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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PI 논란 정리해볼게요

2025.11.17

17

15849

1. MDPI 저널들 수준
1-1) 정량 평가: IF는 1점대 ~ 6점대이지만 Sustainability 등 몇몇 저널 제외하면 대부분 SCI급이 아닌 ESCI, SCOPUS급입니다.
1-2) 정성 평가: 리뷰 기간이 짧고 Acceptance Rate가 높은 편입니다. ESCI급에서 SCI급으로 올라가면 관리 빡세질지는 모르겠습니다.
1-3) Frontiers와의 비교: Frontiers랑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Frontiers는 Beall's List에 약탈적 Publisher로 등재됐지만, MDPI 등재되어 있지 않고 그 이유가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쪽에도 분명 급 차이는 있습니다.

2. 대학원생 첫 실적?
당장 교수 임용 심사 볼 것도 아닌 대학원생의 첫 실적 MDPI인 것은 그다지 득 볼 것도 없지만 깎일 것도 없습니다.
MDPI든 뭐든 일단 일을 마무리 짓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더 좋은 저널로 마무리 지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MDPI라도 있는 게 없는 것 보다는 낫습니다.
여태까지 한 연구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폐기해야 하는 것을 더 안타깝게 생각하는 PI들도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3. MDPI 실적이 중간중간 섞인 박사에 대한 평가
큰 문제 없습니다. 2번하고 같은 맥락입니다. 대표실적이 MDPI라거나 실적 대부분이 MDPI면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중간중간 섞여 있으면 중간중간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마무리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4. MDPI 실적이 대부분인 박사에 대한 평가
4-1) 대부분 1저자인 경우: 이 경우가 실제로 정성평가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경우입니다. 1저자는 실제로 논문의 대부분을 쓴 사람인데, 실적 대부분이 MDPI면 쉬운 저널에 반복적으로 투고해 양치기만 노렸을 뿐 실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4-2) 대부분 et al.인 경우: 이 경우는 앞 경우랑 완전히 다르게 봐야 합니다. 동료에게 단순 도움을 주고 2저자~ 자리를 받았거나 교수님이 교신저자인 경우입니다. 1저자로 들어간 학생들에 따라 실적 대부분이 MDPI로 채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해당 박사의 능력이랑 동치시키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맥락에서 이 부분은 3번에 대한 상호보완적인 평가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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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2025.11.17

개추

IF : 1

2025.11.17

mdpi 제일 큰 문제는 IF 뻥튀기라고 생각합니다. mdpi의 if 3,4점 대 저널에 출판된 논문 퀄리티가 타 저널 if1,2 수준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2025.11.17

중국연구자들이 이 얘기 들으면 웃어요. 한국은 이런 주제를 넌하나?

대댓글 2개

2025.11.17

중국이 웃을처지인가?
지들 저널 if 뻥튀기나 그만해야지

2025.11.17

MDPI 에디터라고 하는 것들 전부 영문이름 달고 있는 중국애들인데?
요즘 나는 아무리봐도 MDPI는 그냥 연구비 털어먹을려고 하는 약탈적 저널로 밖에 보이지 않음
아무리 거절을해도 끊임없이 게스트 에디터니 논문 내라니 메일이 오는데
귀찮음 그 자체임 블락을 해도 또 다른 중국인이 메일을 보냄...

2025.11.17

MDPI 를 대표실적으로 중견, 세종펠로우, 박사 장학금 내면 저는 전부 탈락 시킵니다. 그래도 한번 읽어보는데, 심사가 엉망으로 졸속으로 되지 않은 경우가 없었습니다.

2025.11.18

저는 대표실적이 1편이라도 포함되는 건 안좋은 거 같아요. 선택지가 있다면 선택할 이유가 현재 한국 환경에서는 없는듯 합니다.

2025.11.18

참 전통파 또박이들 많네 ㅋㅋㅋㅋ 이러니 고인물 소리 듣지 ㅋㅋㅋㅋ 심사 기간이 짧은게 문제임? 아니면 돈을 많이 내는게 문제임? 다 틀렸음. 핵심은 연구자들에게 양적 실적을 요구하는 세상의 분위기와 그리고 이를 편승한 연구자들이 문제인것임. 누구는 좋은 저널 안내고 싶겠음? 근데 연구 1년차에 논문 실적을 요구하는 나라에서 뭘 바람 ㅋㅋㅋㅋ 그리고 저널 퀄이 낮은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 무슨 양질의 데이터만 중여한것임? 난 아니라고 봄. 연구과정에서 나온 모든 데이터를 모든 사람이 공유할수 있게 하는게 가장 중요한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저런 저널들도 자기 역할이 있는것임 ㅋㅋㅋ 거짓 데이터를 거지고 만든게 아니면 저런 저널도 휼륭하다고 봄. 이미 자리잡고 사자리 걷어차기 하는 놈팡이들 말에 속지말고 꾸준히 논문 적고 정보 공유하는데 집중하삼. 애초에 저렇게 저널 퀄을 논하는 애들때문에 저런 저널이 나타나서 문제 된 것임.

