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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박사가 탑티어 실적 내고 교수가 될 수 없잖아요 보통 탑티어 없으면 물박사라 합니다.
근데 물박사란게 왜 존재하는거에요?
18 - 그럼 누구의 힘으로 쓰나요? 동료얀구자들, 교수님의 도움으로 결국 본인이 노력해서 쓰는거죠. 적어도 제 주변에선 탑티어 못 쓰고 박사 졸업 시켜주는 교수님 없습니다.
본인들이 능력이 없는걸 일반적인 박사들 수준 내려치기로 합리화하지 마세요
근데 물박사란게 왜 존재하는거에요?
14 - 연구 실력은 학벌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 연구실에 들어가서 용의 꼬리가 될 걱정을 하고 있는 듯 한데, 머리가 될지 꼬리가 될지는 해봐야 아는겁니다. 근데 지금 적어주신 스팩만 볼땐 일단 용의 일부가 되기도 어려워 보이기는 합니다...
용의 꼬리가 되는것에 대해서
12 - 스스로에게 솔직해지시게
실력 키운다고 혼자 AI 안써버릇하다가 뒤쳐져서 AI 잘쓰고 교수한테 칭찬받는 후배 샘내는건 아닌지
후배가 ai로 논문을 작성하는데, 이것도 방법일까요?
30 - 불통 뛴 썰 재밌네요.
ㅋㅋㅋㅋ
어제자 랩미팅에서 만난 진짜 광기
12 - 불똥이 왜 여기로ㅋㅋㅋㅋ
어제자 랩미팅에서 만난 진짜 광기
18 - 아예 연구실에 안나타나도 맡은 과제 잘 하고, 논문 잘 쓰면 훌륭한 학생임. 반면 하루종일 연구실 붙어있는데 몇달 지나도 진도 안나가고 할줄 아는거 없으면 한심한 학생인거고. 프로답게 행동하라고 우리 교수님이 말하심.
보통 대학원생분들 하루, 일주일 근무 시간이 어느정도임?
10 - 제발 이런거 좀 따지지말고 하세요.. 남들 적게 하면 거기 맞춰서 할건가요? 그저 자신의 인생 가치관을 기반으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삶을 사는 것이 정답 아닐까요? 그 정도의 생각도 없이 살면 괴로움을 참아가며 일주일 100시간을 연구에 투자해도 헛것이며 워라벨을 지키며 살아도 다 후회로 남습니다.
보통 대학원생분들 하루, 일주일 근무 시간이 어느정도임?
9 - 본인도 skp 중 대학원 하나 다니는 중인데 가장 학벌 낮음. 수능 점수도 가장 낮을듯. 근데 연구 실력은 학벌로만 되지 않음. 본인은 박사과정생이고 같은 랩실 인원들 좋은 학부 나왔지만 연구실에서 가장 실적 좋고 교수님이랑 박사님들도 실무처리에서 날 더 찾음. 연구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남들이 어렵갰네? 했던것도 밀고 나가서 증명한 적도 있음. 그 과정이 물론 쉽지 않았지만...원래 연구는 머리도 머리지만 엉덩이 싸움과 지독한 사색 싸움임. 끝도 없이 질문하고 안나오는것도 어떻게 증명할 방법이 없을까 그런 시간을 거쳐야함. 물론 이건 머리가 좋으면 자연스럽게 되지만 머리도 열라 좋고 연구에 관심있는데 처음부터 연구 실력까지 뛰어난 사람은 소수임 (우리나라는 보통 의대로 빠지기도하고 막상 교수님들도 본인들 석사 논문 읽는거 싫어하는거처럼) 그러니 머리는 조금 딸려도 연구할때 필요한 질문과 사색이 강점이 나는 이걸 살려서 열심히 대학원 생활중임. 물론 아직도 영어로 작문하는거 어럽고 영어로 질문 받으면 어버버 함. 이럴땐 좋은 학부 나온 애들이 쏼라쏼라 영어로 잘만 말해서 기가 죽지만 그래도 내가 할 일은 연구다!하면서 다시 회복해서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음. 그리고 박사과정 막 학기생으로 sky랑 그 밑에 한양대 중경외시 등등 여러 학생들을 인턴으로 후배로 거쳐봤는데 그중에서 오 이 친구는 남다르다 이런 느낌 들었던 애들은 별로 없었음 (똑똑하지 않다는게 아니라 잘 외우고 수학 계산은 잘하는데 아직 인턴이라 연구활동이 뭔지 잘 모른다는거임) 즉, 지능=연구는 아님, 시간,끈기, 체력, 지도교수, 원래 가지고 있던 백그라운드 지식의 차이 등 여러 변수가 같이 작용해서 나오는게 연구 실력임.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고생안할거라 생각하지는 마삼. 분명히 힘들거고 기도 죽을거임. 근데 학부=연구 실력은 별개이고 이걸 키우는건 본인 몫이라 여기삼.
