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지방대학의 기계공학과에 재학중인 3학년 학부연구생입니다. 이전에 교수의 지시로 참여한 국가연구과제와 관련해 참 않좋고 많은 일이 있었는대 얼마전 우연히 연구계획서를 보다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알게되었습니다.
저희 프로젝트에서 국가의 지원금은 거의다 장비 구매로 사용됬습니다. 모터나 레이저 커팅기 같은곳에요 그런대 사실 저 레이저커팅기는 구매한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몇년전부터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비치해 두었던 기자재입니다. 여기에 거의 3천만원 돈을 쓴다라고 계획서에는 써져있고 이걸로 국가에서 지원금을 받은건대 그돈은 다 어디간걸까요? 심지어 저 기계는 500만원쯤 합니다. 그외에도 30만원짜리 모터를 사용중인대 계획서에 이 모터의 가격은 700만원으로 나와있습니다.
이모든 장비를 판매했다고 하는 기업의 대표는 교수와 중학교때부터 동창으로 국가과제를 수주하기전부터 기업 장비를 만든다고 학교 공학실을 사용중이던 사람이고요
대충 계산해봐도 거의 6천만원가량의 재료비가 비는대 가장 끔찍한것은 제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 장비를 구매증명할때 입회자로 들어가있다는겁니다. 성과를 증명할 자료를 제가 정리하던도중 그냥 장비사진 찍어오라는 지시로 찍은 사진이 장비 구매 증명에서 제가 입회해 찍은 사진으로 둔갑해 있었습니다.
너무 무섭고 황당해서 당연히 국가에 신고하였습니다. 그런대 신고 기관에서 하는말은 더 가관입니다.
'정황증거뿐이고 입증하기 쉽지 않다. 찾아보니 이것 말고도 다른 프로젝트도 여러게 맡았는대 거기서 사용하는 장비를 돌려쓰면서 이걸 구매했다고 하면 대응하기 힘들며 대학도 아마 감싸줄것이다.(교수 혼자 진행했다기에는 말이 안되는 크기여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나라 돈 빼먹는게 이렇게 쉽나요? 정말 너무 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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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님같은 인간이 더 소름임. 학교기자재 구매보면 아마 대학상대로 소송걸듯? 공공기관 기자재 구매보면 더그러실듯? 대통령실 기자재 구매 내역보면 나라상대로 소송거실듯?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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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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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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