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SKY대학에서 박사과정마치고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었어서 1-2년간 (조금 두루뭉술하게 쓰는 것을 이해해주세요) 동 랩에서 포닥을 하고 있습니다. 계열은 바이오계열입니다. 제가 미국 포닥을 가려고 준비중이었는데요, 아내도 박사과정 진행중이었어서 마치고 같이가려고 합니다.
제가 여기 계신 선생님들께 여쭤보고 싶은것은..
1) 아내와 같이 포닥으로 가려고 하는데 같은지역으로 가고 싶어서요, 일단 제 랩실을 정하고 나서 아내 랩실을 정해야 할 것 같은데, 아내의 소속을 정하지 않고 남편이랑 같이 가서 현지에서 알아보고 랩실을 정할 수 있을까요? 아내는 내과의사이고 논문은 SCI 15개 전후로 있고 IF 10이상 2개 정도 있습니다... 글을 적어놓고 보니 비자 (J-2 or J-1)가 걱정이네요. 취업비자를 따려면 미리 컨택을 하고 가야할지요?
2) 제가 박사 졸업 후 바로 나간것이 아니라서 포닥 년차가 싸이다 보니 미국에서 불리한 것이 있을 것 같은데요, 한국에서 grant를 받고 가도 랩실 선택에 제약이 있을까요? 1년은 괜찮다가 다음년차때 문제가 될까요?
3) 저나 아내나 미국에서 거주할 의향이 있습니다. 요즘 미국에서의 교수 임용 혹은 바이오계열 industry 취업상황이 어떠할지요? 여러 글들을 찾아보고 트럼프 때문에 약간 동결된 것 같은 분위기들을 전해듣고 있는데 포닥 지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합니다.
바쁘신데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견이 있으시면 조금씩이라도 나눠주신다면 큰 도움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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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5.03.25
고생이 많으시네요. 대충 말하시는상황이 본인은 해외포닥 가려고 하고 와이프는 메디컬라이센스가 있어서 같이 따라가서 일하려고 하신다는거겠죠. 우선적으로 제가 의사관련쪽은 잘 몰라서 일자리를 구하는 방식이 어떻게되는지 모릅니다. 저도 해외포닥을 나왔고, 와이프가 간호사였고 한국에서 미리 미국간호사자격증을 딴 상태였습니다. 간호사는 워크퍼밋을 받기위해서는 보통 영주권스폰서를 해주는 병원에서 일하면서 영주권을 노리는 방식으로 합니다. 이런걸 연결해주는 브로커들이 뒤에서 돈을 벌기도 하죠. 하지만 저는 우선 와이프를 J2로 데리고왔고, J2는 신기하게도 (F나 H는 안됩니다) EAD를 신청해서 워크퍼밋을 받을수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는 바로 워크퍼밋 받아서 한인네트워킹통해서 병원일을 시작했고, 저는 그사이에 영주권 프로세스를 밟아서 이제 곧 영주권을 받게됩니다. 저는 미국 아카데미쪽으로 잡마켓나가려고해서 사실 영주권이 필요없는데, 와이프가 영주권스폰서 하는 병원에 매여있는게 싫어서라도 미리 받았습니다. 영주권받게되면 와이프도 같이나오니 일을 할수있죠. 참고로 간호사는 인력난때문에 워크퍼밋있고 간호자격증있으면 일자리구하는게 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미국 학교 잡마켓나갈때 크게 고민없이 여러 지역들을 다 노려보려고 하고요.
저도 랩 선배가 비슷한 상황이셨는데 부부가 같은 지역 맞추는 게 진짜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아내분이 내과 의사시고 논문 실적도 좋으시니 현지에서 알아보는 것도 가능은 하겠지만 아무래도 비자 문제를 생각하면 미리 컨택해두는 게 더 안전하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미국 바이오 취업 상황은 전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곤 하던데 여전히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힘내세요 정말 응원합니다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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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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