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계기로 어떤 주제에 대해서 알아본다고 할 때, fundamental을 건드릴 정도의 깊이, 그렇다고 깊어서 난해하지도 않고 '적당히' 재밌을 정도로만 찍먹하기를 대학 입학하고 5년째입니다... 그렇다고 그 중에서 미친듯이 재미있어서 24/7 그 주제만 붙들고 있던 적은 없었습니다(이런 사람들 보면 부러워 미칠 지경입니다ㅠㅠㅠㅠ). 그냥 책 보고 모르는 내용을 적당히 알아갈 때의 쾌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한량인데,
이제 슬슬 취업과 대학원의 기로에 서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 문제입니다.
사실 대학원에 진학해서 남들이 이루어놓은 것들에 대해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긴 한데, 1. 재밌는 게 너무 많아서 어느 하나 선택하기가 너무 고통이고 2. 분야를 선택한다 하더라도 배움을 넘어서 창의성을 발휘해 제가 하나의 연구자로서 쓸모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지가 의문스럽습니다.
2번은 내가 뭔가를 이루겠다, 하는 동기부여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살면서 딱히 그런 감정을 느껴본 적은 없었습니다. 1학년때부터 목표 정해서 랩실 들어가는 동기들 보면 정말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더라구요...
선배님들은 분야를 어떻게 결정하시게 됐는지 고견 한 말씀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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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기쁜 스티븐 호킹*
2022.01.29
얕게 알고 넓은 사람 한트럭 두돈반이라 경쟁력 없긴하죠
2022.01.29
찍먹할때마다 SCI 논문으로 남길 수 있을정도면 - 꼭 한우물만 파지 않고 넓게 아는것도 괜찮아요
2022.01.29
2022.01.29
202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