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없는 형편에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UST 박사과정 진학과 석사 전문연 중에 고민중입니다만,
그 과정에서 약간의 고민거리가 있어 여러 분들께 질문을 드리려 글을 올립니다.
먼저 질문드릴 것부터 말씀드리자면,
- 교수님과 연이 없는 타 대학원의 박사과정에 진학할 시 교수님의 레퍼런스 체크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지가 궁금합니다.
박사를 진학한다면, 이 커뮤니티 분들이 선호하시는 spk 및 -ist 에 진학할 능력(연구적 능력이든 스펙이든)은 고사하고 경제적 형편도 되지 않아서 UST 를 지원해보려 합니다. 물론 지원한다고 붙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UST를 지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단 경제적인 것이 1순위입니다.
저희 교수님께서는 다음 달 내에 투고 예정인 주저자 논문과 제가 제안하여 진행중인 연구가 있으니, 경제적으로 버티기 힘들어도 현재 랩에서 학위를 하길 가장 원하시고, 만약 그게 여의치 않다면 차라리 spk 중 하나인 교수님 모교를 지원하라고 하십니다. 만약 자신의 모교를 지원한다면 떨어지는 스펙을 보완할만한 말을 해줄 것이지만, 타 학교를 지원한다면 레퍼런스 체크에서 그다지 좋은 말은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교수님의 모교에 박사과정으로 합격할만한 객관적인 스펙이 되지 못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께는 말씀드리지 않고 혼자 해보고 있는 주제들 또한 가닥은 잡혔으나, 입학 원서를 쓰기 전까지 논문화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합니다.
제가 여러 모로 랩 내 평가가 좋지는 않아서 현재 랩에서 학위를 한다고 해도 주요한 연구주제는 제 후배들이 담당하게될 듯하고, 저는 오로지 제가 제안하는 내용으로 학위 생활을 버텨야할 듯합니다. 군문제도 부담이 되고요. 교수님께서도 다른 일정으로 많이 바쁘신 분이라 제대로 지도를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교수님의 말씀이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가지는지 잘 감이 안와서 여쭙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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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정직한 장자크 루소*
2022.02.27
모교라는게 그냥 거기서 공부하셨다는 건가요? 아니면 거기에 님 교수님이 절친한 교수님이 계신 건가요? 후자라면 그냥 교수님 말이면 들어갑니다.
글 내용 보면 없는 형편이 1순위가 아니고 군대를 안갔다온게 문제의 1순위네요. 자기객관화는 잘 하시면 좋겠구요. 질문에 답을 드리면,
석사면 상관없지만, 박사과정 진학에서 레퍼런스는 너무 중요합니다. 객관적 스펙이 부족한사람을 꽂아넣을수도, 남아도는사람을 안뽑을수도 있습니다. 단, 이 말 뜻이 지금의 지도교수에게 무조건 잘보이라는 것은 아니니 오해가 없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지도교수의 연이 없는 곳에서 반드시 레퍼런스 체크를 하지는 않습니다. 가고싶은 연구실에 컨택해서 직접 찾아가 이래저래 본인 상황을 잘 설명하시면 잘 풀릴것도 같습니다.
2022.02.27
대댓글 2개
2022.02.28
2022.02.28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