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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에게 어디까지 솔직하게 얘기해야할까요?

쑥스러운 알렉산더 벨*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2023.06.09

15

11801

이번학기에 박사 과정생 한 분이 들어왔어요. 참고로 저는 석사 올해 2월에 졸업했고 고민 끝에 가을학기에 같은 실험실에서 박사할 예정입니다. 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분 상태가 좀 심각하더라구요. 솔직히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석사때 뭘한거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석사와 박사때 분야가 달랐으면 그래도 이해라도 했겠지만 심지어 세부전공도 같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냐면 이 분께서 석사때 PCR cloning을 많이 하셨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master mix에 구성성분이 뭐고 각기의 역할이 뭐냐니까 모른다고 합니다....그리고 세포실험과 동물실험도 했다고 하는데 cell line하고 mouse line에 대해 거의 아예 모르더라구요..........그래도 처음에 적응하기 힘드시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넘겼습니다. 문제는 교수님이 어느날 저를 불러서 그 문제의 박사과정생 얘기를 했습니다. 교수님이 이 분과 랩미팅을 했는데 상태가 심상치 않다라고 생각했나봐요. 저한테는 어떻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직은 제가 판단하기 이른 것 같다고 좀 있다가 알려드리겠다고 미뤘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교수님이 까먹으신줄 알았는데 오늘 저에게 카톡으로 다음주 화요일에 그 문제의 박사과정생 얘기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다 이실직고하기엔 이간질 같아서 하기 싫고 그러자니 괜찮다고 하기엔 상태가 너무너무 심각합니다. 어느 선까지 얘기를 해야하는지 모르겟네요....

끝내는 말로 석사분들 물석사도 존재합니다.....2년동안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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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3.06.09

교수님이 먼저 말 꺼냈다는건 이미 90%는 판단을 끝냈고, 혹시 모르니까 주변 학생 얘기도 들어보겠다는 교차 검증의 의미입니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시는게...
염세적인 블레즈 파스칼*

2023.06.09

어짜피 몇마디해보면 다 뽀록납니다. 미팅을했는데 걸리는게 있다면 로직을 못세운다는거고, 그러면 테크닉이라도 쓸만한지 판단해야하는데 교수가 직접 보기보다는 학생들에게 묻는게 훨씬 낫죠. 사실대로 말하세요. 이간질이 아닙니다 이런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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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물석사뿐 아니라 물박사도 많음.
PCR을 그냥 기계적으로 뭐 몇uL넣고 그런식으로만 했나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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