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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인드로 대학원 가도 될까요?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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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서울 상위권 대학 공대 전화기고요, 교수 하고싶어요.

명예욕도 있고, 제가 '제 연구' 하는 게 좋고, 학생들 상대하는 거 가르치는 거 좋아해서요.

근데 공부, 연구 자체가 너무 재밌다 깊게 들어가고 싶다 이거는 아녜요..

할 만 하기는 하고 적성도 나름 나쁘지 않게 맞는 것 같아요.

교수 하려면 박사까지 가야하는데, 박사 다들 너무 힘들어 하는 게 보이고 그게 또 꽤나 긴 기간이다 보니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 

확신이 없다보니 그냥 석사만 따서 취업을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요ㅠ

아직 3학년이라 고민할 시간이 좀 남긴 했는데 얼른 결정을 해버리고 싶네요.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아, 자대갈지 타대갈지도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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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Stendhal*

2020.07.25

명예욕도 있고, 제가 '제 연구' 하는 게 좋고, 학생들 상대하는 거 가르치는 거 좋아해서요.

교수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사업하셔서 본인 연구소 차리시고, 학교나 학원, 아니면 교육봉사로 학생들 가르치시면 됩니다.

연구하는 사람의 마인드는 기본적으로 아침에 눈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드는 순간까지 기저에 연구에 대한 생각이 깔려있는 상태에서 다른 일들을 합니다.

주식하는 사람과 비슷해요. 주식 하는 사람들 자기 생활이 있던가요? 눈뜨면 머리속에 오르락 내리락 그거만 생각하고 살죠? 장 마감해도 다음날 어떻게 될지, 어디 투자할지 어디서 뺄지.. 이런 생각들 속에 삽니다. 연구자도 마찬가지에요.

그정도 하는 연구자들 중에서 일부만 교수가 됩니다.

2020.07.25

고옴.

2020.07.25

가셈. 가도 물론 교수가 된다는 보장은 당연히 없는데 대학원 가보고 안맞으면 그냥 관두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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