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의 본분은 연구와 학문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최신 연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의 관심과 기여 가능성을 고려해 연구 주제를 선정하며,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실험을 설계하고 실행합니다. 만약 결과가 가설에 부합한다면 (할레루야), 이를 여러 차례 검증한 뒤 논문을 작성하고 학계에 발표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반복적이며,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연구는 단순히 하루 8시간으로 딱 끝낼 수 있는 작업이 아닙니다. 하루 종일 머리를 굴리며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다 보면 쉽게 피로가 쌓이고, 때로는 번아웃에 이르기도 합니다.
대학원생은 연구 외의 활동에 시간을 쏟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문화생활, 연애, 여행, 사치, 술자리 등은 연구의 긴박함 앞에서 자연스럽게 우선순위에서 밀립니다. 오히려 이런 시간을 아껴 실험을 한 번 더 돌리거나 논문의 한 챕터를 더 쓰고자 하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대학원생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으려면 기본적인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적절한 금전적 보상이 필수적입니다. 연구에만 집중하려면 최소한의 경제적 안정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스탠포드에서 박사과정을 할 때 받은 세후 월급은 약 4,000달러였습니다. 집세와 유틸리티로 약 1,700달러, 식비로 700달러, 여가비로 500달러, 중고차 할부금으로 300달러 정도를 사용하며 큰 부족함 없이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안정은 연구 성과를 위해 매우 중요한 조건이었습니다. 반면 한국의 박사과정 학생들은 어떨까요? 그들이 받는 월급이 월세, 식비, 관리비, 교통비 등을 여유롭게 충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지 의문입니다. 만약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한다면, 경제적 스트레스는 연구 몰입을 심각하게 방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대학원생의 연구 몰입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경제적 안정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합니다. 연구와 생활이 상충되지 않는 환경에서 대학원생은 비로소 자신의 본분에 충실할 수 있으며, 연구의 질 또한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생분들 가끔 (자주) 앞이 깜깜하시겠지만, 모든일에는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힘내세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38개
2024.11.24
별로에요 많은것보니 꼬인사람 많네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2024.11.24
공감합니다. 유학 가실때 필수 확인조건이 안전한 펀딩입니다. 물가랑 생활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2024.11.24
인건비 많이 필요하다=>과제가 많이 필요하다=>제안서를 많이 쓴다=>과제를 많이 딴다=>수행할 학생들이 많이 필요하다=>학생이 많이 필요하다=>인건비 많이 필요하다=>...
2024.11.24
실질적으로 일하는 학생들이 좀 많이 받아갔으면 좋겠다. 자질구레한 힘든일은 학생들이 다하고, 돈은 교수 PI들이 다 챙기고, 과제도 같이 써서 따잖아.
대댓글 7개
2024.11.24
비난을 하려면 제대로 알고 해야합니다. 정말 교수가 돈을 더 챙기던가요? 어떻게 그게 가능하죠?
2024.11.25
연구수당
2024.11.25
그 연구수당이 얼마나 된다고 교수가 챙긴다고 생각하는거죠? 교수가 max로 가져가는 수당이라 해봐야, 내부 인건비 x 20% x 70%임. 연구활동비, 연구장비비 안사고 모든 연구비를 죄다 인건비로 잡는 경우는 없을테니, 대체로 전체 직접비의 5%수준임. 1억이면 대체로 500-600수준임. 교수는 인건비가 없는데, 저거 수당 가져간다고 글케 돈밝힌다고 생각하는건가요? 진심임? 기업과제면 OK. 기업과제는 교수도 인건비를 가져갈수 있으니
2024.11.26
연구수당 장난합니까? 학생이 받는 돈 보다 연구수당이 많아요? 교수가 과제에서 가져가는 수당을 최대로 잡아도 학생들이 받는 돈에 14%입니다. 아무리 아는만큼 보인다고는 하지만 제대로 아는 것 없이 아무말이나 하시네요.
