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 도발적인 발언이 될 수 있으나 저는 이러한 견해가 일종의 널리퍼진 착각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근거로는 우선 자기 편향을 들 수 있습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위치까지 도달하신 선생님은 학생시절 부터 꽤 우수한 학생이셨을 겁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아마도 선생님만큼 재능넘치지도 열정도 없을 겁니다. 이는 선생님께서 학생이셨을때도 아마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따라서, 그 시절에도 대부분의 학생은 논리적 흐름이나 글쓰기에 미숙했으나, 선생님께서 당시에 그러한 경향을 관찰할 만한 위치에 없으셨고, 지금은 그때보다 더 전체적인 샘플을 관찰할 수 있게 되어 해당 트렌드가 더 눈에 잘 들어오실 겁니다.두번째는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볼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지금 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대입 통계와, 선생님께서 대입하시던 시절의 통계에서 두 집단의 능력차이를 추론할 만한 근거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셋째로는, 말씀하신 주장이 사실은 세대를 거치며 항상 나오던 지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폼페이 유적지에서도 발견 되는 '요즘 아이들'에 대한 지적이 언제나 사실이었다면, 인류는 퇴보를 거듭하고 있는 셈이 될 텐데, 이는 사실로 받아들이기 힘든 면이 있지요. 학생들이 맘에 차지 않으시는건 이해합니다만 좀 더 애정을 가지고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는건 어떨지요? 혹시 그 중에서도 예쁘게 피는 꽃이 있을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93
- 캬 똥글에 명댓글이네 ㅋ
17
- 좋은 랩실인데 뭔 불평이 많눙..
49
- 첫학기면 기초공부만 하는게 맞다. 어정쩡하게 알아서 시간 지날수록 밑천보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님. 감사합니다 생각하고 충실히 하셈
17
- 학부생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는건 아닌지?
배움에 대한 크나큰 열정을 갖고 대학원에 진학했다는 것이 학부교육을 잘 받아왔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죠.
논문 쓰는 법은 본인이 주도적으로 연구설계하고, 본인의 데이터를 이리저리 분석해보며 통찰력을 키워보며, 지도교수 밑에서 첫 한두논문은 빨간줄 엄청나게 끄여보며 터득해나가는거죠.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 것 같은데요?
미국 탑스쿨에도 박사학위 1-2년차는 논문쓰는 방법 제대로 아는 사람 드뭅니다.
저도 미박 시절 첫 논문을 쓸 때, 고찰 파트에 결과만 많이 적었다가 지도 교수님께서 친절하게 한 줄 한 줄 교정해 주시며 코멘트를 달아주셨습니다. 박사 말에는 제가 주도적으로 논문을 쓰며 탑 저널에도 논문을 실어보고 졸업했어요.
16
연구실 선택 시 중요한건..
2022.10.10
7
3370
자대 대학원 진학 예정인 학부생입니다. 연구실 선택이 월말까지라 미친듯이 고민중입니다ㅜㅜ
연구실 진학하는 이유는 특정 연구가 좋아서라기보다 저희과 대학원 진학률이 매우 높고 또 저도 연구계획서 수업이나 프로젝트 연구에 참가했을 때 나름 재미가 있었어서입니다.
그래서 교수님 중 가장 연구실 성과가 좋은 세 군데 후보를 결정했는데,
1 연구실은 좋지만 분위기가 안 맞음
2 분야, 사람들도 나쁘지 않지만 직속선배가 개판이고 왜인지 평판이 안좋음
3 연구실 분위기는 좋은데 교수가 너무 본인연구를 열심히 하고, 연구분야가 흥미없음
+4.국립연구소 출신의 착한 교수님, 소인수의 신생랩인데 전혀 관심가져본적 없는 식물분야의 연구실
연구실 설명이 너무 길어져서 밑으로 뺐습니다.
분위기(교수와의 상성)과 연구분야 중 뭐를 더 우선시해야 할까요?
저는 처음에 분위기가 안좋아도 해나갈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것저것 후기를 보다보니 걱정이 덜컥 듭니다. 제가 아직 사람한테 크게 데여본 적이 없어서 부조리를 당하는 것 자체에도 겁이 나고요.
