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갑질 노예10년

2024.08.29

3

341

연구실 졸업을 앞둔 대학원생입니다.
우리 연구실은 여러 국책과제를 진행하다보니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친하게 지내기도 하고요.
서로 상부상조하자... 뭐 그런느낌으로

그런데 3년전부터 카톡으로 A 업체 과장이 개인적으로 몇가지 요청을 해왔고 어렵지 않으니 도와주었습니다. 간단한 계산, 시뮬 등.. 이게 총 3년에 걸처 100여건 정도 되더라구요.. 오늘 열받아서 카톡 다 뒤져서 헤아려봄 ㅎㅎ
그런데 제가 부탁받은 업무가 늦어지자 바로 지도교수에게 연락해서 안 좋게 말을 한 것 같더라구요. 바빠서 안하겠다, 못하겠다고 말한것 처럼. 근데 그런 대화를 나눈적이 없습니다. 100여건 수행하면서 단 한반도 불편한 기색도 보인적 없었기에 더욱 억울하네요. 그런식으로 연락을 한 두번 한 것도 아닌걸 오늘 알았습니다... 개딥빡..

더 빡치는건 그걸 듣고 요즘 애들 그렇다 라고 동조했나봅니다. 지도교수란 인간이. 그동안 내가 헌신한 노예 10년은? 참내. 얼마전 지 실적용 논문 미루고 제 졸업논문 먼저 쓰고나서 하겠다고 해서 존나 삐져있는건 알았지만... ^^

이것을 외압이라 할 수있을까요... 나의 졸업 당락을 쥔 지도교수에게 소의 악의적으로 거짓말로 '고자질'을 한 이 상황... 전 뭘 할 수 있죠... 어디 신고도 못하고.. 무료봉사 100건 노동착취 인건비도 못받고. 둘다 짜증나네-_-^^
답답해서 주저리 적어봅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3개

2024.08.29

지도교수한테 허락도 받지 않고 외부업체를 도와준 거면 문제.
지도교수 허락 하에 도와준거면 항상 교수를 거쳐서 해야 할 일. 그래야 생색이라도 내지.

2024.08.29

그거 언제나 지도교수 cc 넣고 소통했어야....
발없는 말이 천리 갑니다. 단호하게 대처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전 당시 화가 너무 많이 나서 감정적으로 대처해서 망했는데, 감정 빼고 팩트만 가지고 지도교수님께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하게 이야기 하세요.

2024.08.29

그 밑에서 10년은 어떻게 버티셨습니까 ㄷㄷ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