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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자대 박사학위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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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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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대학원의 큰 문제는 교수 능력도, 연구비 규모도, 장비시설 퀄리티도 아님. 지방대 대학원의 최대 맹점은 주변 사람들도 다 고만고만한 지방대 출신이라는 거임. 20년 넘게 살아오면서 큰 성취를 해 본 적이 없는 학생들이라 많이들 패배주의에 찌들어 있으며, 보통 '열심히'의 개념이 상위권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름. 내가 느끼는 단상 중 하나는 학생들이 많이 쉰다는 것인데, 상위권 학생들의 몰입:휴식이 8:2, 7:3정도라면 지방대 학생들은 4:6, 3:7이 많음. 이런 학생들 함께 모여 있으니 다들 서로 안심하고 적당히 적당히만 함. 그러다가 어쩌다 좀 좋은 결과가 나오거나 하면 더 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기보다는 "이 정도면 됐어"하고 손을 놓아버림.
이걸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인재라면 지방대 박사학위도 정말 아무 문제없을 것이라고 장담함. 그러나 그럴 학생이었다면 애초에 더 상위 대학원 진학도 충분히 가능하고, 그걸 극복한다는게 말은 쉽지만 사실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긴함. 지방대에 그런 학생은 5~10명 중에 1명 정도 있음. 나는 그런 학생들 정말 마음 속 깊이 응원함. "나는 상위 대학원 갈 수도 있지만 자대 대학원이 여러모로 장점이 있으니 자대로 진학할래"라고 한다면 그것도 문제없음. '가능하지만 안 하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은 완전히 다름. 이 둘은 같은 지방대 연구실 공간에서 연구를 하고 있겠지만, 서로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사는거임. 졸업할 때쯤 되면 그 둘 사이의 능력치에는 어마어마한 간극이 벌어져 있을거임. 결론은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고 욕심이 있어야 하고, 그런 사람은 상위 대학원이든 자대 대학원이든 어딜 가도 상관없고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음. 그게 안 되면 가능하다면 상위 대학원으로 진학해서 자신이 살던 세계에서 좀 빠져나와서 자극 받아볼 필요도 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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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6.01.22

맞는 말씀이십니다.
결국 알을 깨고 나와야 밖이 보이는 법이죠.

대부분 지방대분들은 여러 이유로 스스로의 한계를 긋죠.
단순 고등 교육 수준에서는 필요를 느끼지 못해 발휘가 안된 뛰어난 능력이 있을 수도, 없다면 노력으로 한계를 극복하면 되는데 안타깝습니다.

제 연구실을 포함하여 주변에 지방대 출신 분들 중 상위권 대학에서 살아남고 증명하고 계신 분들을 보면 오히려 제가 편한 길을 온 것 같아 내심 부끄럽고 자극을 받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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