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주제도 정말 관심있는 분야였고 나름 입시 열심히 해서 원하는 학교에 오게됐고 지금도 랩미팅 하는 거나 연구 하는 건 재밌는데, 입학도 하기 전 인턴 때부터 교수님 인품이 저랑 안맞고 마찰이 계속 있어서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자세한 사정을 적긴 힘들지만 주변에 갖은 교수님한테 폭언 들어보고 할거 다해본 석사 2년차 이상 친구들도 좀 심하다고 공감해 줄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즐겁게 연구하다가도 교수님과 마찰 때문에 하루종일 연구에 집중이 안될정도네요. 제가 멘탈이 약한 편도 아니고 학부인턴 랩실 2개에 중소기업 알바 같은 것도 해보고 꽤 많은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도 그렇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이런 상태로 4학기 하긴 힘들 거 같아서 그냥 일찍 나가는 게 옵티멀 아닐까 싶어 자퇴하고 다른곳가는 걸 고민 중인데,
1. 그래도 그냥 참아보는 것도 생각중이긴 합니다. 2. 일단 입학 전 방학 인턴 8월까진 하기로 했는데 만약에 자퇴를 하게 된다 해도 8월까지 하는 게 나을까요? 인건비는 받고 있는데 아직 과제 참여 같은 건 안하고 개인공부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3. 자퇴를 하더라도 한학기는 해보는 게 나을지... 아니면 제 생각대로 그냥 지금 나가서 9월부터 다른 데서 학부연구생 하다가 내년에 전기모집 입시 다시 하는 게 나을지 여러 방향이 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4. 만약에 나간다면 핑계를 뭐라고 대야 할까요? 교수님도 저한테 좀 뭐라고 하시는 편인거 알고는 계시고 이전에도 랩실 분위기나 환경/시설 문제로 나가겠단 학생이 있다고 들었어서 대충 눈치는 까실 거 같은데... 연구주제가 핏하지 않다 이런 핑계를 대기엔 제가 연구는 학부인턴 때도 나름 했었고 몇주만에 그러는건 안 믿으실 거 같고, 솔직한 사유를 좀 완곡하게 돌려 말하든지 아니면 건강 문제 이런 걸로 둘러대면 될까요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