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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cover letter에 연구가설 작성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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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내에서 박사 졸업 후 해외포닥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컨택에 필요한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제일 먼저 cover letter 작성하고 있는데요,
보통은 본인의 연구소개에서 부터 내가 가서 무엇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글의 본문에 작성하라는 게 요령인 것 같습니다.

어떤분은 해당랩에 가서 할 연구에 대한 연구제안, 연구가설제시를 해보라고 하는데요,
연구가설을 제안위해서는
연구배경,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내용과 아닌 것, 그래서 하고자하는 연구의 필요성, 그에 따른 연구내용 및 목표,
그리고 기대되는 연구결과와 기대효과등 을 작성해서 넣어야하는데 그러면 분량이 꽤나 많이 길어집니다.

Cover letter는 간결하고 명확하게 분량 1page 내외로 작성하라는 것 같은데,
이게 연구가설을 넣는 순간.. 안 됩니다.
Cover letter는 이 내용 빼고 쓴 다음에, Research interest/proposal 같은 서류를 따로 만들어서 첨부하는게 좋을까 생각도 듭니다.

다들 어떻게 Cover letter 작성하셨나요?

답변 달아주시고 조언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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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4.06.01

물론 사람마다 스타일이 있겠지만, 저는 주변에서 cover letter에 그런 내용을 적었다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하면 어떠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식으로 한두마디 적으면 충분하죠. 굳이 필요하면 말씀처럼 research statement를 따로 작성해서 첨부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2024.06.01

그렇게까지 디테일하게 넣지 않고

간결하게 랩에 합류하게 되면 어떤 방향으로 실험을 진행해보면 어떤 점에서 좋을 것 같은지 두세문장으로 적습니다.

말씀하신 아래 내용들도 잘만 정리하면 두세문장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연구배경,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내용과 아닌 것, 그래서 하고자하는 연구의 필요성, 그에 따른 연구내용 및 목표,
그리고 기대되는 연구결과와 기대효과등

2024.06.01

그 랩에서 하는일에 본인이 어떻게 기여할지 어필. 뽑는 사람 입장을 생각하세요.

2024.06.02

윗분들 말대로 PI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세요. 탑스쿨/대가랩은 하루에도 여러통의 메일이 쏟아지고 그중 많은부분이 포닥지원입니다.
그 사람들 메일을 과연 하나하나 정독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그렇기때문에 메일을 보낼때도 본인의 주논문같은걸 색상이나 밑줄, bold 등으로 하이라이트 해서 딱 그 부분만이라도 보도록 해야하는 겁니다.
본인이 거기가서 뭐하고싶은지는 인터뷰때 말해도 충분합니다.
쉽게말씀드리면 본인이 강력한 추천서가 없으면 사실상 10초정도 속독으로 휴지통에 갈지 안갈지 결정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속독하고 어? 괜찮아보이네? 하면 CV와 커버레터까지 보는거고요.

대댓글 6개

2024.06.02

그렇군요.. 너무 길게 쓰는 건 지양해야겠습니다.. 혼자 난리 피우고 있네요
하이젠버그님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지도교수님을 통해서 컨택 메일을 보내라고 한 조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CV나 cover letter는 제가 작성하지만 컨택메일은 지도교수님 통해서 보내보려고 합니다.

2024.06.03

지도교수와 친분 있으면 유리한게 많죠. 최소한 cv와 커버레터 정도는 읽게되니까요.
커버레터는 한장정도면 좋고, 저는 연구정리한것들 그림위주로 깔끔하게 pdf로 정리해서 같이 보냈습니다. 커버레터나 cv에 추천인들 명단 적어내시고요

2024.06.04

아무리 줄이고 축약해도 한장반 정도 되네요 ㅠㅠ 이정도는 괜찮으려나요...

2024.06.05

저도 한장반정도는 됐던것 같습니다.
다만 PI들이 한가롭게 정독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사실 2장짜리 cover letter여도 재밋게 잘 쓰면 금방 읽고, 반페이지 분량이여도 뭔소린지 이해안가게 쓰면 힘들죠. 제가 예전에 참고할때 괜찮다고 생각한 샘플 공유드립니다.
무조건 초반에 본인 대표논문 강조하시고, 중간에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마지막에 너가쓴 OO연구 재밌게 봤고 내가 XX 아이디어로 같이 연구해보고싶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좋아보입니다.
https://resumegenius.com/cover-letter-examples/postdoc-cover-letter

2024.06.05

제가 봣던거랑 조금 다른데, 그래도 괜찮은 샘플같네요

2024.06.05

플랑크님 댓글 감사합니다.
플랑크님처럼 1장반일지라도 내용을 더 충실히 만들어야겠습니다. 1장반 분량이어도 PI에게 response 많이 받으셨나요?

