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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1년차 실험 실패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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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포닥도 선배박사도 없는 랩실에 있습니다 (다수의 석사와 박사 2년차/ 저로 구성된 랩실입니다)
신생랩이 아닌데 유능하신 선배들이 전부다 졸업해버려서 처음부터 거의 독학으로 연구중입니다

석사도 우여곡절을 겪다가 겨우 졸업해서 근성 노력만 있을 뿐 실력은 아직 갖추지를 못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연구 초창기에는 이것저것 지도를 많이 해주셨는데 어느 순간부터 흥미를 잃어가는게 느껴졌고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으신건지 겉모습만봐도 금방이라도 쓰러질거 같은 얼굴 + 급격한 체중변화 + 매우 예민한 어투로 행동이 변하셨습니다

문제는 실험이 망해서 다시 처음부터 해야하는건 괜찮은데
교수님이 점점 제 연락을 안받아주시고 학교도 거의 안나오셔서 완전 고립된 상태입니다

최근에 교수님께 받은 메일을 읽어봤는데 아무래도 제가 아직 아카데믹 라이팅도 안되고 연구 빌드업도 엉망이고 너무 엉망이라 어디부터 손대야할지 모르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실력없는 형편없는 박사라 생각해서 아예 무시를 하시는건지
소속을 옮겨야 하는건지
아님 어떻게든 버텨나가면 되는건지 오리무중입니다…

혹시 제 문제와 관련해서 고견을 나누어 주실 수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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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IF : 5

2022.11.30

포닥1년차가 아니라 박사1년차면 교수가 신경써줘야되는게 맞습니다. 교수가 그냥 손놓고 사는 보통의 교수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 같네요. 일단 님한테 큰 문제는 글만 봐서는 없어보이니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세요.

2022.11.30

연구빌드업 아카데믹라이팅 이거 다 지도교수 지도가 핗요한 부분 아닙니까? ㅎㄷㄷ
자상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2022.11.30

흠... 현실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가장 건설적인 지도교수와 박사과정생간 관계는 동등한 위치에서 토론이 될때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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