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더라도 너무 비슷해서.... ------- 그친구: 1) 철학자 A와 나이 + 철학에 관심있는거 똑같음 2) 모든천재는 조현병취급당했다? 정확히 저말을 한건 아니지만 엄청난 철학자 및 성인 언급하며 그들도 초반엔 억압받았다고 말함.
-------- 저와의 이야기: 최근에 본인의 철학 이론에 대한 대화 하다가 다툼이 있었는데. (물론 저는 철학에 문외한인지라 그가 말하는게 얼마나 좋은 이론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1. 피어리뷰 가능한 논문? 투고한경험도 없고 학부생임. 그런데 본인 논증에는 결함이 없다고 주장. 적어도 박사까지 하고 다른사람들 주장 무시하는 말을 해라-라고 했더니 너(저)는 석사하면서 박사생이 틀린말 해도 다 인정하고 살아라(...)라고 하더군요.... 2. 상황에 맞지않는 대화 -> 그런 대화를 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얘기를 지금 여기서 왜하냐? 라고 이야기 시작했다가 싸움으로 번짐.
뭐 너무자세히는 언급 안하겠으나 이런일이 최근 있었네요.
-------
궁금한건 철학 관련하여 석박하시는분들은 원래 자신의 논증이 다 100% 정확하다고 믿는편인가요? 다른 학문과 결이 다르다는건 알겠습니다만 연구하시는 분들 분위기까지는 모르겠어서요. 제가 공부하는 학문은 항상 generalize 하기에는 위험하다~ 이런식으로 유명한 학자들도 자신의 주장이 정답이다라고 주장하지 않는데 내 논증은 정확하고 확실하다. 라는게 되게 이질감?거부감 들더라고요.
그리고 분명히 본인이 공부하면서도 믿는 사상이나 관념이 바뀔텐데,,, 그럼 자신의 그 과거 행적(남들한테 니가 틀렸어, 라고 화내는거,,,?) 이 좀 미안하기도하고 부끄러워야 할거같은데 그렇지 않은거같더라고요. 사상이 바뀌는건 자연스럽지만 그걸 남한테 강요하다가 다른 사상으로 갈아타면,,, 그 다른 남에게 한 윽박지르거나 가르치려했던 행동은 부끄러워야 하지 않나요?? 제가 너무 편협한건지.
친했던사람인데 최근일로 정이뚝~떨어지네요. 제가 도움줄 수 있는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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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2025.10.29
BEST모든 철학자가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개 잘못된 방법으로 철학 아닌 철학은 운운하며 "스스로의 우월함"을 뽑내려고 할 때 저런 양상을 보입니다. 공자, 노자, 예수, 석가모니를 비롯해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톨스토이 등 많은 철학자들은 화하고 사려 깊은 언어를 통해 논증과 사상을 설파하였습니다. 절대로 막무가내식 우기기 억지주장을 하지 않았죠.
탄압이라 주장하는 것도 스스로의 궤변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재일 뿐입니다. 무언가를 주장하려면 그에 대한 근거와 함께 합리적이고 타당한 결론을 내려야겠죠. 근거 없이 아무런 문제도 해결 못하는 형이상학적인 주장을 무책임하게 늘어놓고, 그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거나 근거를 요구하면 자신의 이론을 탄압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주장이 궤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단 반증입니다.
많은 이들이 철학에 대해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로 현실에서 동떨어진 도 닦는 소리를 하는 학문이 아니었습니다. 서양의 경우 고대부터 자연철학으로 과학적으로 세상의 이치를 따지던 학문이었습니다. 동양도 마찬가집니다. 공자나 손자, 맹자, 노자, 묵자 등은 실제 국가의 통치체계에 적용 가능한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진리는 복잡하고 난해하며 심오한 것이 아닙니다. 짧은 문장으로도 강렬하며 깨우침을 주는 울림입니다. 그 사람이 주장하는 것에 진리가 있었다면 막무가내로 자신의 말이 옳다 주장하지 않았을 겁니다. 스스로 진리 없는 뜬구름 잡는 헛소리임을 알기 때문에 막무가내로 우겨대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이론이나 철학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노력을 해서 무언가를 성취해본 적이 없으니, 타인의 노력과 성과를 폄훼하기 급급한 것이지요. 20대 때에도 이런 이들이 있으면 굉장히 피곤한데, 이런 부류와 30대 40대까지 알고 지내면 매순간이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최대한 빨리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보다 현명합니다.
대댓글 1개
2025.10.29
명쾌한 해답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평생 안볼수는 없는 관계라, 제가 최대한 피해야겠네요. 제가 철학에 문외한이라 그 학계의 어떤 관행,,,? 을 이해못하고 편협하게 그사람을 판단하나? 잠시 고민했습니다.^^
2025.10.29
모든 철학자가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개 잘못된 방법으로 철학 아닌 철학은 운운하며 "스스로의 우월함"을 뽑내려고 할 때 저런 양상을 보입니다. 공자, 노자, 예수, 석가모니를 비롯해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톨스토이 등 많은 철학자들은 화하고 사려 깊은 언어를 통해 논증과 사상을 설파하였습니다. 절대로 막무가내식 우기기 억지주장을 하지 않았죠.
탄압이라 주장하는 것도 스스로의 궤변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재일 뿐입니다. 무언가를 주장하려면 그에 대한 근거와 함께 합리적이고 타당한 결론을 내려야겠죠. 근거 없이 아무런 문제도 해결 못하는 형이상학적인 주장을 무책임하게 늘어놓고, 그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거나 근거를 요구하면 자신의 이론을 탄압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주장이 궤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단 반증입니다.
