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적 지원, 교수, 실험실 output 등등 다 너무 중요함. 근데 내가 느낄땐 사수를 누구를 만나는지와 연구실 자체 분위기도 매우 중요함. 나는 학부생때부터 하계 ,동계인턴 자대 실험실 연구생, 석사, 박사를 전부 다른 곳에서 했어. 심지어 석사는 연구실 사수와 대판 싸우고 자퇴한적 한번 있음. 내 경험을 풀려고함.
1. 연구실 분위기 여러군데 실험실을 돌아다니면서 느낀건데 실험실 분위기에 따라 앞으로 본인 연구역량이라던가 지식수준이 달라짐. 나는 처음엔 자대가 아무래도 등록금 지원도 잘되는 편이고 교수님도 기존에 아시는 분이라 편하고 선배들도 많아서 좋았는데 자대진학을 포기하게된 계기가 있음. 분위기가 너무 개판임.....한 선배는 실험 중간에 피시방을 가는 경우도 있고 어떤 선배는 11시30분 출근해서 곧장 일하는 것도 아니고 커뮤니티 사이트 뒤적이다가 점심 먹고 티타임이라고 해서 유튜브 보더라. 하루는 교수님이 큰맘먹고 연구원, 학위과정생분들 컴퓨터를 싹 교체해줬는데 바꾸고 게임 깔더니 게임하더라.......반면에 unist 동계인턴했을때 진짜 분위기 너무 좋았음. 랩미팅도 굉장히 생산적이었고 학위 과정생들도 아는게 굉장히 많았음. 그리고 다같이 모여서 논문공부하고 실험설계에 대한 질문도 함. 진짜 그때 느꼈음. 연구실 분위기도 중요하다는 것을....그리고 정치판인 곳 등등 조심해야함.
2. 사수 사수를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나의 연구에 대한 가치관 ,테크닉, 실험스타일 등등이 많이 정해지는 것 같음. 나는 석사때 만났던 첫사수랑 너무 안맞았음. 성격이 일단 너무 달랐음. 내로남불, 자기실수를 절대 인정 안하는 것이 너무 싫었음. 그러다가 계속 시비걸길래 싸우고 나감. 그후 다른곳에서 석사했는데....진짜.너무 좋았음. 솔직히 이 분 만나서 박사까지 가능했던것 같음. 뭔가 지적을 할때도 말을 굉장히 이쁘게 하고 나의 상황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 해주는 분이었음. 그리고 제일 좋았던 점은 본인 실수와 본인이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깔끔하게 인정하고 사과나 양해를 구했음. 아는 것도 많으셨음. 무튼 사수도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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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3.07.01
제일 중요한건 흔들리지 않는 소나무 같은 멘탈임. 모든게 완벽해도 연구에서 막힐 때마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 사람은 결국 못 버팀
2023.07.01
2023.07.01
202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