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시절 저희 과 교수가 전공수업 중에 갑자기 뜬금없이 자기 동네에 자주 오는 택배기사 얘기를 하는데 그 택배기사 얼굴이 진짜 연예인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잘생겼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뒤이어서 하는 말이 택배기사 하는거 보니까, 분명히 학창시절에 얼굴 믿고 공부 안했을것 같다. 이런 막말을 하더군요.
그 이후로 이 교수 강의는 무조건 걸렀는데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긴 하지만 사람이란게 어떻게 저런 생각을 갖게 된건지 궁금하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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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4.05.31
교수도 사람이라 인성 못갖춘 케이스가 있는거죠.
2024.06.01
생각은 할수있는데 그걸 수업중 입밖으록 꺼내는게 정상이 아닌듯 근데 공부를 안했으니 택배기사를 하는건 사실인듯 학창시절에 공부 안했는데 전문직을 할수있음? 뭐 택배 기사 폄하라고 하려나
2024.06.02
그럴 확률이 높아보이긴 한데 굳이 공적인 자리서 그런얘기를 할 필요있었아싶네요
2024.06.02
왜 사상의 자유라면서 그런 이야기를 의견으로 피력하면 안된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인종차별, 성차별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있어도 외모차별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지요.
지금 여러분들의 생각이 이 나라의 자유를 옥죄는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정도껏 하십시오.
대댓글 2개
2024.06.02
선생님, 대학원을 다니면서 기본으로 갖춰야할 소양 중 하나는 충분한 근거 없이 주장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문을 쓰는 것도 결국 논문의 결론이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나왔음을 주장하는 것이고요.
이 사연에 나온 교수님의 주장은 근거 없이 너무 성급한 결론을 내렸다는 점에서 원로 학자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네요. 택배기사님이 사실은 연예인이 하고 싶었는데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알바를 전전하다가 택배기사를 했을 수도 있죠. 택배기사의 얼굴이 잘생겼다 것 외에는 다른 정보가 없는데 '쟤는 얼굴 믿고 공부 안했을거야,'라는 주장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07.20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이야기 했다고 그사람의 모든 생각이 그렇다고 판단하는 것도 무리지요.
2024.06.03
잘생기면 얼마나 재밌는게 많은데 공부 열심히하기 쉽지 않지.
2024.06.04
그런 인간이 교수가 아니고. 괴수임. 괴수 타이틀 벗기면 동네개저씨임. 정년퇴임 후에 멘탈나간 인간들 몇몇있음. 개 X X 아직도 지가 괴수인줄 착각 하더구만.
2024.05.31
2024.06.01
2024.06.02
2024.06.02
대댓글 2개
2024.06.02
2024.07.20
2024.06.03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