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연구생으로 2년을 랩실에 있다가 해당 랩실에 올해 석사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고등학교 때부터 만났던 남자친구와 9년의 연애 끝에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어른이니 그러면 안되는데, 삶이 우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려했지만, 절 오래 보셨던 교수님께선 대충 눈치를 채신 것 같더라구요.
무슨 일이 있냐 여쭤보셔서, 저도 모르게 괜찮다 말을 하다 눈물이 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사정을 들으신 후, 감정 좀 추스리고 다시 연구 재개하자고 하시며 조금 쉬고 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랩실에 출근은 해서 평소 연구하던 시간보다 조금 라이트(그래도 정규 출퇴근 시간은 지켰습니다) 하게 5일 정도를 보내고 나니 이제서야 정신이 돌아왔네요... 교수님껜 어른이 돼서 감정 하나 조절하지 못하고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좋은 연구로 보답을 해야겠죠.. 혹시 지도교수님 앞에서 울어본 분 계시나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3개
2025.06.06
그럴수있죠 화이팅 ㅠㅠ
2025.06.07
저요.. ㅎㅎㅎ..
대댓글 2개
2025.06.07
어쩌다 우셨나여..
2025.06.07
저 저번주에.. 친구 부고 들어서 3일 출근 못하고 돌아와서도 표정이 멍하니 교수님이 불러서 물으시더라고요 30분을 펑펑 울고 교수님도 며칠 더 쉬고 와도 된다고 하셨어요 근데 정신차리니 그렇게 오래 울진 말걸 싶네요
2025.06.07
저도 울어봤습니다. 당시 너무 심적으로 힘든 일들이 있어서 지쳤을 때,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을 말들도 들으니 자극이 되더군요. 하필이면 훈계? 지도? 같은 걸 받던 상황이라서, 지금 생각하면 교수님께 정말 죄송합니다. 분명 자기 탓인가 싶어서 신경 엄청 쓰셨을텐데...ㅋㅋㅋ
2025.06.07
어른이라도 다 성숙한 거 아니고 어른이라고 무조건 감정조절 잘 해야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있는그대로 사랑할 줄 아는게 건강한 자아에요..
2025.06.07
우리 랩에 교수앞에서 선즙필승해서 이득 다보는애 있는데 참고로 남자임~
2025.06.08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저도 한두번 울어봤네요
2025.06.09
뭐 아직 애긴데 울 수도 있지
2025.06.09
오래사귀다 헤어지는건 너무 가슴아픈 일이죠. 교수님 앞에서 울지는 않고 랩에서 울다가 들키는 케이스는 많아요
2025.06.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헤어지고 연애상담 3시간 받은듯... 다 이해해 주시더라구요
2025.06.14
ㅋㅋ저요 저는 교수님께 감동받아서 울었음
2025.06.14
랩 생활 때문에 운건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하실꺼에요. 평소 모습도 잘 알고계실꺼고. 걱정하지마세요. 교수님도 그냥 그러려니할꺼에요
2025.06.06
2025.06.07
대댓글 2개
2025.06.07
2025.06.07
2025.06.07
2025.06.07
2025.06.07
2025.06.08
2025.06.09
2025.06.09
2025.06.13
2025.06.14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