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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만하고 미국 석박지원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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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질문 올립니다. 제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어떤게 더 합리적일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학사 졸업 후 한 연구실에서 RA로 근무 중 입니다. 석사생은 아니고 그냥 학사 졸업 후 연구원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분야를 공부하려면 미국대학원에 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유학을 생각중인데, FUNDING이 필요한지라 석사지원은 조금 어렵고 석박으로 지원해야할 것 같은데요. 석박은 논문이나 연구 스펙이 좀 필요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선택지는 현재 연구실에서 석사를 하고 미국 석박을 가는겁니다. 이 경우, 제가 원하는 분야의 연구는 가능하지만 수업 커리큘럼이 제 흥미 분야와는 아예 다릅니다. 또한 학비지원을 받기 어렵고, GRE등을 준비하는데 추가로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그러나 석사졸업하면 1저자인 논문 2편(영어 작성)과 공저자 논문 여러개 플러스 알파 그리고 석사학위를 가지게 됩니다.

두 번째 선택지는 현재 연구실에서 석사대신 1년 정도 연구원 신분으로 연구만 진행하는겁니다. 이 경우, 수업을 안듣게 되니 시간적으로 여유로워져서 GRE등의 준비에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다만 연구원이라는 불확실한 소속으로 1년 가량을 있어야하며, 제가 가지고 갈 수 있는 논문이 1저자 논문 1편, 공저자 논문 1편 정도 일 것 같습니다.

둘 다 인건비는 동일하게 받고, 현재 연구실의 교수님께서도 어느쪽이든 괜찮다고 먼저 제안해주신 선택지입니다. 위에 적지는 않았지만 현재 다수의 국외&국내포스터 발표 경력이 있습니다.

오롯하게 제가 선택해야하는 문제인걸 알지만 혼자 고민하자니 너무 어렵고 걱정되어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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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19.07.05

후자가 되기만 한다면 깔끔해보이긴 하네요. 글쓴이가 많이 생각을 하셨으니 전자를 하면 안정성은 있지만 반대로 하기싫은 걸 해서 지칠 수도 있죠.

2019.07.05

후자 1표 던집니다.

2019.07.07

조금이라도 더 좋은 학교를 지원하는 게 목표라면 석사 후 지원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야인지는 모르겠지만 1저자 2편과 공저자 다수라는 결과는 석사졸 지원생으로 나쁘지 않아 보이고 단순 연구원 옵션 보다 +1년 더 연구하고 더 좋은성과 + 석사학위 가 있다면 후자보다는 더 좋은 학교에서 어드미션 받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만약 지금 1년 이미 연구원 보냈고 추가로 석사2년이냐 아니면 연구원 1년이냐 고민이라면 저라면 더더욱 석사2년 추천합니다. 만약 연구원으로 1년을 더 보내면 말이 좋아 연구원이지 학부졸업하고 동일한 학교 동일한 연구실에 학위 없이 2년간 일한 것은 CV 에서 좋은 임팩트 보여주기 힘듭니다. 만약이라도 유학지원 결과가 좋지 않을경우를 생각해 보면 본인에게 아무것도 남는 것 없는 상황이 됩니다. 남들 석사학위 받을 시간동안 1저자1개 말곤 본인 손에 아무것도 없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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