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달 대학원 합격을 확정 지은 학부 4학년 학생입니다. 대학원 합격 후 동기부여가 떨어져서 시험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ㅠ 굉장히 어리고 어리석은 질문이지만 선배님들께서는 이 기간을 어떻게 해쳐나가셨는지 조언 좀 얻어도 될까요? 졸업 요건 때문에 교양 위주로 수강 중인데 미래 연구 분야와 매우 동떨어져 있기도 하고, 배움에 대한 즐거움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한참 어린 후배에게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푸념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떠한 조언이라도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편하게 의견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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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4.06.16
학부 성적 평생 따라다녀요. 취업 뿐만이 아니라, 대학원생들이 지원하는 장학금들 중에는 학부 성적을 보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미끄러져서 지원조차 못하면 억울할텐데 학부 공부가 재미 없더라도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며 마음 다잡고 끝까지 말 마무리 하시길.
대댓글 3개
2024.06.16
말x 잘o 오타입니다
2024.06.16
조언 감사드립니다. 조언과 별개로, 석박통합으로 지원을 하여 평생 학계에 남고 싶다는 목적을 갖고 있는데, 학부 성적이 계속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지 선배님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2024.06.18
평생 학계에 남고싶다면 큰의미없다고 교수님께 들은바있습니다. 논문이 더 중요하다고... 근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연구에 질려서 석사전환하고 취업, 랩을 바꿀경우 석사전환하고 박사를 다른곳으로 이동) 학점을 잘 받아두는게좋지않을까요?
2024.06.16
심지어 교수 임용될때도 4학년 2학기 성적 왜그러냐 한소리 들음..
2024.06.16
사실 어떻게 하시든 본인 선택에 책임 져야 하는 거고, 제 관점이 더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뭔가 학점관리 하라고 붙잡아주길 원하는 뉘앙스셔서... 감히 한마디 얹어봅니다 ㅎㅎ
지금 상황이랑 맥락이 좀 다를 수 있지만 석사 1학기에도 나에게 당장 중요하지 않고 하찮게 여겨지는 일을 주로 맡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되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묵묵히 하는 태도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평생 학계에 남을 계획이셔도, 사람 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진 정말 모르는 일인지라.. 리스크 관리 능력이라고 생각하시고, 마음에 안 들고 필요치 않다고 느껴지는 일도 묵묵히 수행하는 연습해본다고 관점 바꿔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내 관심 주제랑 다른 지식도 살다보면 어딘가 또 쓰이기도 하더라고요. 저도 공학계열인데, 대학 때 국제정치 교양 듣거나 외국어 공부해둔 게 의외로 써먹힐 때가 종종 있어 신기합니다. 모든 건 유기적으로 얽혀 있으니, 지식에 대해 열린 마인드를 견지하시면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
2024.06.16
평생 감 언젠가 취업할때도 중요하진 않더라도 그 학점을 볼수도 있는거임
2024.06.18
기말 공부 말고 하고 싶은 일이 뭔지가 중요할듯요? 기말 공부 대신 대충 놀거면 공부하시구요 확실히 더 가치 있는 일이 있으심 그거 하세요 지나고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설명이 되고 스스로 납득이 되면 뭔들 아닐까요
2024.06.16
대댓글 3개
2024.06.16
2024.06.16
2024.06.18
2024.06.16
2024.06.16
2024.06.16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