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된 기관을 떠나며 느낀 점들을 써내려가봅니다. 장점보단 단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1. 박사들의 실력과 열정 : '평균'적인 퍼포먼스가 교수보다 못함 (KIST는 교수와 견줌 / + 그 외 몇몇 박사님들). 설렁설렁해도 짤리지 않아서 논문과 특허에 대한 열정이 낮고, 과제 수행에 중점을 맞춤. (단, 학교로 이직을 염두하고 있는 박사는 논문과 특허 실적관리를 열심히 함. / 좋은 박사를 만나야 함.)
2. 학생들의 진학 난이도 : YK로의 학연과정이나 UST 진학난이도가 상당히 낮은 편. YK 인기랩 풀타임은 진학하기 어렵지만, 학연으로의 진학은 매우 쉬움. 최종 학위장은 같으나 실적이나 연구적인 퍼포먼스에서 같을 수가 없음. 이 사실을 다들 알고 있음으로 취업이나 학계 진출 과정에서 심사자 입장에서 저평가할 수 밖에 없는 것. 경험상, 연구적인 성장보다 '학위가 목적'인 학생들이 많았음. 정출연 박사들도 보통 학위를 학교에서 하고, 기업체나 포닥을 다녀온 후, 채용된 사실을 토대로 연구자는 학교에서 성장하기 알맞음을 알 수 있음.
단 두 개만 적었지만, 가장 major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값비싼 공용 장비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을 뽑는데, 연구는 장비보다 advisor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석사과정까지는 좋은 것 같아요. 다만, 박사는 학교에서 추천합니다. * 위 과정에 속해서 열심히 하는 분들(박사님들, 학생들)도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균' 이 그렇다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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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겁먹은 알프레드 노벨
IF : 1
2023.03.19
공감합니다. 왠만하면 30-40대 초반 얄정있는 박사님을 만나는게 좋고, 아웃풋잘내는 연구실이면 ust특성상 TO가 적어서 들어가기 힘드니 여러모로 어렵고 복불복이 큰듯
공감합니다. 그리고 학생 입장에서, 지도박사님에 대해 "지도"라는 타이틀은 못느끼겠고 나보다 좀 더 경험쌓은 사수 느낌이 듭니다. 학자에 대한 존경심 없음. 학생취급은 안하고 전반적으로 인력취급. 그렇다고 인력에게 업무 협업을 잘해주냐 하면 그것은 또 아님. 과제 일정, 사업계획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갑자기 어떤 실험을 해서 어떤 데이터를 달라고함. 환장... 애초에 본인이 학생을 지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학생 받은것일텐데, 석사때 교수님 보고 싶어지고 미화될 정도로 정출연 학연과정을 누가 한다고하면 적극 말리고 싶습니다.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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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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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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