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학석박에 학부졸업당시 학점도 꽤 괜찮아서 학과내에서 가기 힘든 인기랩 졸업했습니다. 대충 자대생들 기준으로는 개별연구나 URP등 퍼포먼스에 따라 갈리긴하지만, 그래도 최소학점수준이 3.7정도인 곳이였죠. 저도 글쓴이분과 동일하게 생각했고, 요즘은 몰라도 저때만해도 전문연으로 박사학위를 빨리따는 매리트가 크다고 생각했어서 유학준비 아예안하고 자대박사졸업한 경우도 많이봤습니다. 졸업후 포닥나오면서 지도교수가 중간에 학교를 옮기다보니 두곳(탑주립대, 탑스쿨)에 있었는데, 우물안 개구리였다는것도 조금은 이해됩니다. 무조건 미박이 대단하다는건 절대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땅에는 워낙 전세계 인재들이 모이다보니 확실히 배울수있거나 경험할수있는 것들도 많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국내교수도 최소한 해외포닥을 선호하는거라고도 생각하고요. 좋은연구를 하려면 무조건 미국에 가야된다는건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한국대학들 교수들도 상당히 상향평준화됐고 연구도 잘하며, 연구실적만 보면 저도 웬만한 미박보다도 훨씬 우수했으니까요. (동아시아권의 IF높은 저널 많이 쓰려는 분위기도 한몫했지만) 하지만 미국이든 전세계 유수대학에서는 분명 보고 배울점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탑스쿨이거나 대가랩출신이 아닌이상 미박이라고 다 잘하거나, 대단한것 또한 아니죠.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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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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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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