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부터 자퇴를 고민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견뎌보자라는 마인드로 한 학기 졸업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그치만 아무리 대학원에 몰입하려고 해도 이게 진정 나한테 의미가 있나 싶으면서 졸업해서도 연구 관련으로 취직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만 점점 들어서게 되네요.
서문이 조금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점은 제가 1저자로 해외학회에 논문을 제출하게 되었는데, 제가 자퇴를 결심했을 때 교수님과 공동저자분께 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우유부단한 성격이 자퇴를 결심했으나 실행을 미루게 되었고, 교수님과 경험있으신 연구실분께 도움을 크게 받아 좋은 학회에 제출할 수 있게 된 건데 너무 죄송합니다...
자퇴 의사를 밝히고 학회발표까지 열심히 마무리하는게 나은지, 발표를 하고나서 자퇴를 말씀드리는 게 나은지,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조언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바쁘신 시간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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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5.04.17
9개월 남았는데 하셈
2025.04.17
그걸 못버텨서 자퇴한다는게 좀 돌이켜보면 자신이 한심하지 않나요? 1년 반을 버텼는데, 반년도 못버티고 학위를 포기하는게 좀 일반적이진 않네요... 마인드를 좀 정리하고, 버티세요. 버티라는 말도 웃기긴 해요.. 솔직히 이유는 모르겠지만, 학업에서 의미없는건 없어요. 힘듬과 고통과 피와 무력함을 겪어서 결과로 내는게 대학원이에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신을 다듬고 대학원은 졸업만 하면 손해볼거 하나도 없으니까 그냥 좀 해보세요.
인생을 멀리 보면 이떄의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박사도 아니고, 석사라서 더 무력함과 무의미함을 느낄수도 있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본인의 일적 처리 능력을 어디까지 끌어올리는지 나중에 돌아봐보세요.
작성자가 있는 그 길은 절대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뜻깊은 일입니다!!
굿럭!!
2025.04.17
꼭 연구직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좋은 학회지를 1저라로 낸 실적은 언젠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절대 흔한게 아니니까요. 힘드시겠지만 잘 마무리하고 학위까지 딴 후 본인이 원하는 걸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5.04.17
2025.04.17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