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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야의 연구실로 배정 받았을 때..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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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방국립대에서 -ist 대학원 중 한곳에 석사과정으로 입학하여 2달 정도 생활한 대학원 신입생입니다.

  대학원은 임베디드분야를 더 깊게 공부하고 싶어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관련 교수님께  컨택을 했었는데 면접 후 배정 받은 연구실은 '딥러닝 가속' 연구실로 배정받았습니다. 결과 확인 후 처음 컨택했던 교수님께 따지기도 했습니다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고(사정이 있으셨겠죠...),  결국, 다른 교수님 연구실에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진학 여부를 고민하다, 제 학부에 비해 많이 높은 대학원에 합격한것이 아깝기도 하고 딥러닝은 뭐 유망한 분야니 배우면 도움이 되겠지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분야가 안맞으면 이렇게 생활이 지옥이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포기할 때 포기하더라도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보자라는 마인드로 주말이건 새벽이건 논문읽고, 따라가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어자피 취미도 유투브 영상시청 밖에 없어 이런 생활에 불만은 없습니다.

문제는 계속해서 이걸 내가 왜 공부하는 거지? 라는 물음이 결정적으로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결국 제가 좋아하는 펌웨어, 임베디드 분야로 취직할 것이고 학부 때 이뤘던 여러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싶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두 분야의 실질적 교집합은 적어보입니다.

여기 저기 물어보면 어떤 분들은 '인생이 원래 그런거 아니겠냐 힘들어도 참아야지 뭐든 배우면 쓸모가 있는 법이다.' 어떤 분들은 '펌웨어 분야면 석사,학사 차이도 없는데 뭐하러 다른분야까지 가서 고생하냐...' 이렇게 두부류로 나뉩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길면 안볼 수 있기에)현재 대학원 생활의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좋은 점

1. -ist 대학원 석사타이틀, 좋은 연구환경

2. 왠지 그래도 딥러닝 분야는 유망해보인다...


안좋은 점

1. 분야가 안맞다. 공부에 흥미가 없다. (좀 결정적인 부분) 

2. 연구실 사람들이나 교수님이 잘 가르쳐주지는 않으며 혼자해나가야 됨(사실 분야만 맞으면 이건 단점도 아니지만...쌩판 모르는 분야라) 

경우의 수는 1. 참고 계속한다. 2. 자퇴 후 다른 대학원 3. 자퇴 후 취직의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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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Henryk Sienkiewicz*

2020.03.23

딥러닝 유망한건아닌데.. 교수들도 딥러닝 거품 껴있다고 말하고 이미 포화에요. 쓰이는곳이 많기에 다른분야를 하면서 딥러닝 곁들여 하는건 괜찮아도 딥러닝 자체로만 할거면 비추요

2020.03.23

그런 정식이면 떄려치워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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