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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내년에 석사들어가는데 스스로가 참 바보같아요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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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하고 일주일간 읽은 논문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려고
하는데 설명도 제대로 못하고 횡설수설하고 있는 절 보니 너무 한심하네요 ㅋㅋㅋ

교수님은 너무 훌륭하신분이셔서 다음 미팅때는 디테일보다는 우선 큰 틀에 대해서 신경써서 순차적으로 잘 이야기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는데

계속 하다보면 적응할걸 아는데도 스스로가 답답하네요
내가 괜히 교수님 귀찮게하거나 실망시키는건가 싶기도하구요

다음주에는 좀더 준비를 잘해와야겠다는 다짐이 드네요

2년뒤 석사를 끝내는 나는 지금의 나보다는 좀더 나은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이상 내년에 석사들어가는 나부랭이(?)의 한탄글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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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5.11.26

원래 다 그렇고, 원래 다 좀 더 좋아집니다. 그런데 잘해야겠다는 다짐의 계기로 삼고 실제로 열심히 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게, 필요 이상으로 낙담하지 않는겁니다. 본인이 스트레스 받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것보다도 자신이나 타인에게 과하게 계산적이고 평가적 태도를 가지는 사람이 되거든요. 동기부여를 잃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 정신승리가 필요한데, 제 경우에는 교수의 의무라고 생각해버리기로 했습니다. 어떤 직업은 본인이 싫어도 일찍 일어나야하고, 사람 만나는게 싫어도 미팅이 잦은 업무가 있듯이 교수는 사회적 명예와 연구, 업무 자유도가 높은 장점이 있는 대신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을 잘 가르쳐야 하는 의무가 있는거죠. 답답하고 귀찮겠지만 어쩌겠습니까? 그게 싫으면 남을 가르치는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될 일인데, 스스로 그 험난한 임용과정을 뚫고 교수님이 되셨으니 저를 가르쳐야 한다는 사소한 직업적 단점 정도는 본인이 감내하셔야지요. 학생은 원래 잘 모릅니다. 다 알면 그게 박사지 학생인가요.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동기부여의 계기로만 삼으세요.

대댓글 1개

2025.11.26

조언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교수님께서 절 받아주셨으니 책임지세요(?)
마인드...

역시 오래 버티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긍정적인 사고겠죠

덕분에 생각이 좀 정리된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IF : 2

2025.11.26

교수 입장에서는 내 조언을 바탕으로 학생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보람된 일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학생이 처음부터 잘할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학생이 잘 모르는걸 인정하고 점점 발전해나갈 때 좋아합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졸업할때 잘하는 사람이 되면 됩니다.
교수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또는 못하는 모습 보이기 싫다고 거짓말하거나 도망치고, 잘 못하는 모습 숨기려는 학생은 정말 답답하고 힘듭니다.
그리고 귀찮게 하더라도 찾아와서 모르는거 물어보고 발전해나가려는 학생이, 아는것도 없으면서 혼자 해보겠다고 끙끙대고 잘 못하는 학생보다 훨씬 좋습니다.

학생의 본업은 교수에게 잘보이는게 아니라 자신을 발전시켜나가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꾸준히 배워나가시면 되요.

2025.11.27

다들 좋은 말씀하주셨는데 하나만 덧붙이자면 “다음 주에 점 더 준비를 잘 하려면” 뭐를 어떻게 보완하는 것이 필요할까, 내 학습 보고 문서작성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까 구체적으로 고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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