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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취업 vs 석통 (현실적인 취업 전망을 위주로)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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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바이오 계열 랩실에서 학사 졸 이후 인턴 중인 학생입니다. 01년생이고, 4학년 때 가정 사정이 좋지 않아 대학원 진학을 반 즈음 놓고 있다가, 다행히도 일이 잘 풀려 인턴을 들어오게 되었어요.

질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석통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의 조건
2. 박사 학위가 현 바이오 업계 취업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3. 교수직과 회사 다니는 것 간의 차이 (연봉도 좋고 업무 환경 취직 난이도 등 뭐든 좋습니다)

1. 석통을 제가 해도 되는 걸까요?

교수님께서는 석통을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석사 후 취업을 할지(그렇게 된다면 새 랩실을 찾아야할 것 같아요), 석통을 할지 아직 정하지 못 했습니다.

논문 읽는 것도 재밌고 새로운 실험들도 좋지만... 여전히 세포들은 제 손에서는 개복치가 되고 사실 웻랩보단 코딩이 재밌습니다. 제가 있는 랩은 웻랩이지만, BI 분이 오시게 되며 BI 플랫폼 또한 다지고자 하는 중에 있습니다(저도 관심은 BI-single cell, AI 등-위주의 연구입니다)

그리고 저는 인턴을 하며 논문을 쓰시는 선배님들께서 숱한 optimization과 실패를 겪으시는 걸 봤습니다. 과연 제가 이 길을 석통까지 하며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고등학교 때 우울증 등이 심해 아직도 멘탈이 약한 편이거든요. 대학 진학 이후 치료를 받으며 많이 나아졌고, 지금도 나아지고 있는 와중이라 제 껍질을 단단히 굳혀가는 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여전히 남들에 비해선 무던히 무언가를 넘길 수 있는 능력이 조금은 부족합니다. HSP 점수도 높구요.

이러면 석통 하기엔 좀 불안한 편일까요?

2. 박사학위가 현 바이오 취업 시장에서 얼마나 베네핏을 가지는가

말 그대로입니다. 박사 학위가 왜 필요한지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돈이 다는 아니지만, 제게 꿈이 하나 있다면 부모님께서 제일 좋아하셨던 해외 여행지를 제가 번 돈으로 셋이서 다시 가는 것입니다. 너무 큰 꿈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돈을 벌고 싶습니다. 그것 외엔... 언젠가 반려동물 한 마리 정돈 키우고 싶다는 정도입니다.

아주 부자까진 바라지 않는데, 석사와 박사 학위 간의 베네핏 차이가 알고 싶습니다.

3. 교수 vs 회사 다니기

옛날엔 교수를 생각했기도 했지만 하이브레인넷을 보니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교수가 쉽지만은 않는 직업 같더라구요. 그럼에도 교수를 선택하는 분들은 정말 연구가 좋아서 선택하시는 건가요? 회사에서 다니는 것과 교수 간에 연봉 차이나 기타 조건들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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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6.04.03

전 반도체 박사라서 2는 대답해드리기 힘드네요.
1. 석통이 일단 뭐죠? 석박통합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렇다고 가정하고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석사 후 취업이랑 박사 후 취업이랑 연봉차이는 물론이고 하는 일의 범위가 다릅니다. 석사에게서 전문성을 크게 요하지 않을겁니다. 그냥 연구라는걸 햝아본 정도로만 생각하고 보조적인 수준의 것들을 생각합니다. 그러니 경력이나 실력에 있어서 박사보다 한참 못미치니 연봉의 차이가 크게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연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되기 때문에 정말 쉽지않은 길입니다. 그리고 끝난다고 바로 취업을 보장해주지도 않죠. 정말 연구를 재밌어하고 죽을때까지 업으로 삼아도 된다는 마인드여야 한다고 봅니다.

2. 패스하겠습니다.

3. 교수가 연구만 하는줄 많이들 착각합니다. 교수는 교원으로써 교내 행정업무도 해야되고, 연구과제 수주, 학생양성, 수업, 세미나, 기타 학회관련 업무도 있을 수 있고 (이건 좀 선택사항), 정책적인 것들에 맞춰야되는 사사로운 것들도 있어서 연구에 신경쓰기 매우 힘든 직업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연구를 좋아한다면 정출연 박사가 의외로 더 핏할 수 있습니다. 대신 교수는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의 범위가 매우 큽니다. 출퇴근도 널널하고, 과제만 넉넉하고 똘똘한 학생들을 잘 품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죠. 기술이전이나 창업으로 땡길 수 있는 돈도 있고, 교연비라던가 자문료 등 +@는 자기가 하기 나름이라 회사보다 상방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신임 교수때는 월급도 짜고 많이 힘들어서 회사보다 하방이 낮습니다. 대신 회사와 비교해서는 뚜렷한 상관의 개념이 없기에 편한점이 많습니다. 실력이 있고 네트워킹을 잘하면 교수가 회사 연구원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대기업 연구소를을 간다는 가정하에 교수에 비해 하방이 높고 대신 상방이 낮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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