분야에 관해서는 제가 호불호가 약한 사람이라 크게 싫은 건 없지만, 생물은 고등학교 때도 선택 안했었고 공부하는 게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장래성 있는 분야로 정하고 싶었는데
여러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그건 또 아닌 것 같더라구요 (뭐가 장래성 있을지도 결국 모르고)
시간 되시면 조언 한마디씩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가장 연구분야가 흥미있는 연구실-
분위기가 나쁜 건 아닌데 교수님이 너무 위압감 있는 고릴라 같은 분이셔서 제가 자꾸 위축되고, 선배들도 기가 엄청 세신 분들이라서 무섭습니다..(제가 소심해서) 실력은 가장 좋고 다들 열심히 하시는데 만약 혹시라도 연구가 안맞으면 거기서 잘 해낼 것 같은 생각이 안듭니다. 박사생이 가장 많습니다(포닥도 한분) 연구실 학생은 교수님을 굉장히 존경하지만 좀 싫어합니다. 사실 여기 가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람이 너무 안맞을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연구실은 좋지만 분위기가 안 맞음. 유기합성)
2 연구분야도 흥미있고 교수님도 좋으신 연구실-
저한테 굉장히 잘해주시고(성적이 좋아서) 강의도 열정적으로 하시고 연구실에 돈도 많습니다. 연구실 사람들 분위기도 저랑 맞는데, 문제는 바로 위 직속선배가 너무 개판이고 (석사분들은 유능하고시고 성격도 좋습니다), 또 의외로 평판이 안좋다는 것입니다.(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석사분들도 교수님이랑 몇번 다툰 모양이구요. 과거에 잘나갔다는데 요즘은 점점.. 같은 느낌이랄까요. 취직처는 가장 좋습니다. 평판만 좋았으면 여기 갔을 것 같은데 평판이 안좋다는 건 뭔가 있으니까 그러겠지 싶어서 심히 걱정됩니다.
(분야, 사람들도 나쁘지 않지만 직속선배가 개판이고 왜인지 평판이 안좋음. 공정, 분석화학)
3 연구분야는 흥미없는데 나머진 다 좋은 연구실-
위에 두 연구는 화학쪽이고 저는 입시때 화학으로 쇼부봤습니다. 근데 이 연구실은 생명(유전)분야입니다.. 그런데 교수님은 명문대 과탑-명문대-명문대..로 머리도 좋으시고 저랑 친분도 어느정도 있습니다(연구계획서 피드백받느라). 인성도 좋으시고 연구실 분위기는 최상입니다(교수 찬양 분위기). 연구분야만 화학이었으면 무조건 갔는데, 너무 제 특기분야도 아니고, 장래성이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생물 잘하는 제 친구가 여기 들어간대서 비교당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죽어도 못하겠다 정도로 싫은 건 아닙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주1회 술자리를 갖는다는 썰이 있는데, 약간 적당적당한 분위기에 교수님이 자기 연구로 바쁜 느낌이 있습니다. 저는 좀 빡세도 교수가 잘 케어해주고 열심히 하는 곳을 가고싶습니다..
(연구실 분위기는 좋은데 교수가 너무 본인연구를 열심히 하고, 연구분야가 흥미없음. 생물)
4. 추가로 국립연구소 출신의 착한 교수님, 소인수의 신생랩인데 전혀 관심가져본적 없는 식물분야의 연구실도 일단은 후보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연구실 진학하는 이유는 특정 연구가 좋아서라기보다 저희과 대학원 진학률이 매우 높고 또 저도 연구계획서 수업이나 프로젝트 연구에 참가했을 때 나름 재미가 있었어서입니다.
그래서 교수님 중 가장 연구실 성과가 좋은 세 군데 후보를 결정했는데,
1 연구실은 좋지만 분위기가 안 맞음
2 분야, 사람들도 나쁘지 않지만 직속선배가 개판이고 왜인지 평판이 안좋음
3 연구실 분위기는 좋은데 교수가 너무 본인연구를 열심히 하고, 연구분야가 흥미없음
+4.국립연구소 출신의 착한 교수님, 소인수의 신생랩인데 전혀 관심가져본적 없는 식물분야의 연구실
연구실 설명이 너무 길어져서 밑으로 뺐습니다.
분위기(교수와의 상성)과 연구분야 중 뭐를 더 우선시해야 할까요?