2024.11.27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ㅋㅋㅋ 과제를 통해 수당 연봉 20% 까지 챙길수 있음 (국가과제기준) 기본급 1.5억이면 연 3천만원 과제로 + 됨
여기에 산학과제, 교연비, 출장비, 외부강의 등등 아이쿠 달아
꼬우면 교수해~
2024.11.27
마지막 댓은 어그로죠? 요새 R&D 가뭄 가정하여서 연간 2억 과제라도 따면 대박입니다. 간접비 20~25% 떼면 직접비 1.5~1.6억, 정상적인 연구실이라면 대체로 인건비는 저기서 50~ 60% 수준임. 7~8천이고, 보통 교수 참여율 20프로 잡아 현물 넣으면 8-9천 사이입니다. 여서 20% 하면 1.6~2천이며, 거기서 다시 70%가 교수의 몫이고 이걸 max로 가져간다 쳐도 1100~1400 내외입니다. 과연 이게 많을까요? ㅎㅎ 연구실 학생 많은 경우, 50%만 교수가 가져가고 나머지 50%는 그냥 학생들 수당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농담안하고 R&D 과제 따는건 그냥 석박사 학생들 인건비 때문입니다. 요새 같이 국가 R&D 가뭄에는 그냥 다 때려치고 지인 교수들끼리 논문 쓰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듬
2024.11.28
헤밍웨이/ 본인이 교수하고 이야기하세요. 기본급 1.5억은 어디서 나온것이고 연봉의 20%는 또 어디서 나왔나요. 교수에 대한 반감에 휩싸여서 말도안되는 상상의 나래 펼치지 마시고요.
2024.11.24
단순 금액 비교는 어려워요. 세후 4000달러면 한국 어지간한 공대 조/부교수급 월급이에요. 과제당 인건비도 미국과 한국은 액수가 아예 달라요. 생활비 등 고려하면 한국 박사과정은 대략 200만원 전후 정도면 말씀하신 집렌트, 식대 등 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대댓글 1개
2024.11.24
한국 대학원생들은 5월 기타소득 정산으로 대부분 환급받습니다.
2024.11.24
카이스트에서 학위받았지만 박사과정중 일년좀넙게 샴페인에 있었고, 지금은 졸업하고 보스턴(하버드/MIT중1)에서 포닥중입니다. 우선 선생님의 유틸리티나 식비만 봐도 알수있는게, 4B나 최소 2B 정도에서 최소생활을 하시는것일텐데.. 스스로 현재 부족함없이 생활한다고 말씀하시는게 조금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UIUC에 있을때, 저도 연구실에서 세후 2천불정도 받으면서 생활했는데 정말 최소생활비 수준이였습니다. 지금은 세전으로 78k로 고용됐지만, 결코 와이프랑 둘이 살때 풍족하게 살지못합니다. 그나마 학교에선 거리가좀있어도 적당히 넓은집에서 가끔 외식할수있을 정도에, 중고차 15k정도 몰고다닐수있는 정도죠. 반대로 한국 박사과정에 대해서 상당히 일반화를 하시는것같은데, 한국에서 박사과정밟을때 누가 2B나 4B 같은곳에서 룸메이트랑살면서 최대한 집에서 밥해먹으면서 생활하나요.. 분명 안그런곳들도 많겠지만, 정말 대부분은 선생님이 생활하시는 환경보다는 좋은환경에서 살수는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는 고생하면서 살다보면 결국에 좋은 미래가 있기도 하고, OPT받아서 미국생활도 목표해볼수있는 등 미래때문에 가치가 큰거죠.. 미국에서 박사과정 생활하면서, 한국 박사과정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편하다고 하는사람 처음봤는데 솔직히 좀 놀랍네요.. 심지어 산호세에 계시면서..
대댓글 6개
IF : 2
2024.11.26
와 한국에서 박사생분들이 주거포함 가족도움 전혀 없이 박사 급여만으로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가요? 중고차도 사고, 학비도 낼수있나요? 그렇다면 제가 너무 몰랐던것 같습니다.
저는 말씀하신것처럼 2B에 살았습니다. 식사는 주로 학교 식당에서 해결했고, 여행은 1년에 4번정도 갔어요. 저는 여유로웠습니다. 사치를 할정도로 여유로웠다는게 아닙니다. 연구에만 몰두할수있을 만큼만 여유로웠다는 거죠.
