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왜 석사가 무조건 교수보다 무지하다고 생각하는거냐

그런 경우가 극도로 희귀하니까요

머리가 좀 나쁘신듯

여기서 말하시는 무지라는 정의가 뭔가요? 당연히 박사학위자는 전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본인의 특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겁니다.
저또한 기계공학과 기반 로보틱스 설계에서 학위를 받았고, 어쩌다보니 지금은 탑3 CS분야에서 포닥을 하고있습니다.
CS분야에서 일하다보니, 당연히 저보다 석/박사학생들 심지어 학부연구생들의 코딩실력이 좋을때가 있고 각자의 강점을 살려서 분업을 해서 하고있습니다. 다만 탑저널등 논문들을 많이써본 경험이 잇다보니, 응용분야라고 해도 어떤식으로 논리전개를 할지에 대해서는 PI도 제 의견을 상당히 존중해줍니다. 반대로 저도 제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을 구하면서 하죠.
지도교수도 동일합니다. 석사과정 학생분이셔서 그런지 지도교수가 슈퍼맨이라고 생각하셨는지도 모르지만, 지도교수도 본인이 원하지않는 과제를 해야할때가 많습니다. 저만해도 제가 AI분야에 올거라고 생각못했는데, 돈이 흘러가는 연구분야에 과제나 포닥공고가 많이 생기다보니 자연스럽게 여기로 오게된것처럼요.
그럴때 당연히 지도교수가 석사과정에 비해서 특정분야는 모를순잇죠. 그렇다고해도, 많은 사람들이 학생분처럼 "어 우리교수 나보다 AI모르네? 내가 가르쳐줘서 논문쓰는법 알려줘야지" 라고 거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는 의문입니다.
여기에서 뭐 학생들이 물교수 물포닥 이런말 하면서 주변에 박사학위자를 폄하하는데, 솔직히 참 웃긴다고 생각들때가 많습니다. 본인이 배울점들이 분명 많을텐데, 근시적으로 보면서 그냥 본인이 실력 더 좋다고 생각하는게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