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대학원과, 진로 고민하는 학생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본인 소개.
중경외시 문과 4학년. 컴퓨터공학 복수 전공 중.
경력 없음. 컴퓨터 실력도 전공수업 B+ 따리 수준.
내년 8월 졸업.
내년 졸업하고 바로 9월 입학 목표로 영국 석사 준비중.
집에 돈이 엄청 많은건 아니지만, 힘든데 억지로 쥐어짜서 가는건 아님. (부모님께서 박사까지 하고 싶다면 지원해주신다고 하셨음)
학계에 뜻이 있는건 아님. 하지만 좋은 기회가 온다면 박사할 생각도 있음.
목표는 석사 졸업 후 취직. 영국에서 직장을 구할 수 있다면 영국에서 업무 경험을 해보고 한국으로 와서 취직하고 싶음.
영국에서 취직 불가능하다면 한국에서 취직하고 싶음.
원하는 연봉은 5000 이상. (바라는건 많네요..ㅈㅅ)

고민 1. 전공고민 -> 데이터 사이언스 vs AI
곧 원서를 써야하는데 데사와 AI 중에 고민중입니다.
교수님께서는
@ 취직이 목표라면 연봉적으로는 AI가 더 유망하다.
@ 박사를 꼭 해야한다(특히 AI는). 해외 석사는 의미 없다. 국내 석사는 그래도 기업과 프로젝트 경험이라도 생기지만 해외에서 석사를 따면 공부만 하고 끝나기 때문에 취직하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박사를 해야한다.


저의 생각.
@ 이미 원서 준비를 거의 마쳤기 때문에 영국 석사를 접고 국내 석사로 틀기는 싫다.

@ 솔직히 문과 다니다 취직 안되어서 개발자 기웃거리는 사람들 중 하나라는거 안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데이터 사이언스로 (혹은 AI로) 취직하고 싶다. 대기업을 가서 높은 연봉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차근차근 실력과 경험을 쌓아서 이직하고 싶음.

@학업적 열망이 큰게 아니라 박사를 하면 졸업 할 자신이 없다. 그리고 학부시절 논문이나 연구 같은 특별한 성과도 없고, 석사 가서 결과물도 아마 졸업논문이 다일거같은데, 내가 하고 싶어도 나를 박사로 받아줄 곳도 없을 것 같다. 석사 졸업논문부터 걱정이다..

@ 석사를 가는 이유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취업을 하려면 최소 석사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만약 석사를 가지 않더라도 컴공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바로 취직 못함. 부트캠프를 가서 또 공부를 해야한다. 그럴거라면 석사를 가서 학위도 얻고 전문성도 키우자 라는 생각이다.

AI는 석사만으로는 부족할거같아서 데이터 사이언스로 가서, 최대한 영국에서 졸업 후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취업 성공한다면 2년 정도 일하고 한국 돌아와서 국내 기업에 취업하는게 목표입니다.

영국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 학위로는 취업이 불가능할까요? 따로 더 준비해야할것들이라던가 조언 부탁드립니다 ...


데사 하지마라, 영국 석사 가지마라 같은 조언도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