많은 이들이 철학에 대해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로 현실에서 동떨어진 도 닦는 소리를 하는 학문이 아니었습니다. 서양의 경우 고대부터 자연철학으로 과학적으로 세상의 이치를 따지던 학문이었습니다. 동양도 마찬가집니다. 공자나 손자, 맹자, 노자, 묵자 등은 실제 국가의 통치체계에 적용 가능한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진리는 복잡하고 난해하며 심오한 것이 아닙니다. 짧은 문장으로도 강렬하며 깨우침을 주는 울림입니다. 그 사람이 주장하는 것에 진리가 있었다면 막무가내로 자신의 말이 옳다 주장하지 않았을 겁니다. 스스로 진리 없는 뜬구름 잡는 헛소리임을 알기 때문에 막무가내로 우겨대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이론이나 철학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노력을 해서 무언가를 성취해본 적이 없으니, 타인의 노력과 성과를 폄훼하기 급급한 것이지요. 20대 때에도 이런 이들이 있으면 굉장히 피곤한데, 이런 부류와 30대 40대까지 알고 지내면 매순간이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최대한 빨리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보다 현명합니다.
대댓글 1개
2025.10.29
명쾌한 해답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평생 안볼수는 없는 관계라, 제가 최대한 피해야겠네요. 제가 철학에 문외한이라 그 학계의 어떤 관행,,,? 을 이해못하고 편협하게 그사람을 판단하나? 잠시 고민했습니다.^^
2025.10.29
보니까 grok이랑 chatgpt이용해서 글 자주 쓰는 것 같던데 어떻게 접근해서 메모리에 그거 하지 말고 반박하라고 추가할 수 없을까요? 제가 base64로 메시지 인코딩한다음에 이거 해독해보라고 도발해서 chatgpt에 넣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테스트 몇 번 해봤는데.. 요즘 llm챗봇은 프롬프트 인젝션을 다 막아뒀더군요...
2025.10.29
존나 패버리셈
2025.10.29
철학자들은 자신의 논증을 확신한다는 말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버트런드 러셀의 일생을 그린 책에 나오는 대화가 기업납니다.
어떤 부인: 철학이 마음에 안드세요? 러셀: 수학자들은 적어도 다른 말은 안 하려 애쓰거든요. 헌데 철학자들은 안 그래요. 그들은 전부 다 '위대하고' 전부 다른 말을 하죠!
매번 자동 설정되는 아이디가 이번만큼은 위대한 버트런드 러셀이면 좋겠는데 그런 우연은 없겠죠. ㅎ
2025.10.29
학부생? A는 취업해서 일다닐텐데
2025.10.29
저런 사람 많아요. 다른 사람일겁니다.
대댓글 1개
2025.10.30
다른 사람 누구요?
2025.10.30
세상에 정신이 아프신분 많고, 시대를 관통해서 비슷한 패턴인지라 특정하게 힘듬
2025.10.30
의외로(아니 의외가 아닌가?) 저런 사람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당장 저도 거의 비슷한 분이 친척 어르신이고... 놀랍도록 흡사한 말을 하셨습니다. 기묘할 정도로 '모든 것을 아우르는 어떠한 한차원 더 높은 곳에 있는 이론'에 집착하는 모습이 겹쳐보여서 놀랐었네뇨.
2025.10.30
철학을 제대로 공부했으면 오히려 통합이론이라던가 한차원 더 높은 이론에 대한 자신감이 더 떨어질겁니다. 남들은 모르는 새로운 관점을 얻었다는 놀라움, 어린나이에서 나오는 과도한 호르몬, 아직 미성숙한 전두엽이 자신에 대해 과도한 기대를 갖게 했겠죠.
2025.10.30
아 부럽다 ㅠㅠ
2025.10.30
이공계 쪽이고,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선 패러다임 시프트, 그라운드 브레이킹이 잘 일어납니다. 그동안 배워온것에서 하나씩 쌓아나가는거지요. 과거에도 그랬지만, 자기객관화가 안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일부러 파훼해보고, 내가 뭘 놓치고 있는지, 뭘 모르는지 끊임없이 물어봅니다. 연구에서는 그런게 필요하고, 그게 잘되어야 대중들을 이해시키고, 자신에게 힘을 실어줄 동료들도 생기는것처럼요.
2025.10.30
요즘 gpt가 대세가 되면서 저런 분 많아진 것 같아요. 전 x(구 트위터)에서 자신이 광학 물리학? 암튼 빛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발견했고, 이는 아인슈타인의 연구를 뒤엎는 대단한 발견이라고 주장하는 여성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계정 들어가보면 나름 열심히 사는 평범한 여성인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자기 나름대로 뇌피셜 지껄이며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고 gpt에게 물어봐야겠다 그러더니, 자신이 세기의 대천재라고 주장하는 거더라구요 ㅎㅎ
물론 찐 전문가들이 나와서 반박했지만, 본인 gpt 대화 내용을 reference 삼아 자신이 맞다고 우기는걸 보고 걍 웃었습니다 ㅋㅋ
2025.10.30
철학자a 까면서 관심받아보려는 분도 등장했네요. 본인 글의 헛점을 깨닫길 바랍니다. 학문의 길로 나아가려면 지능은 필수죠
2025.10.30
철학전공이고 석사과정입니다... 저희 대학원 및 학점교류하는 대학원 분들 중 아무도 저런 분 없습니다...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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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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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2025.10.29
2025.10.29
2025.10.29
2025.10.29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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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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