용의 꼬리가 되는것에 대해서
10 - 대학원 학위 과정이 교수랑 학생 1대1로 성립되는 게 아님. 같이 협동 및 경쟁하는 선후배동기들한테도 많이 배우고, 학생 라인이 잘 갖춰져야 규모 있는 과제 수주도 가능하고, 그래야 인건비도 받을 수 있고, 실험 장비 수준도 올라오게 됨. 이런게 모여서 졸업생 아웃풋이 만들어지고 그걸 보고 신입생들이 또 들어오고 선순환이 되는거임. 이런걸 기업도 알아서 취업 기회도 상위권 학교에 조금 더 주어지고 해서 웬만하면 상위권 학교일수록 님 잠재력을 더 끌어낼 수있음. 이런걸 매번 구구절절 설명할 수 없으니 그냥 편하게 '학벌'로 퉁쳐서 부르는거고. 님은 지방 국립대라고 했지만 현실은 중경외시급 라인만해도 공부 좀 했다 하는 애들은 거의 다 타대(skp/yk)로 상향지원해서 대학원 감.
지방국립대 자대에 남아서 잘 할 수도 있지. 님이 판단한 '교수님' 이랑 '방향성'이 좋다 라는 게 위에 나열한 상위권 대학으로 가는 메리트를 이긴다고 생각하면 남아도 됨. 교수님을 믿는다 했는데 뭘 믿는건지 구체적인 걸 따져봐야 하는거고, 의리로 믿고 간다고해서 그게 님 밥먹여주는 게 아님을 알고 잘 결정하셈.
대학원 학벌
10 - 낯선 여성분들이 본인에게 유달리 방어기제를 드러내고 같이 일하기를 거북해 하던가요?
(2) 여자들이 사회생활, 연구에 안맞는다고 생각하는 이유
14 -
일부 탑클래스 연구실 나온 사람들이 연구비 풍족하게 지원받고 석사들도 단체 학회 다녀와보니 현실 감각이 너무 떨어져 보이네요.
학회 출장 보내주는 건 당연한 것도 아니고
연구실 연구비 관리 차원에서 지도교수가 알아서 할 사항입니다.
남은 사람 인건비도 주기 힘든 연구실이 많습니다.
연구실에는 한 사람만 있는게 아닙니다.
실적 좋은 사람만 밀어주거나 학회 보내주면
다른 학생들에 대한 분란도 생깁니다.
모든건 지도교수가 결정할 권한이며 연구실 사정을 모르면서 이런 글도 달갑지 않습니다
학회 참여 비용 지원 관련 글 댓글을 보니 참 안타깝습니다.
18 -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글 전체를 읽었는데, 핵심만 짚겠습니다. 지금 하신 고민의 90%는 사실 결론이 이미 나 있고, 남은 10%에서 공감을 받고 싶어서 쓰신 글입니다.
군대 후 대학원이 불이익이냐고요? 아닙니다. 대학원 교수들은 학생 나이 안 봅니다. 논문 쓸 수 있는지, 버틸 수 있는지 봅니다. 군필/미필 여부는 체크리스트에도 없어요. 오히려 석박통합 중간에 군대 끌려가는 게 진짜 불이익입니다. 그 판단만큼은 맞습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쉬어도 회복이 안 된다"고 하셨는데, 그게 번아웃이 아니라 무기력 습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군대 가면 저절로 회복될 거라고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군대는 쉬는 곳이 아닙니다. 거기서도 지시받고 관성적으로 움직이는 시간 18~21개월입니다. 지금 "주도성 없이 주어진 것만 했다"는 걸 본인도 인정하셨는데, 군대는 그 패턴을 강화하는 환경이지 깨주는 환경이 아닙니다.
