는지도 모르겠고 생판 일면식도 없는 타과 학생이 찾아와서 학부연구생이라도 시켜달라고 하고 진로 조언 해달라고 하면 당연히 어이없어 하실 거 같아 나름대로 정보도 찾고 논문도 읽고 컨택해보려 하는데 헛짓거리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전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분야 말고는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설렌 분야가 없습니다. 못 하고 그대로 포기하면 진짜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아요. 연구직을 할지 안 할지도 모르겠지만 관련 분야는 꼭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원전공과 엮을 수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겠지만 원전공이 워낙 연구와는 거리가 먼 학과라 정말 대학원까지 진학한다면 그건 불가능할 것 같고, 능력치만 된다면 원전공을 아예 버리고 싶기도 한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두서 없는 글인 것 같아 요약해보겠습니다.
1) 필자 취업하려고 상경계로 전과했는데 학과 진로가 나랑 안 맞음.
2) 관심있는 분야는 미생물학, 독성학 (그 중에서도 식품독성학... 입니다만, 전반적인 독성학 분야를 아우르고 싶긴 합니다)
3) 상경계 진로는 영업, 마케팅인데 필자와 성격상 잘 맞는 직군은 연구직
4) 그런데 20년 넘게 문과로 살았고 상경계로 전과를 해버려서 과는 못 바꿈. 이제와서 연구직 해보려니까 쫄림.
5) 자대 교수도 알아보고 타대 랩실 홈피도 뒤지면서 이 분야에 대해 탐색중인데 연고도 없는 타학과생이 컨택한다고 받아줄까 싶음.
6) 심적으로는 원전공 살리고 싶기도 함. (영업 마케팅 안 하는 직무 찾아둔 거 있음) 학부연구생, 인턴 이런 거 1도 안 해봐서 나한테 실험하고 논문읽고 연구할 깡이 있는지도 모름.
7) 근데 이 분야 논문이나 책만 보면 가슴이 설레고 뭔가 찡함. 꼭 해야겠음.
8) 쓸데없는 로망이니까 그냥 접고 상경계 취준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시원하게 까이더라도 하던대로 연구해보고 컨택해보고 메일이라도 드리는게 나은지 묻고싶음.
정확한 학과는 학교가 특정될 것 같아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영업/마케팅 직군으로 취업하시는 선배들이 많습니다. 학과 교과목에도 마케팅 관련 트랙이 많습니다.
취업 문제로 인해 어찌저찌 상경계로 전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경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저는 어려서부터 자연과학 (특히 미생물/독성학) 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운이 나쁘게도 수학을 할 자신이 없어 도피성으로 문과를 오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그나마 취직이 괜찮다는 상경계로 갔습니다. 남들 다 하는 대로 하다보면 뭐라도 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에서였는데, 2년이나 지난 지금 되돌아보니 얻은 것은 괴리감밖에 없는 것 같아 이제서라도 바로잡으려고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저는 영업, 마케팅 직군과 성정이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혼자 공부하고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입니다.
성향은 둘째 치더라도, 흥미 측면에서도 원전공은 저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 관련 과목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속이 텅 빈 껍데기 같다고 느껴졌는데, 일반선택이나 교양으로 수강한 생명과학, 화학 및 위생학 과목은 정말 너무나도 즐겁게 들었습니다.
교수님들이 노베이스인 학부생들을 위해 쉽게쉽게 설명하고 넘어갈 때는 혼자 짜증이 났을 정도로 욕심이 생겼고 매 수업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답답한 원전공 공부에서 유일하게 숨을 쉬게 해 주었던 과목들이었어서 원전공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네요.
진로를 바꿀 생각이 딱히 없던 때에도 관심분야 관련 논문을 어쩌다 읽게 되거나, 책 제목에서 '미생물', '독성' 만 보아도 가슴이 찡하다고 해야 되나....?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아직도 그런 단어만 보면 조금 행복해져요....ㅎㅎ
이렇게 아무생각 없이 살다가는 정말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월부터 급하게 복수전공이라도 하려고 관련 학과나 진로, 컨택할 교수님을 차근차근 알아보는 중인데, 문득 두려움이 듭니다.
아무리 적성이 이과였다고 해도 20년 넘는 세월을 문과로 살아 생명이나 화학 관련 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하고 (일반선택으로 1학년 과목 몇 개 들은 것들은 지식으로 치기도 뭐하니까요) 원전공이 상경인 학생을 어떤 교수님이 받아주시려고 하실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연구를 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고 정확히 어떤 분야에서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타교 대학원 랩실 홈페이지 보면서 끌리는 키워드를 찾아보고 있기는 한데 진짜... 문과 출신이 연구직을 해도 될까 싶어요. 원전공이 잘 맞는 건 아니지만 혹시 몰라 원전공에서 그나마 제 적성에 맞는 진로도 찾아뒀는데, 이걸 버리고 완전히 여기로 틀기에는....... 이쪽 학과 괴수들을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컨택도 안 해보고, 제대로 공부도 안 해보고 징징거리는 것이 한심해 보이지만.... 막상 버릴 때가 오니까 속된 말로 쫄립니다.
학교 교수님들 중 독성학 연구하시는 교수님이 계시기는 한데 정보도 없어서 뭘 연구하시는지도 모르겠고 생판 일면식도 없는 타과 학생이 찾아와서 학부연구생이라도 시켜달라고 하고 진로 조언 해달라고 하면 당연히 어이없어 하실 거 같아 나름대로 정보도 찾고 논문도 읽고 컨택해보려 하는데 헛짓거리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전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분야 말고는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설렌 분야가 없습니다. 못 하고 그대로 포기하면 진짜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아요. 연구직을 할지 안 할지도 모르겠지만 관련 분야는 꼭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원전공과 엮을 수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겠지만 원전공이 워낙 연구와는 거리가 먼 학과라 정말 대학원까지 진학한다면 그건 불가능할 것 같고, 능력치만 된다면 원전공을 아예 버리고 싶기도 한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두서 없는 글인 것 같아 요약해보겠습니다.
1) 필자 취업하려고 상경계로 전과했는데 학과 진로가 나랑 안 맞음.
2) 관심있는 분야는 미생물학, 독성학 (그 중에서도 식품독성학... 입니다만, 전반적인 독성학 분야를 아우르고 싶긴 합니다)
3) 상경계 진로는 영업, 마케팅인데 필자와 성격상 잘 맞는 직군은 연구직
4) 그런데 20년 넘게 문과로 살았고 상경계로 전과를 해버려서 과는 못 바꿈. 이제와서 연구직 해보려니까 쫄림.
5) 자대 교수도 알아보고 타대 랩실 홈피도 뒤지면서 이 분야에 대해 탐색중인데 연고도 없는 타학과생이 컨택한다고 받아줄까 싶음.
6) 심적으로는 원전공 살리고 싶기도 함. (영업 마케팅 안 하는 직무 찾아둔 거 있음) 학부연구생, 인턴 이런 거 1도 안 해봐서 나한테 실험하고 논문읽고 연구할 깡이 있는지도 모름.
7) 근데 이 분야 논문이나 책만 보면 가슴이 설레고 뭔가 찡함. 꼭 해야겠음.
8) 쓸데없는 로망이니까 그냥 접고 상경계 취준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시원하게 까이더라도 하던대로 연구해보고 컨택해보고 메일이라도 드리는게 나은지 묻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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