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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학벌 차별

쇠약한 레온하르트 오일러*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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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간 차이는 분명 존재하고,
차별도 분명 존재하며,
그러나 뛰어넘을 길도 분명 존재한다.

어쨌든 차이와 차별을 인정하고
본인이 만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수밖에 없다.

원래 고정관념을 이기는게 훨씬 더 힘든 법.
대한민국에서 수능을 이긴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정말 현실이 이럴 줄 몰랐나?

언더독이면 걍 죽기살기로 이악물고 연구하며
끊임없이 실적과 실력을 증명하는 수 밖에 없음.

학벌로 차별받기 싫으면 누가봐도
걔네를 압도할만한 연구 능력과 실적을 쌓던가.

어쩔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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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4.03.17

맞는 말씀. 카이스트 인기랩에 지방대는 아니지만 인하/아주대 학부 출신 선배있었는데, 초반에 학부에 대해서 상당히 부끄러워했습니다.
근데 그 선배는 자격지심을 느끼는게 아니라, 오히려 본인의 부족한 학부만큼 본인의 커리어로 승부봐야겠다고 생각하셨고 (술자리에서 "너희는 공감못할수도있지만 ~" 라고 몇번 얘기하심) 박사과정때부터 해외포닥까지 누가봐도 엄청 성실하게 살아오시면서 실적을 쌓아오셨습니다.
원래부터 후배도 잘챙기고 선배한테도 잘해서 성품도 좋으셨는데, 실적과 커리어 잘 쌓다보니 지금은 과기원에서 교수하고 있습니다.
저는 과고테크를 타다보니, 사실 학부에 대해서는 크게 별 생각이 없었는데 선배가 보여준게 랩후배들뿐 아니라 많은사람이 참고할법하다고 봐요.
학부가 부족한건 이미 어쩔수없는건데, 거기에서 좌절감과 상실감만 느끼고 자격지심만 느끼면 바뀌는건 없습니다. 오히려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 되겠죠.
김박사넷글들만 봐도 "학부때문에 교수/정출연 못간다~" 이런것들은 정말 의미없는 얘기입니다.
다들 본인이 부족한게 있으면, 그것을 어떻게든 채우려고 노력하면 되고, 그러다보면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도달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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