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 있는 국립대(지거국X) 물리학과 4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우선 저는 전공 4.11/4.5 전체 4.04/4.5 정도의 학점을 유지중이며, 토익은 한번쳐서 780점 정도 받았습니다 (오픽을 쳐볼 생각이라 다시 칠지는 미지수입니다.) 최근에 제가 고체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소재에서의 유용한 물성에 대한 실험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런 방향성을 잡아두고 제가 올해 안에 해내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들이 있는데요 그것들에 대해 의견을 여쭤보고싶어서 글을 씁니다.
1.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려하는데, 이번에 하계 인턴으로 GIST에 신청하였고, 탈락하면 겨울 인턴을 준비하려합니다. 현실적으로 어느정도 학교의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는게 적절해 보이는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2. 제가 소재의 물성에 대한 실험을 하려면 아무래도 소재쪽 대학원을 가야할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 현실적으로 소재쪽 대학원에서 타대 물리학과 학생을 받아줄지가 궁금합니다.
3. 제가 3학년까지는 물리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정작 물리학과에서 중요한건 연구경험이라는걸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실험에 대한 경험이, 오픈랩 행사에서 잠깐 한 것 말고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실험연구실에 인턴십으로 참여하기 난이도가 너무 높겠죠?
4. 다른 이야기인데, 만약 실험 연구쪽으로 간다면 정출연에 인턴을 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지방대 물리학과 학생이 도전해볼만한 정출연 인턴십 프로그램이 어떤게 있는지, 평소 어떻게 찾아봐야 할지가 궁금합니다.
5. 좋다고 붓글씨만 쓰는 한량처럼, 책 펼치고 공부만 한게 자랑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나름 가장 흥미있게 공부한 고체물리학과, 각종 물질.소재들의 물성을 밝히는 실험을 체험해보고, 마음에 드는 분야로 나아가보고싶은데 정보를 찾는 것이 너무 어렵다보니 질문드립니다. 그냥 다양한 학교나 정출연에 종사하시는 교수.박사님들 중 분야가 마음에 드는 곳에 이메일을 무작정 써보는게 맞을까요?
학점 조금이라도 더 올리려고 시험기간에 공부하는데, 너무 미래를 상상하니 이런 글을 쓰게 되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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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5.06.07
전 물리학과도 아니고 국내 대학원 현실도 잘 모르지만 한가지 확신에 찬 조언을 드릴 수는 있습니다. 1-5에 적힌 고민들 다 의미 없고 다양한 교수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컨택해보세요. 관심분야도 구분할 필요 없고 현실적으로 구분하는 것도 사치입니다.
1. 모르겠습니다. 2. 랩바랩일 것 같은데, 실전 투입이 필요한 랩이면 싫어할 듯 합니다. 제가 본 곳들은 대체로 물리학과를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3. 진학도 아니고 인턴십인데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현실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좋게 포장하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4. UST 인턴십, 연구원 자체 인턴십 각각 있습니다. 둘은 (같은 랩이라는 전제 하에) 하는 일이 다르지 않은 반면, 보통 연구원 자체 인턴십(현장실습)이 경쟁률이 더 낮습니다. UST홈페이지와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5. 보통은 학과나 부서마다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뭘 하는지 찾아보시고, 어떤 시설이 있는지, 또 어떤 논문이 있는지 등을 살펴 보시면 대충은 알 수 있을 겁니다. 그 정도 정보는 미리 알아보고 연락드리는게 예의입니다. 그 다음에 자세히 여쭤 봐야겠죠. 현재 혹은 평소 어떤 과제를 수행중이거나 할 예정인지, 학생은 받으시는지, 학생이 들어가게 된다면 어떤걸 배우거나 배울 수 있을지, 자신이 이런 관심이 있는데 관련하여 지도받을 수 있을지, 뭘 준비해야 할지 등등.
20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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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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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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