부모님이 틀렸냐고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아무도 안 받아준다"는 건 틀렸습니다. 하지만 "도피"라는 말은 완전히 틀린 것도 아닙니다. 지금 군대를 재정비 기간으로 쓰겠다는 계획,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할지 그림이 있나요? "몸의 리듬을 되찾겠다"는 건 계획이 아닙니다. 군 복무 중 무슨 논문을 읽고, 어느 연구실에 컨택하고, 제대 후 어느 학기에 뭘 준비한다 — 이게 있어야 계획입니다.
결론적으로, 군대 갔다 와서 대학원 가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없습니다. 단, 군대를 회복 수단으로 보는 프레임을 버리고 전략적 타임라인의 한 구간으로 보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 이 글 쓸 시간에 관심 연구실 교수한테 컨택 메일 하나 보내는 게 더 낫습니다.
힘내세요.
너무 힘듭니다, 대학원 진학 시기에 대하여
9
지도교수와 잘 맞는다는것
2022.02.05

저도 대학원 진학을 준비할 때 종종 들러서 조언을 많이 얻곤 했는데 이제는 제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여러분들께서 학교 랭킹, 그러니까 SPK인지, 아닌지, Top 20안에 드는지, 들지 않는지, 심지어 SPK 내에서도 어느 학교가 더 나은 선택지인지 고민하고, 연구 분야가 유망한지 많이 고려하실겁니다. 그러나 그 교수님께서 얼마나 나와 잘 맞는지는 생각보다 크게 고려하지 않는것 같아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석사를 진학할 때 오로지 '유학'만을 바라보고 석사 지도교수님을 믿고 자대로 진학했습니다. 나름 공부에 자신이 있었고, 교수님들과 컨택도 잘 되었지만요. 그 이유는 미국 박사 지원을 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해주셨고, 인품도 훌륭하셨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연구에 있어서는 본받을만한 교수님은 아니셨습니다. 교수님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싶어 하셔서 제가 스스로 연구실을 새롭게 세팅하고 공부했지만 무엇보다 연구는 '내가 잘 하면 되니까' 이런 생각이었죠.
결과적으로 지금 돌이켜보면 부끄럽긴 하지만 나름 괜찮은 저널들에 출판했고, 그 덕에 미국으로 나와있습니다. 결국 '나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이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제 고집이었습니다.
그러다 이곳에 와서 지금의 지도교수님을 만나고 꽤 놀랐습니다. 개강전 첫 미팅때 나눈 이야기들, 교수님이 연구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철학에 너무 공감했고, 그리고 지식과 통찰에 엄청나게 놀랐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돌이켜보면 석사때 한 연구들은 인용도 많이되고 괜찮은 저널에 실렸지만, 그 연구를 하면서도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빨리 출판하지 않으면 누군가 비슷한걸 낼텐데...'라는 생각이 자리잡은 한편, 저와 교수님이 만난 첫 날 나눈 이야기가 학자로서 추구하던 철학인 '남들이 할 수 있는 연구는 하지 않는다'였습니다.
고작 이제 이곳에서 두번째 학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이곳에서의 삶이 너무나도 만족스럽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언제나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고, 난관에 봉착하면 함께 고민하고, 무엇보다 너무나도 똑똑한 사람이기에 배워가는점이 많습니다. 비유하자면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는데, 파티에 끼워서 강제로 쩔을 받는 느낌이랄까요.
이제야 왜 저명한 학자에게 배운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내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제가 그런 학생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은 없지만, 적어도 배움에 있어서는 이전보다 훨씬 나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지식과 기술은 논문을 많고 선구적인 저자의 출판물을 읽으면 습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통찰은 쉽게 얻기 힘듭니다. 입학 전 교수님들과 가능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시고,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과 최대한 맞는 분들과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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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75 64021
드디어 인용수 1000이 넘었습니다... 명예의전당 254 39 47952-
146 18 65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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