2024.11.26
케이스별로 다를듯 합니다만 미박 했지만 제 주위서 펀딩 여유롭다는 사람 한번도 못봤습니다 세후 월급 4천불은 좀 신기하긴 하네요 저도 2천불 가량 받고 다녔고 펀딩상황에 따라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작성자 분의 능력이 뛰어나셔서 다른 일반적인 상황보다 많이 받으신건 아니신지 모르겠네요
2024.11.26
저는 카이스트다보니 등록금은 사실상 무료였고, 추가 장학금을 받고 살았죠.. 박사과정때 장학금포함 월평균 200만씩 정도 받은듯한데, 매주 서울에 올라가서 데이트했는데 (지금은 결혼했고요) 학위과정동안 차량구매하고도 2천넘게 모았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다른랩에 비해서 유독 많이받은것도 아니고, 많이받는랩은 TA비용까지 포함해서 300정도 받는곳들도 꽤있었어요. 물론 그돈을 초창기 정착비용으로 다썼지만요. 과기원 특수성이니 일반화는 안하겠지만, 인서울에 다니는친구들도 웬만한 연구실들은 전부 학비 제외하고도 주거포함 생활이 가능합니다. 여유롭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애초에 한국도 서울은 차량을 갖고다니는게 더 불편할때가 많으니 굳이 "중고차를 사고"라는 기준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뉴욕 도심에 사는친구들이 차량을 굳이 안사는것처럼요. 최소한 굳이 미국식으로 비교하자면 "온캠 studio~1B정도"에서 적당히 외식하면서 생활할수있는 최저비용은 사립대라고 해도 웬만한연구실이면 지원이 가능하다고 보는게 맞지않나 싶네요. 최소한 제 주변에서는 부모님 손빌리면서 다니는친구들은 못봤습니다. 한국에서 필요한 최저비용이 미국보다 현저히 낮기때문에, 다들 선생님처럼 연구에만 집중할수있는 환경은 대체로 마련될겁니다. 당연히 보호를 못받는 아닌랩도 있고 저또한 미니멈 스타이팬드 제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에서 선생님이 생활한 정도 지원해주는랩은 꽤나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024.11.27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알키메데스님이 말씀하신건 과기원 기준.
대부분의 학생들은 월급200 넘어도 등록금 내고 나면 남는건 월 60-80 수준.
2024.11.29
바이오 분야는 등록금 제외 한 달에 50정도.. 많이 받으면 100정도라고 들었어요..
2024.12.03
참고로 바이오는 여기 미국에서도 포닥연봉중에서도 스타이팬드가 많이 짠편이에요.. 나머지 공대(기계/전자/CS/산공 등)보다 유독 바이오가 셀러리가 적더라고요.
2024.11.24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줘야 최선의 결과물이 나오는 법인데 참 안타깝네요
2024.11.24
ㅋㅋ
2024.11.25
지금 미국 포닥중인데, 학생들 월급차이는 연구비 규모에서 한국과 너무 비교가 안될정도로 차이가나서 그런듯.. 한국에서는 중견 등 중대형 연구비규모가 연 3-5억원 수준이지만 (이 마저도 여러 연구팀이 나눠가짐), 여기서 비슷한 급의 과제 연구비 규모는 수십억, 간접비 규모도 적은편. 돈이 많으니 차이는 어쩔수 없는 듯. 한국보다 과제 따기힘들기는 하지만, 따고 나면 차이가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임
2024.11.25
한국탈출은 지능순 이라는 말을 점잖게 써놨네
대댓글 1개
2024.11.26
하긴.... 그렇게 읽혀지긴 하내요. 뭔가 응원하는듯 하는데 뭔가 참.....애매하내요 애매해
2024.11.25
사립대가 환경이 좀 나은 편이지만 이정도는 아니지. 불과 5년전에도 스탠포드 대학원 스타이펀드 2500불 정도 받으면서 생활했는데, 기숙사가 아니면 생활 불가한 수준이고, 버클리는 거의 개인돈 안 쓰고는 힘든 상황. 특히 내국인처럼 여름 100% 받거나 하는게 아니라 외국인으로서 50% 참여밖에 못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비교가 불가능한게, 한국처럼 연구비로 야식, 특식 밥먹고, 경비처리 해주는 것은 전혀 없기 때문에.. 다 장단점이 있는 구조임. 실제로 버클리, 노스웨스턴, 이런데 메이저랩 포닥만 봐도 5만불 못 받으면서 힘들게 생활하는 사람 대부분임.. 특히 코로나 이후 인플레를 고려하면 휴.... 실제 생활 환경은 한국이 좋지
대댓글 1개
2024.11.25
포닥에 대한 정보는 많이 틀린듯합니다.. 셀프펀딩이 아닌이상 버클리같은 켈리까지 안가도 놀웨만해도 62k이상은 다 받아요. 로저스랩같은 곳에 한국/중국인들중 셀프펀딩이 많을뿐이죠.. nih 미니멈 셀러리 기준보다 적게받는사람이 더 적지않을까요.. 최소한 지금 저는 mit에서 포닥하는데 놀웨랑 공동연구해서 에반스턴 두세달에 한번씩 가서 거기 포닥들이랑 친한데 (로저스랩x) 제 주변은 그래요. 로저스랩에도 친구 둘 가잇는데 그친구들은 후속세대로 온거라서 4500만으로 살고잇고요
2024.11.2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맨날 미국이랑 단순 금액비교가 한심한거란건 아나.. 모든 직업군 다 미국 예시로 들면 그냥 ㅂㅅ같은 비교지
2024.11.25
당연한 글을 길게도 썼네요 세계최강 부자 나라와 한국을 비교 하니..
