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의 위치를 잘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당연히 경험이 부족하니 그런거겠지만, 객관화도 잘 안 되어 있고 스스로 과제를 땄다고 표현하고 연구 자기 혼자 다 독립적으로 스스로 했다고 하질 않나... 여기 들어오는 박사님 교수님들 많은 분들이 국내 탑 대학과 대학원에서 학석박 하시고 치열한 포닥과정 겪고 계시거나 겪은 후 임용되신 분들인데 그 분들이 조언하거나 이건 아니다 하면 잘 받아들이지도 않고요. 평균적으로 여기 학생들보다 더 똑똑하고 더 많은 경험을 가지신 박사님들도 그 '독립적'으로 과제따고 연구 진행하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끝없이 느끼실텐데 고작 연구실 경험이 2년도 채 되지 않은 햇병아리들이 참..ㅋ 부당함을 참으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자신의 기여에 비해 너무 많은걸 끝없이 요구하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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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4.08.30
하나 더 얘기하자면 대학원 학생인건비는 대부분의 연구실에서 장학금처럼 운영됨. 그래서 용어는 인건비이지만 실질적으로 장학금으로 생각하면 석사과정생님들의 월급 관련 불만은 거의 다 해결됨. 이게 다 인건비라는 용어때문에 생긴 오해에서 비롯된 것 같음. 예를 들어서 석사과정연구장려금을 본인 능력으로 따왔다고 본인 인건비 늘여야 된다고 하는데 그럼 본인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신입생 때 인건비는 왜 받아옴? 능력에 따른 차등 지급을 원한다면 신입생 때 최소 한 학기라도 인건비 안 받아도 불만 없음? 뭐 돈 많은 일부 공대 랩에서야 과제 많고 돈이 넘쳐흐르니깐 학생도 능력에 따라 월200~300씩 받겠지. 그런 랩 갈 능력 되면 그런 데로 가든가 ㅎ. 그런 극소수 랩은 논외로 치자.
석사과정연구장려금 때문에 그런 얘기를 적으시는 거 같은데, 저도 동의합니다. 현 정부에서 이공계 대학원생을 살려주기 위해 장려금을 만들어 준 정책 자체는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석사 1년차의 연구 주제나 개요를 평가 위원분들이 그다지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도 교수님의 지원(빽이라고 하죠)을 믿고 선정하는 게 많습니다. 그런 배경을 모른 채, 자기의 능력으로 받은 거라고 오해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찝찝하네요~ 스스로들을 고평가하는 건 자신감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객관화가 안되어서 아쉽더라고요.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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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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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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