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꽤 좋은 커리어를 유지하다가 국내 대학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이유는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 절반 + 연구를 계속하고싶은 마음 절반 입니다.
미국에 있을 때 주변에서 서울 부동산이 헬이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막상 이제 집을 구하고 있으니 말문이 막힙니다. 제가 한국을 떠난 몇년사이에 이렇게 사람들이 부동산 가격이 목숨을 걸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가격이 적당한 곳이 있어서 매매하려고하니 그자리에서 억단위로 올리지않나, 다음 사람 금액 듣고 정한다고 하지않나,,, 웬만한 서울에 가족들과 살만한 곳은 미국의 몇몇 대도시의 하우스 가격과 맞먹더라고요. 진지하게 돌아가는게 맞나 다시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라에서 말로만 해외인재 유치에 힘을 쓴다하지만, 진짜 해외인재라면 이렇게 갭이 차이나는 상황을 받아드릴까요? 저는 미국에서 버는 돈의 10%정도도 안되게 주거지에 쓰고있지만 한국에가면 50%를 다달이 대출 혹은 월세로 써야할것 같습니다. 나라 차원에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듯합니다.
그리고 이전 교수님들 때와 지금 젊은 교수님들 시대는 전혀다릅니다. 국가가 과학기술 경쟁력이 계속 하락하는 것은 이전에는 교수 월급+대출으로도 충분히 주거를 마련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부모님 지원이 없으면 거의 불가능 한것 같습니다.
그냥 답답해서 푸념해봤습니다.
+ 지방에 과기원들도 있지만 사정상 서울에 있는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8개
2026.01.20
그냥 연구자고 인재고 자시고 집값은 그냥 미쳤어요 저도 삶의 질 (주거 안정) 때문에 한국 들어갈 생각 접었어요~ ㅠ
2026.01.20
미국도 HENRY얘기가 나오는 마당에 상황이 한국이야 오죽하겠냐 싶습니다.
한국 부동산은 너무나 많은 사회 문제가 엮여 있기 때문에 답이 없죠. 한국 자체가 도시국가화 되고 있기도 하고요. 자녀교육이 걸려 있어서 지방으로 가는것도 답이 없고요. 과학기술 인재의 처우개선을 해야한다는 여론도 상당한 서울 주거혜택을 주는 순간 꽤 돌아설 것 같습니다.
2026.01.20
2026.01.20
202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