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글을 작성할때 최대한 저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게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때문에 제가 정말 힘든 이유를 직접적으로 적을 순 없었지만, 그래도 몇몇 분들의 댓글에서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두에게 감사의 답글을 달아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이 글을 다시 보시게 될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남겨봅니다.
사실 글은 지울까 생각도 했었는데요, 저랑 같은 고민을 하셨다는 분, 댓글을 보고 위로가 됐다는 분을 보고 어딘가에서 그 당시의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지우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는 사실 아직도 많이 고민중입니다..^^ 정말 공부는 저랑 안맞는 것 같아요 ㅋㅋ
나름 열심히 해보자고 마음 먹고 들어왔는데도 갈피를 못잡겠네요.. 요즘은 스트레스로 건강도 많이 안좋아졌습니다...ㅋㅋ
그래도 일단은 웃을 날도 있기에 버텨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그만두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아직은 들기도 하구요. 제 자신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정말 못버틸 상황이 오면 그만 두겠지만 그래도 제 곁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 아직은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버티고 견디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학위과정 열심히 버티시고 해내시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모두 응원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0개
청승맞은 어니스트 러더퍼드*
2022.05.24
버티세요 제 지난 1년과 비슷하네요
일단 버팁니다 버티고 나서 차근차근 되짚어가세요
모르겠으면 물으세요 같은 방에서 조언을 구하기 어렵다면 다른 방 혹은 논문 저자한테 멜 보내가면서 알아야합니다
실험 주도자는 ‘나’ 기때문에 어차피 나 아니고서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설명을 논리적으로 해야하고, 논리를 위해 사전지식이 풍부해야합니다 누구보다 내가 이 연구에 대해 잘 알아야해요
저의 경우는.. 선배가 제 실험을 맘대로 이끌다가 제가 되려 혼이 났습니다 생각없이 실험한다구요
그 결과로 제 프로젝트 하나는 뺐겼습니다
자대생에 높은학점이라는 이유로 견제도 받고, 무시도 많이 받았죠
하지만.. 무시하는 그들은 더 모르고 더 혼났었습니다
지들 아팠던거 더 아프라고 잔소리 하는 격이죠
남들도 다 지나온겁니다
그냥 그렇게 버티면서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면됩니다
저는 오히려 같은방 선배보다 다른방 선배한테 많이 배웠어요 (더 친해질 수 있고 오히려 더 잘알려줌)
견디세요.. 지나고나면 아.. 나 ㅂㅅ인가? 싶어요 ㅋㅋ
대학원생은.. 모르면 안됩니다 절대 그러니까 레퍼런스 잘 찾고 잘 물어보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누구보다 응원합니다
IF : 5
2022.05.24
님이 한심한게 아니라 정도가 지나치게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좀 한심한 것 같습니다. 너무 이유를 본인한테서만 찾으려 하지 마세요. 님만 다쳐요.
2022.05.24
2022.05.24
대댓글 1개
202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