그리고 조언대로 연구 정리한 것을 PDF로 만드려고 합니다. 이 것도 PI 반응이 괜찮으셨나요?
주저자 논문3개인데, 3개 요약그림 각각과 research proposal에 대한 1개, 총 4개를 만들어야하나 고민입니다. 플랑크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research proposal에 대해서는 여기 계신 글 달아주신 분들 조언대로 약 반페이지 분량으로 줄였습니다.
서론+결론 = 0.4 page
본론 1 (그 동안 연구내용) =0.4 page
본론 2 (research proposal) =0.5 page
이런 구성인데 괜찮을까요? 플랑크님은 어느정도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

2024.06.06

우선 response를 받는건, 분량보다 훨씬 중요한게 PI가 뽑을사람인지 아닌지 입니다. 보통 이런건 cover letter의 정성보다, 강력한 추천서 &강력한 pulication record로 결정됩니다.
만약 지도교수의 강력한 지인에게 컨택하게되면, 그 PI는 그래도 고심하기위해서 cover letter나 연구요약본들을 읽어보겠죠.
하지만 많은경우 CV(경력/publication record) 및 추천인에서 인터뷰까지 갈지 말지 결정됩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이기 위해서 준비하는거죠.
저는 풀펀딩으로만 지원했고, 지도교수도 국내 학석박이다보니 네트워킹이 크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상당히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publication 도 국내 웬만한 졸업생에 비해서는 괜찮은 편이지만, 전세계와 비교할때는 막 눈에띌정도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대충 top5 여러 PI로 15군데 뿌렸고 2군데 인터뷰받았고, 2군데 모두 합격을 했습니다.
research proposal 같은것들은 저정도 분량이면 충분해보이긴 합니다만, 여튼.. 그런것보다 객관적인 지표에 의해서 결정될때가 많은것 같더라고요. 지금 있는곳 PI가 포닥컨택메일 다루는거보면 정말 5초 훑어보고 okay 휴지통! 이런느낌입니다.

대댓글 4개

2024.06.06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말씀하신대로 강력한 추천서, CV(경력/publication)가 중요할텐데, 이건 제가 바꿀 수 있는 요소들이 더 이상은 아닌 것 같아서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cover letter, 연구요약 pdf 같은 파일 준비 // 인터뷰 준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 것은
1) 연구요약 pdf 파일은 하신 연구 각각에 대해서, proposal에 대한 것 모두 준비하셨나요? (graphical abstract 같은 거 맞죠?)

2) 인터뷰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컨택해서 인터뷰까지 가더라도 거기서 잘 대처하지 못하면 꽝이니까요, 이제는 컨택보다 인터뷰 준비에 대한 것도 많이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2군데 인터뷰에서 모두 합격하셨으면 인터뷰를 굉장히 잘 하셨을 것 같은데, 경험이나 노하우에 대해서 좀 전해주실 수 있을까요?

여러가지로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더 할 수 있는 건

2024.06.07

어차피 경험해보시면서 아마 어떻게하면 가독성이 좋게 연구요약/ cover letter를 만들수있을지 계속 수정하게 될겁니다.
사실 지금당장 인터뷰준비는 사치입니다. 지금당장은 인터뷰를 위한 스크립트를 만든다기 보다, 나중에 취업이든 세미나든 어디에서 발표할때 쓸수있도록 본인 연구결과들을 잘 정리해두는것이 좋습니다.
한번 만들어 두면 생각보다 쓸일이 많아요. 가독성이 좋은 ppt는 사실 사람마다 느끼는것이 다르기때문에 뭐라말하기 어렵습니다.
계략적으로 본인이 지금까지 학회나 다른사람 발표들을 보면서 괜찮다고 생각되는 템플릿을 갖고 만들어보세요. 저도 처음 연구요약본을 정리할때 처음으로 ppt를 만들어봣고 당시에 유튜브로 보면서 가장 깔끔한 탬플렛이 뭘지 고민 많이했습니다. 예전에 한번 잘 만들어두니, 나중에 발표할일들이 있을때는 돌려쓰고, 상황에 따라서 조금더 디테일한부분들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본인의 연구주제가 넓으면 특정연구내용들은 mechanism/영상 등으로 짧게만 설명했고, 제가 주로말하고싶은 연구는 좀더 디테일하게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두 인터뷰 모두 중점을 두는 내용을 다르게했습니다. 두 연구실이 하나는 ECE고 하나는 CS라서 (저는 ME출신입니다), 각 연구실 PI가 좋아할만한 내용을 강조했어요.
노하우는 없고, 그냥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시면 됩니다. 발표자료 잘만들거나, 연구잘하는 노하우가 뭐 있을까요. 시간투자를 많이할수록 퀄리티가 좋아질뿐이죠. 다만 본인이 저널을 쓸때 괜찮은 일러스트나 video를 갖고있으면 연구자료만드는게 엄청 수월해지죠.

2024.06.07

또 저도 해외포닥 준비할때 linkedin과 개인홈페이지를 만들어두고, 거기도 관리 열심히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둘다 열심히하고있고요.
개임홈페이지 만들어두면 교수가 훑어보면서 어떤연구하는구나 이런걸 파악하기 쉽습니다.

2024.06.08

답변 감사합니다.
CV랑 cover letter는 대략 다 작성했습니다. Research state에 대한 것은 따로 작성하면 내용 길이 때문에 싫어할 것 같아서 cover letter에 넣고, 요약그림만 조언처럼 간단히 그려볼까 합니다. 이 것들은 이제 교정 보내서 수정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인터뷰 관련해서는 스트립트 만들기보다, 지원하려는 교수 연구내용에 맞게 PPT를 만드는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박사과정때 관련내용으로 학위발표를 했었고 외부발표도 했어서 만들어준 자료가 있는데 그걸 trimming 잘 해야겠습니다.
40-50분 발표용, 15-20분 발표용, 2가지 만들고, 자세한 메커니즘은 시각자료로 간단히 하면서, 하고자 하는 연구를 좀더 디테일하게 짜는 방식으로요.

제 선배도 cv, cover letter 보다는 인터뷰 준비에 더 힘을 썼다던데, 아마 이런 내용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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