저는 처음에 분위기가 안좋아도 해나갈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것저것 후기를 보다보니 걱정이 덜컥 듭니다. 제가 아직 사람한테 크게 데여본 적이 없어서 부조리를 당하는 것 자체에도 겁이 나고요.
분야에 관해서는 제가 호불호가 약한 사람이라 크게 싫은 건 없지만, 생물은 고등학교 때도 선택 안했었고 공부하는 게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장래성 있는 분야로 정하고 싶었는데
여러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그건 또 아닌 것 같더라구요 (뭐가 장래성 있을지도 결국 모르고)
시간 되시면 조언 한마디씩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가장 연구분야가 흥미있는 연구실-
분위기가 나쁜 건 아닌데 교수님이 너무 위압감 있는 고릴라 같은 분이셔서 제가 자꾸 위축되고, 선배들도 기가 엄청 세신 분들이라서 무섭습니다..(제가 소심해서) 실력은 가장 좋고 다들 열심히 하시는데 만약 혹시라도 연구가 안맞으면 거기서 잘 해낼 것 같은 생각이 안듭니다. 박사생이 가장 많습니다(포닥도 한분) 연구실 학생은 교수님을 굉장히 존경하지만 좀 싫어합니다. 사실 여기 가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람이 너무 안맞을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연구실은 좋지만 분위기가 안 맞음. 유기합성)
2 연구분야도 흥미있고 교수님도 좋으신 연구실-
저한테 굉장히 잘해주시고(성적이 좋아서) 강의도 열정적으로 하시고 연구실에 돈도 많습니다. 연구실 사람들 분위기도 저랑 맞는데, 문제는 바로 위 직속선배가 너무 개판이고 (석사분들은 유능하고시고 성격도 좋습니다), 또 의외로 평판이 안좋다는 것입니다.(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석사분들도 교수님이랑 몇번 다툰 모양이구요. 과거에 잘나갔다는데 요즘은 점점.. 같은 느낌이랄까요. 취직처는 가장 좋습니다. 평판만 좋았으면 여기 갔을 것 같은데 평판이 안좋다는 건 뭔가 있으니까 그러겠지 싶어서 심히 걱정됩니다.
(분야, 사람들도 나쁘지 않지만 직속선배가 개판이고 왜인지 평판이 안좋음. 공정, 분석화학)
3 연구분야는 흥미없는데 나머진 다 좋은 연구실-
위에 두 연구는 화학쪽이고 저는 입시때 화학으로 쇼부봤습니다. 근데 이 연구실은 생명(유전)분야입니다.. 그런데 교수님은 명문대 과탑-명문대-명문대..로 머리도 좋으시고 저랑 친분도 어느정도 있습니다(연구계획서 피드백받느라). 인성도 좋으시고 연구실 분위기는 최상입니다(교수 찬양 분위기). 연구분야만 화학이었으면 무조건 갔는데, 너무 제 특기분야도 아니고, 장래성이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생물 잘하는 제 친구가 여기 들어간대서 비교당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죽어도 못하겠다 정도로 싫은 건 아닙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주1회 술자리를 갖는다는 썰이 있는데, 약간 적당적당한 분위기에 교수님이 자기 연구로 바쁜 느낌이 있습니다. 저는 좀 빡세도 교수가 잘 케어해주고 열심히 하는 곳을 가고싶습니다..
(연구실 분위기는 좋은데 교수가 너무 본인연구를 열심히 하고, 연구분야가 흥미없음. 생물)
4. 추가로 국립연구소 출신의 착한 교수님, 소인수의 신생랩인데 전혀 관심가져본적 없는 식물분야의 연구실도 일단은 후보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
75
14
15316
-
41
5
9524
-
19
19
7549
김GPT
연구실 고를 때 반드시 걸러야 할것29
12
9227
김GPT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시는 분들께15
4
2691
김GPT
연구실 선택할때 중요하게 보는 것1
7
1821
김GPT
연구실 선택0
6
1688
-
0
8
2759
-
0
6
1712
명예의전당
저 미국 교수입니다269
91
76736
명예의전당
대학원 월급 정리해준다 (공대 기준)197
74
147310
-
112
36
84286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핫한 인기글은?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2022.10.10
대댓글 1개
IF : 5
2022.10.10
2022.10.12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