2025.11.18

자기도 못 믿을 유니크한 데이터를 이쁘게 가공해서 만들어진 sci 논문 보다 투박해도 가공 없이 사실적으로 게시한 저런 논문이 다른 사람들에게 더 활용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임. 의미없는 인생도 없고 의미없는 논문도 없음. 그냥 열심히 하시길

2025.11.18

죽은 데이터보다 살아있는 MDPI가 낫다

2025.11.18

나도 MDPI만 많은 것보다 전통적인 저널에 내보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MDPI 어쩌고 따지는 놈들 중에서 지도교수한테서 독립하고 순수 자기힘으로 high IF 저널에 내본 놈이 몇이나 있을지 궁금하긴하네

2025.11.18

MDPI Sensors 1편 가지고 있는데 사회에서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제것이지만 아이디어가 크게 있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실험, 검증에 대해서 자세히 썼었습니다. 사회나와서는 TIE보다 MDPI가 세미나 요청이 많더라구요. 보는 눈은 사람마다 분야마다 다른가 보다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IF : 1

2025.11.18

에효. 니네 돈 내고 낼거 아니면 MDPI 낼때 젤 중요한거는 사비로 낼거 아니면 게재료 감당 가능할만큼 과제비 넉넉하게 있느냐야. 400만원 넘는 돈 사비로 낼 것도 아니고 니네가 과제 책임자도 아닌데, 너희 지도교수한테 허락을 받아야지.
당연히 지도교수야 퀄 높은데 내고 싶겠지 퀄이 구리고 실적이 급하니 MDPI 내는 것 뿐. 다만 돈이 있어야지 돈이

2025.11.1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MDPI 5-6점대 저널은 확실히 다른 MDPI 저널보다 괜찮다고봄. 리뷰어도 기본 4명이 붙던데요. 그리고 교수님들 말씀 들어보면 APC가 있긴한데, 공짜로 초청받아서 투고하는 경우라면 사비로 돈 낼 필요도 없죠. 결론은 MDPI 논문마다 다르다임.

2025.11.1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심사기간 짧다? APC가 높다? 이건 다른 OA 저널들도 똑같이 문제라서 MDPI를 까는 논리로 적합하지 않음. MDPI 저널 몇 개에 논문 너댓편 내 보고 MDPI 논문 리뷰도 몇 편 해 본 입장에서 MDPI 저널들의 가장 큰 문제는 다음과 같음.
1. 원고를 다루는 에디터가 비전문가임. 키워드만 보고 리뷰어 섭외하다보니 분야 비전문가 리뷰어 섭외가 많음. 그러다보니 리뷰 코멘트 퀄리티가 낮음.
2. 논문으로 돈벌이한다는 비판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출판 논문 수가 너무 많음. 따라서 적절한 시간 내에 분야 전문가 리뷰어 섭외가 어렵고 이에 따라 분야 비전문가 리뷰어 요청이 너무 많음 (MDPI에서 자기 분야랑 관련없는 논문의 리뷰 요청을 한 번 씩은 받아보셨을거임)
3. 리뷰어가 리젝트 때려도 에디터 선에서 그냥 억셉하는 어이없는 경우가 많음. 그러다보니 선량한 전문가 리뷰어들이 점점 리뷰 요청을 거절하게 됨.
4. 반대로, 억셉 비율이 높다는 비판이 있으니 리뷰어들이 다 OK 했는데도 에디터가 사소한 이유로 트집잡으면서 리젝 때리는 경우가 있음. 이로써 공식적인 저널 rejection rate를 높이게 됨. 이 경우 조금 수정해서 resubmit하면 억셉 및 출판까지 한 달도 안 돼서 끝남. 간혹 MDPI 논문들 보다보면 아무리 MDPI라도 submission부터 publish까지 너무 짧다라고 느껴지는 논문들은 아마도 이미 한 번의 리뷰 프로세스와 리젝을 거친 논문들일 것임.

2025.11.20

MDPI 1저자 논문 3개+MDPI 2저자 미만 논문 20개 총 인용횟수 800회 VS 네이처 자매지 1저자 1개 총인용횟수 2회 승부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5.11.21

MDPI실적은 학생에게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논문 연습조차 안됩니다. MDPI 쓰던 방식대로 써서 전통저널내면 전개방식, 형식에서부터 리젝됩니다. MDPI는 정부 과제 실적채우기 위한 수단밖에 되지 않습니다. 과제 책임자들의 양적 실적을 달성하기 위함입니다. 학생은 어디가서 실적으로도 못 내밉니다. 정출연 가실거면 그냥 정부 과제 따는데 집중하는게 의미 있습니다. 교수들 과제 따는 방법은 안 알려주고, MDPI 작성하는 법만 알려줍니다. MDPI 10~20편있는 사람보다 특별난 논문 없어도 과제 책임 1번 해본 사람을 선호합니다. 학생이 과제 따는거 교수에게는 혜택이 없어서 관심 밖입니다. 오히려, 교수는 과제없이 학생이 본인에게 굽신굽신 의존하길 바라죠. 그 MDPI 수십편 쓸 에너지를 과제 따는데 쏟으세요. 현실적으로 그렇게 못하는 연구실 많을 겁니다. 하지만 연구실 나갈 때 취업은 본인 인생입니다. 그리고 MDPI로 취업 안 되는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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