2024.11.26
하고 싶은말은 차치하고 약간 의문인게 중고차를 할부로 샀다?
한국에서 바로 온 사람들은 credit이 없어서 이자도 높고 방식도 잘 몰라서 자동차 할부로 안삽니다. 그것도 중고차를? 애매하네요. 저는 캠퍼스 시티 주립대에서 박사 중인데, 박사 하면서 만난 한국인중에 자동차 할부로 산 사람 한 명도 본 적 없습니다.
그럼 아마 미국에서 사시던 분이 아닐까싶은데... 그럼 한국에서 학위하는 사람과 동일선상에서 비교가 가능할까 싶네요.
대댓글 2개
IF : 2
2024.11.26
스탠포드는 학교내 유니언에서 인터네셔널 대상으로 자동차 할부를 제공합니다. 저포함 한국친구들 모두 많이들 이용하구요. 불확실한 가정을 기반으로 결론을 내리는 방식은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2024.11.26
제가 잘 몰랐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11.26
할수잇음 공부는 무조건 미국에서 해야지 한국은 사람을 후려치는 문화가 너무 만연해있음
2024.11.28
지도 교수가 지도하는 방법도 천차만별이고, 박사에 대한 기대치도 천차만별이죠. 한 극단에는 박사를 알아서 연구해서 논문 쓰고 실적내는 직원으로 보는 경우이고, 다른 극단에는 교수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박사 과정 학생을 뽑아 서비스 마인드로 박사 학생을 지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게 보통 적절히 섞여있고, 사실 극단에 있는 경우도 있죠. 얼마를 주는게 적절한가는 경우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제 분야에서는 자비 박사는 거의 없어요. 박사 어드미션을 주면 최소 5년은 ra, ta, 펠로우쉽으로 서포트 하면 좋겠죠. 좋은 학교들은 그 정도는 해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석사 박사한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던데, 방장 랩장… 사실 미국에서는 랩실이 있어도 교수랑 일대일로만 일하고 다른 사람들이랑은 안엮는 경우도 많아요. 물론 그것도 케바케이지만. 수직구조가 아예 없는 랩이 많아요. 수직 구조가 있다면 그 의무만큼 돈을 더 주는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2024.11.29
스탠포드 박사 월급도 세금 떼고 나면 실수령은 반도 안 된다고 하는데 거기에다 물가까지 고려하면 한국이나 별 차이 없을 듯
대댓글 1개
IF : 2
2024.11.29
본문에 세후라고 씌여있습니다. 캘리는 연봉 3-4억정도되어야 세금40프로 나옵니다.
2024.11.29
정말 공감합니다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2024.11.29
아니 생활이 안돼서 연구에 몰입하기 어려운게 당연한거 아니냐 그걸 갖고 뭐라하는거지 어린애도아니고
2024.11.24
2024.11.24
2024.11.24
2024.11.24
대댓글 7개
2024.11.24
2024.11.25
2024.11.25
2024.11.26
2024.11.27
2024.11.27
2024.11.28
2024.11.24
대댓글 1개
2024.11.24
2024.11.24
대댓글 6개
2024.11.26
2024.11.26
2024.11.26
2024.11.27
2024.11.29
2024.12.03
2024.11.24
2024.11.24
2024.11.25
2024.11.25
대댓글 1개
2024.11.26
2024.11.25
대댓글 1개
2024.11.25
2024.11.25
2024.11.25
2024.11.26
대댓글 2개
2024.11.26
2024.11.26
2024.11.26
2024.11.28
2024.11.29
대댓글 1개
2024.11.29
2024.11.29
202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