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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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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3학년 2학기를 다니고 있는 미필입니다. 국내 대학원을 석박하고 해외 포닥 후 해외 취업을 목적으로 두고있습니다. 근데 이러한 과정에서 석박전문연구원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을까요?? 

어떤 분은 후딱 갔다오는게 마음이 편하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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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Giovanni Pascoli*

2020.10.22

4학년 마치고 군대 갔다와서 대학원 입학 예정인 사람입니다. 저는 병사로 갔다온 거 참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래요..

1. 사람 일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특별한 계기로 진로를 수정하게 될 수가 있기 때문.. 예를 들어서 나의 노력과 상관 없이 운이 안따라준다거나, 삶의 목표가 확 바뀐다거나.. 군대라도 해결이 돼있으면 운신이 훨씬 자유롭긴 합니다..

2. 병사 생활이 의외로 짧고 편하다..
저는 육군으로 21개월 군생활했는데 아무 걱정 안하고 정말 즐겁게 지내다 왔습니다. 상병 때부터는 개인 공부 시간도 꽤 많이 나왔구요.. 전공책 가져가서 공부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부대와 주특기(보직)에 따라 다를 순 있습니다만 기술행정병(입대할 때부터 주특기가 정해진 것) 중에서 높은 확률로 편하게 군생활 할 수 있는 주특기가 있습니다. 저는 바이오 관련
전공이고 화생방 관련 주특기였는데 대부분의 경우 사단 화생방지원대나 군단 화생방대대로 배치됩니다. 위험하거나 생활패턴이 불규칙한 임무를 하게 될 가능성이 낮은, 복불복(?)이 없는 주특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소형 운전병도 영관급이나 장성급 1호차 운전병 하게 되면 개인 시간이 비교적 많이 보장된다고 들었습니다.

2020.10.23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ㅜ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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